일본 ‘라노벨’이 궁금해! 라노벨 뜻, 소설과의 차이, 라노벨 사이트와 장르별 라노벨 대표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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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라노벨’, 일본어로 ‘라노베’라고 하는 ‘라이트노벨’. 한국에 번역 출판되기도 해서 익숙한 분들도 있는가 하면 개념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분들을 위해 ‘라노벨’의 뜻부터 헷갈리는 소설과의 차이, 라노벨의 대표작과 장르 등을 알기 쉽게 소개드립니다.

<내용 소개>

◆‘라노벨(라이트 노벨)’이란? ‘소설’과의 차이는?

◆[라노벨 사이트] ‘小説家になろう(소설가가 되자)’

◆장르별 라노벨 대표작

◆[라노벨 추천 가이드북&라노벨 대상]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

◆[라노벨 도서관]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의 ‘만화・라노벨 도서관’

‘라노벨(라이트 노벨)’이란? ‘소설’과의 차이는?

한국어로는 ‘라노벨’로 표기하지만 일본에서는 ‘ラノベ(라노베)’라는 약자로 이야기되는 ‘라이트 노벨(ライトノベル)’. ‘노벨(novel)’은 ‘소설’, ‘라이트(light)’는 ‘가볍다’라는 뜻이니 ‘가벼운 소설’이라고 풀이는 되지만, 실제로 궁금한 건 ‘소설’과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노벨과 소설의 차이

라노벨과 소설은 ‘이렇게 다르다’ 하는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상 연령’, ‘삽화(일러스트)’, ‘오락적인 요소’ 등에서 상대적으로 차이를 보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라노벨

소설(일반 소설)

대상 독자 연령

주로 10~20대

기본적으로 전 연령

(경우에 따라

대상 연령 설정)

삽화(일러스트)

표지, 본문에 많이 사용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풍이 많음)

본문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

오락적인 요소

강함

라노벨에 비해서는 약한 편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로 작품에 따라서는 소설로 분류할 수 있는 라노벨, 라노벨 요소가 강한 소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로 젊은 독자를 대상으로 삽화를 풍부하게 사용한 오락성 강한 소설’을 ‘라노벨’이라고 큰 틀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엔타메 픽션[엔터테인먼트 픽션]・순문학(純文学)・대중문학(大衆文学; 다잉슈분가쿠)

오락성과 관련해서 ‘엔터테인먼트(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의 약자인 ‘엔타메(エンタメ)’를 사용한 ‘엔타메 픽션(エンタメフィクション)’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라노벨뿐 아니라 소설 중에서도 ‘엔타메’ 요소가 강하다면 역시 ‘엔타메 픽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라노벨의 경우 SF, 판타지, 연애(로맨스) 등 ‘예술’보다는 ‘오락’의 느낌이 강한 장르들이 메인인데요. 한국에서는 이러한 장르를 다룬 소설들을 ‘장르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한편, 엔타메 픽션과의 선을 확실하게 긋는 소설들은 ‘순문학(純文学; 쥰분가쿠)’, ‘문예(文芸; 분게)’라는 용어로 지칭합니다. 또한, 라노벨이 아닌 일반 소설이지만 오락성을 중시하며 순문학, 문예와는 가볍게 긋는 ‘대중소설(大衆小説; 다이슈쇼세츠)’, ‘대중문학(大衆文学; 다잉슈분가쿠)’도 있습니다. 

정리>> 라노벨은 ‘소설(일반 소설)‘로 분류되는 ‘대중소설’보다도 ‘엔터테인먼트 픽션’, ‘장르소설’로 부를 수 있는 오락성이 강한 소설, 표지와 본문에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사용한 소설이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서점에서는 만화 코너에 가까운 곳에

서점에서 라노벨 코너는 소설 코너에서 떨어진 책장에, 주로 ‘만화’ 코너에 가까운 곳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소설보다는 ‘만화’에 가까운 장르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본문에 만화풍의 일러스트가 다수 사용된 경우는 특히 그런 느낌이 들죠). 

한국에서 만화를 출판하는 출판사에서 일본 라노벨을 번역, 출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라노벨과 만화의 가까운 거리를 보여줍니다.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장르는 ‘소설・라이트노벨(小説・ライトノベル)’

일본의 라인 리서치 조사에서 읽는 책의 장르에 대해 조사하면서 ‘小説・ライトノベル(소설・라이트노벨)’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사용한 것도 ‘라노벨(ラノベ)’과 ‘소설(小説)’이 구별되어 사용되는 예입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남녀 모두 약 80퍼센트가 가장 많이 읽는 책의 장르로 ‘소설・라이트노벨’을 골랐습니다(*).

