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선 이용 방법, 일본 항공 회사, 주요 공항 소개

WeXpats

2022/08/19

‘일본 국내선은 어떻게 타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국내선은 국제선과 비교해 출국 수속이 없어 수속은 간소한 편입니다. 단, 보안 검사나 체크인은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하는 흐름을 해설합니다. 또한, 일본의 주요 공항 및 항공 회사에 대해서도 소개드립니다. 내용을 참고해 일본 국내에서 편하게 이동해보세요.

<내용 소개>

◆일본 국내선 탑승 가이드

◆일본 국내선 주요 공항

◆일본 국내선 이용시 참고! 일본의 주요 항공 회사

◆일본 국내 여행, 비행기? 신칸센? 어느 쪽이 좋을까?

◆정리

일본 국내선 탑승 가이드

여기서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일본 국내선 탑승 방법을 해설합니다.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패스포트(여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므로 재류카드는 잊지 말고 챙깁시다.

1.항공권 예약하기

항공권은 여유를 갖고 확보합시다. 인터넷 예약 및 전화 예약, 여행사 창구 구입 등 방법은 다양하지만,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인터넷 예약이 주류입니다. 저렴한 항공권을 비교해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지만, 사이트 이용 방법 등에 자신이 없다면 항공 회사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구입 전에 항공권의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는지, 변경할 때 필요한 수수료와 조건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가 항공의 경우 위탁 수하물(맡기는 짐)이 있을 때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가지고 타는 짐도 가방 개수와 무게가 설정되어 있을 수 있으니 함께 확인합시다. 예약시 입력하는 이름은 일반적으로 변경이 어려우니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2.출발 1~1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하기

탑승 당일에는 출발 1~1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하도록 합시다. 저가 항공(LCC)의 경우 터미널이 공항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 2시간 전 정도에 도착하면 안심입니다.

악천후 등의 영향으로 결항될 우려가 있다면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사 사이트, 공지 메일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체크인 마치기

체크인은 자동 체크인 기계 또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진행합니다. 체크인 기계나 카운터 직원에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마칠 수 있습니다.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는 큰 짐이 있는 경우,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 수하물로 맡깁니다. ANA나 JAL의 스킵서비스(スキップサービス)/터치앤고(タッチ＆ゴー)를 이용하는 경우 위탁 수하물이 없을 때는 체크인 없이 그대로 보안 검사장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각 항공사마다 체크인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고 늦지 않게 체크인을 완료해주세요.

4.보안 검사 받기

체크인 후에는 보안 검사를 받습니다. 일본에서는 2019년부터 보안 검사가 강화되었습니다. 순조롭게 마치고 늦지 않게 탑승할 수 있도록 보안 검사 내용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상의 검사: 코트, 재킷, 점퍼 등은 벗어서 트레이 위에 올리기
수하물 검사: 수하물을 트레이에 올립니다. 노트북, 태블릿 등은 가방에서 꺼내 별도의 트레이에 올립니다.
신발 검사: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 굽이 높은 신발, 장식이 많은 신발은 벗습니다.
폭발물이나 흉기 등 검사: 검사원이나 보디 스캐너로 체크합니다.

페트병에 든 음료는 트레이에 올려두면 검사원이 확인해도 되는지 묻고 확인한 뒤 다시 돌려받은 뒤 비행기에 가지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5.탑승구로 이동해 비행기 탑승

비행기 출발 20분 전에는 탑승구에 도착하도록 합시다.

착륙 후에는 안내 지시를 듣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수하물을 찾은 뒤에 밖으로 나갑니다.

*참조: 政府広報オンライン「空港保安検査をスムーズに通過するためのコツは？」

일본 국내선 주요 공항

일본의 공항들 중에서 특히 국내선 이용자들이 많은 공항들을 소개합니다.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 / 東京国際空港（羽田空港）

도쿄도 오타구(大田区)에 위치한 도쿄국제공항은, 통칭 ‘하네다공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워 주요 역으로 이동이 쉬워 비즈니스, 관광 모두 인기 있는 공항입니다. 국제선 여객 터미널의 에도 거리를 재현한 ‘에도코마치(江戸小町)’에서는 일본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국제공항의 국제선-> 국내선 환승>

도쿄국제공항의 국제선 비행기의 출도착은 모두 제3터미널에서 이루어집니다. 국제선에서 위탁 수하물을 찾은 뒤에 국내선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이동하게 됩니다. 단, 항공사에 따라 국제선 도착 터미널에 국내선 탑승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니, 항공사별로 환승 터미널 위치, 이동 방법을 확인합시다.

*참조: 도쿄국제공항 웹사이트 <国際線から国内線>

후쿠오카공항 / 福岡空港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博多区)에 위치한 후쿠오카공항은 한국, 중국, 대만과 일본을 연결하는 ‘아시아의 창구’로 유명합니다. 국내선 이착륙 수도 많은 규슈 지방 최대 공항입니다. 또한, 후쿠오카공항은 2020년 8월에 리뉴얼되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국내선 여객 터미널 3층의 ‘라멘 활주로(ラーメン滑走路)’에서는 후쿠오카 명물 하카타 라멘의 유명 점포들이 모여 있어 맛을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해 규슈 지방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규슈 여행을 위한 규슈 지방 음식, 인기 관광지 안내서> 기사도 참고해보세요.