*2021년 2월 8일 リサーチノート powered by LINE <高校生はどのくらい読書している?どんな本が好き?>

[라노벨 사이트] ‘小説家になろう(소설가가 되자)’

라노벨 소설 데뷔 무대로 유명한 것이 ‘小説家になろう(쇼세츠카니나로우; 소설가가 되자)’라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글을 투고할 수 있는 일본 최대급 소설 투고 사이트로, 순문학(문예), 동화, 시, 에세이도 투고 가능하지만 메인은 ‘라노벨’입니다. 이 사이트에 게재된 글 중 책으로 출판된 라노벨들을 ‘なろう系(나로우케; ‘되자’계)’라고 부르는데, 2015년 기준으로 약 250 타이틀이 책으로 출판되었고, 그 밖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된 작품들도 많습니다.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된 모든 작품은 무료로 읽어볼 수 있고, 투고된 작품들에 대해 장르별 일간, 주간, 월간, 분기, 연간 랭킹을 소개하고 있어 라노벨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읽을 거리가 될 듯합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북마크 기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랭킹은 장르별로 나뉘어지는데 그 내용도 라노벨의 특징과 분위기를 참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연애’와 ‘판타지’에서는 ‘이세계(異世界)’, ‘현실세계(現実世界)’가 별도의 장르로 나뉘기도 합니다. 같은 ‘판타지’라도 비현실 세계에서 전개되는 판타지물은 ‘하이판타지(ハイファンタジー)’, 현실이나 현실과 연관된 세계에서 벌어지는 판타지물은 ‘로판타지(ローファンタジー)’라고 구분하는 식입니다. ‘이세계’와 ‘현실세계’ 중 어떤 이야기를 선택할지도 라노벨 작품을 고르는 한 가지 기준이 될 듯합니다

>> ‘소설가가 되자’ 웹사이트 https://syosetu.com/

장르별 라노벨 대표작 소개

라노벨과 소설의 차이도 차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로 작품을 읽어보는 것도 라노벨 입문을 위한 좋은 방법이겠죠? 일본 라노벨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라노벨 대표작들을 몇 작품 소개합니다. 라노벨은 전문으로 내는 출판사, 레이블이 정해져 있는 느낌으로 관심 가는 책의 출판사를 살펴봐두면 취향에 맞는 책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세계 전생계]『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転生したらスライムだった件)』(20권까지 출간, 계속 중)/ 작가: 후세(伏瀬)

・출판사: GC노벨즈(GCノベルズ)[마이크로매거진사의 라노벨 레이블] 

・일본어 제목 읽기: てんせいしたらスライムだったけん(텐세이시타라 스라이무닷타켄), 약칭 ‘転スラ(텐스라)’. 

・ 한국어 번역판 유(‘노벨(소설)’과 ‘코믹스(만화판)’으로 나뉘어 있음)

[책 소개] ‘소설가가 되자!’ 사이트 출신, 즉 ‘나로우케’ 소설로, 책으로 출판할 때는 연재 내용에서 대폭 수정을 가했습니다. 이 책을 원작으로 만화, 외전만화, 애니메이션 등도 만들어졌습니다. 소설은 2014년 6월에 1권을 시작으로 2022년 3월에 20권이 발행되었고 현재 계속 출간되고 있습니다. 2022년 가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생(転生)’은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 평범한 37세 샐러리맨이 전생을 하고 보니 몬스터 중 가장 힘없는 ‘슬라임(スライム)’이었다는, 설정. ‘이세계 전생계(異世界転生系)’ 장르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측 불허한 복잡한 전개가 매력으로 꼽힙니다.

[연애(학원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작가: 와타리 와타루(渡航)

・출판사: 가가가문고(ガガガ文庫)[소학관의 라노벨 문고 레이블]

・일본어 제목 읽기: やはりおれのせいしゅん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야하리 오레노 세이슌라브코메와 마치갓테이루). 약칭 ‘俺ガイル(오레가이루)’, ‘はまち(하마치)’. 

・ 한국어 번역판 유

[책 소개] 성격이 꼬여 친구가 없는 고교생이 어느 날 ‘봉사부’에 들어가 학교 최고 미녀를 만나지만 실수 투성이로 전혀 러브 라인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설정. 진전 없는 러브 코미디에 속을 태우는 독자들, 현실감 있는 스토리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일상계(학원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涼宮ハルヒの憂鬱)』/ 작가: 타니카와 나가루(谷川流)

・출판사: 카도카와 스니카 문고(角川スニーカー文庫)[카도카와 출판사의 라노벨 문고계 레이블]

・일본어 제목 읽기: すずみやハルヒのゆううつ(스즈미야 하루히노 유우츠). 이후 ‘涼宮ハルヒのOO’로 각 권 제목이 달라지면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涼宮ハルヒ)’로 불리게 됨.

・한국어 번역판 유(절판, 전자책 유)

[책 소개] 라노베의 특별한 장르인 ‘일상계’. 일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뜻인데요. 이 작품은 ‘일상계’지만 ‘미묘하게 비일상적’인 것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평범한 남자 주인공과 같은 반이 된 ‘하루히’라는 전교 최강 괴짜 소녀 ‘스즈미야 하루히’가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단히 흥겹게 만들기 위한 단체인 ‘SOS단(SOS団)’을 결성하기로 하려 하는 데다, 두 사람 이외의 등장 인물들이 외계인, 미래인, 초능력자 들이기 때문. 장르는 일상계(학원물)로 소개했지만, SF・미스터리・판타지・연애(러브코메) 등등 다양한 요소가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참고: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작품 소개 페이지 https://sneakerbunko.jp/haruhi/books/

[일상계] 『이자카야 봇타쿠리(居酒屋ぼったくり)』(전 12권)/ 작가: 아키카와 타키미(秋川滝美)

・출판사: 알파폴리스(アルファポリス)[소설・만화 투고 사이트를 보유한 출판사]

・일본어 제목 읽기: いざかやぼったくり(이자카야 봇타쿠리)

[책 소개] ‘소설가가 되자’에 게재되었던 것이 다시 알파폴리스로 옮겨 연재된 뒤 책으로 출판, 이후 만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앞의 ‘스즈미 하루히’를 일상계라 하기에 ‘미묘’하다면, 이 작품은 확실히 안정적인 ‘일상계’ 라이트 노벨입니다. 도쿄 시타마치(에도 시대 서민들이 살던 지역으로 소박하고도 특유의 활기가 특징)의 작은 상점가에 있는 이자카야 ‘봇타쿠리’. 돌아가신 부모님께 가게를 물려 받은 예쁜 자매가 정성스러운 요리와 술을 내는 곳입니다. 드라마 <심야 식당>의 자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듯, 손님들의 작은 고민을 맛있는 술과 음식을 즐기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짧은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표지만 보면 만화책으로만 보이니 만화와 잘 구별해야 할 듯합니다.

[서스펜스]『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砂糖菓子の弾丸は撃ちぬけない)』/ 작가: 사쿠라바 카즈키(桜庭一樹)

・출판사: 후지미 미스터리 문고(富士見ミステリー文庫)[후지미쇼보의 라노벨 문고 레이블] 

・일본어 제목 읽기: さとうがしのだんがんはうちぬけない(사토가시노단간와우치누케나이)

・한국어 번역판 유(절판)

[책 소개] 제목의 ‘사탕과자’로 여성스러운 이야기인가 했다가는 깜짝 놀랄 만큼 다크하고 그로테스크한 스토리의 서스펜스물. 부모의 학대, 그럼에도 부모를 감싸는 아이, 히키코모리 등 사회 문제를 다룬 문제작입니다. 단권 작품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작가는 이 작품 이후 일반 소설 작가로도 인정받으며 『내 남자(私の男)』로 대중 소설의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골의 여자 중학생이 도쿄에서 전학온, 자신을 ‘인어’라고 믿는 소녀와 친해지면서 그녀의 부모의 학대가 악화되는 가운데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전개입니다.

[라노벨 추천 가이드북&라노벨 대상]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

라노벨의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기 위해 대표작을 꼽아봤는데요, 라노벨의 대표작을 커버하기에는 지면이 너무 짧은 듯합니다. 책으로 출판된 라노벨 추천작을 다양하게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재미있는 라노벨 작품들을 엄선해 랭킹을 매기는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를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다카라지마사(宝島社)에서 매년 11월 중순~하순에 발행하는 라노벨 가이드북으로, ‘좋아하는 작품(시리즈)’,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 ‘좋아하는 남자 캐릭터’,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수록합니다. 랭킹 1위 작품의 저자 인터뷰, 한 해의 라노벨 뉴스, 앞으로의 전망, 인기 대사 등 다양한 라노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대 작품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에 변함 없이 사랑받는 ‘라노벨 명작’을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다카라지마사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 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 202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품은 히로무(裕夢) 작가의 『치토세군은 라무네 병속에(千歳くんはラムネ瓶のなか)』(약칭 ‘치라무네’)입니다. 2019년에 가가가문고에서 출판되기 시작해 현재 6권까지 나와 있습니다(한국어 번역본은 2권까지). 반의 최고 카스트에 군림하는 고등학교 2학년 남자 주인공이 화려한 친구들과 일상 생활을 보내던 중 히키코모리 동급생의 갱생을 부탁받게 된다는 전개입니다.

[라노벨 도서관]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의 ‘만화・라노벨 도서관’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https://kadcul.com/?_fsi=wYuRXebT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시에 위치한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角川武蔵野ミュージアム)’.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구마 겐고(隈研吾)’의 건축으로 유명한 예술, 문학, 박물관 등을 폭넓게 포괄하는 뮤지엄입니다. 이곳 2층에 20개 출판사에서 기증 받은 약 2만 9천 권의 라노벨을 소장한 ‘만화・라노벨 도서관(マンガ・ラノベ図書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가 이름을 히라가나 50음순으로 라노벨로 가득 채워진 서가. 일본어 책을 잘 읽는 분들이라면 환하고 넓은 도서관에서 라노벨을 실컷 읽는 시간도 무척 즐거울 듯합니다. 같은 층에 작은 라노벨 서점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구입도 가능합니다.

낯설게 느껴졌던 라노벨이 친숙하게 느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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