신치토세공항 / 新千歳空港

홋카이도 치토세시(千歳市)・도마코마이시(苫小牧市)에 위치한 신치토세공항은, 터미널 빌딩 시설이 충실하기로 유명합니다. 홋카이도 명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영화관, 초콜릿 공장 견학이 가능한 스팟, 숙박 가능한 온천 스팟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로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항입니다.

홋카이도는 면적이 넓은 만큼, 여행 계획에 따라 이용해야 할 공항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전 지리 공부! 홋카이도의 지역 구분, 유명한 도시 이름, 관광 명소 위치> 기사를 참고해 지리 정보를 쌓고 효율적인 이동을 계획해보세요.

오사카국제공항(이타미공항) / 大阪国際空港（伊丹空港）

오사카국제공항은 오사카부의 도요나카시(豊中市)와 이케다시(池田市), 효고현의 이타미시(伊丹市)에 걸쳐 있고, 별칭은 ‘이타미공항(伊丹空港)’입니다.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되고 있지만 이전에 국제선도 이착륙했던 데서 ‘오사카국제공항’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직통 리무진을 이용하면 시가지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약칭 ‘칸쿠(関空)’]은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고려해 이용할 공항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사이 지방에는 오사카국제공항(이타미공항), 간사이국제공항 외에도 고베공항(神戸空港)이 있습니다.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고 싶다면 <긴키 지방(간사이 지방) 추천 여행지, 명물 음식, 기념품> 기사를 참고해 계획을 세워보세요.

나리타국제공항 / 成田国際空港

치바현 나리타시(成田市)에 위치한 나리타국제공항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입니다. 국제선이 발달해 있지만 국내선 이착륙도 활발합니다. 특히 저가항공(LCC) 노선이 많이 있어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하고 싶다면 검토해볼 만한 공항입니다. 단, 공항까지의 소요 시간과 이동 수단 및 비용 등도 꼭 사전에 확인해보세요.

일본 국내선 이용시 참고! 일본의 주요 항공 회사

일본의 주요 항공 회사를 소개드립니다. 각 항공 회사의 특징을 파악하고 항공권 구입에 참고해보세요.

일본항공(JAL) / 日本航空（JAL）

일본항공(JAL)은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 회사입니다. 붉은 새 마크는 일본을 대표하는 새인 ‘단초즈루(丹頂鶴)’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츠루마루(鶴丸)’라고 불립니다.

일본항공의 국내선의 특징은 좌석 종류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이코모니클래스와 퍼스트클래스 사이에 ‘클래스J(クラスJ)’라는 좌석 등급이 있습니다. 이코노미클래스 요금에 1000엔을 추가하면 더 넓고 여유 있는 클래스J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J는 제공되는 드링크 종류도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풍부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용해보세요.

전일본공수(ANA) / 全日本空輸(ANA)

전일본공수, 전일공(全日空), ANA는 JAL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 회사입니다. 고객 대응에 힘을 쏟고 있어 세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편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스카이마크 / スカイマーク(SKYMARK)

스카이마크는 MCC로 분류되는 항공 회사입니다. MCC란 ‘미들 코스트 캐리어(Middle Cost Carrier)’의 약자로, 저가 항공 회사인 ‘LCC(Low Cost Carrier; 格安航空会社)’, JAL과 ANA 등 대형 항공 회사를 일컫는 ‘FSC(Full Service Carrier)’의 장점을 갖춘 항공 회사를 가리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LCC보다 넓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맨 앞 열에는 ‘발 뻗을 수 있는 좌석(足のばシート)’이 마련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항공권 가격에 1000엔을 추가하면 더 넓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플라이어 / スターフライヤー(STARFLYER)

스타플라이어는 기타큐슈공항(北九州空港)을 거점으로 규슈 지방에서 각지로 향하는 항공기를 운항합니다. 흰색을 기조로한 비행기가 많은 가운데, 스타플라이어의 비행기는 검은색으로 칠해져 무척 눈에 띕니다. 좌석도 검은 가족으로 다른 비행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JAL과 ANA와 비교해도 좌석이 넓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플라이어는 ANA와 공동 운항하여 ANA의 웹사이트에서도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피치항공 / ピーチアビエーション(Peach Aviation)

간사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피치항공은 일본 저가항공 중 가장 규모 있는 항공 회사입니다. 비행기 컬러는 브랜드 컬러인 푸크시아 핑크(フューシャピンク)로 무척 산뜻합니다. 기내 서비스는 거의 대부분 유료이지만 취항지에 맞게 기내식, 드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일본 국내 여행, 비행기? 신칸센? 어느 쪽이 좋을까?

일본 국내 여행을 하기 전에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비행기와 신칸센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목적지, 시기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비행기가 더 비쌀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빠른 예약 할인, LCC 등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반드시 비행기가 더 비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시간에 딱 맞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다면 신칸센 이용을 추천합니다. 항공기는 날씨의 영향으로 이착륙이 지연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기차가 늦어지는 경우는 대단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간토(관동)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간사이(관서) 지방까지는 신칸센, 간사이 지방보다 더 남쪽으로 갈 경우에는 비행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칸센 노선과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규슈, 간사이, 홋카이도... 신칸센 타고 일본 여행을!> 기사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야간 버스, 청춘 18 티켓 등 일본에서 여행비를 절감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팁들을 소개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통비를 확실하게 절약하고 싶다면 <똑똑한 일본 생활: JR 에키넷(JR えきねっと) 사전 예약 할인, 청춘 18 티켓, 야간 버스, 모니터 투어! 저렴한 일본 여행을 위한 4가지 기술>의 내용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