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바 시급 & 세금 & 보험부터 각종 혜택까지 챙기자!

일본 최저 임금(일본 알바 시급)은 해마다 10월에 개정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3년 10월부터 적용되는 최신 일본 최저 임금을 지역별로 알아보고, 궁금한 일본 세금, 보험, 각종 복지와 혜택에 관한 지식도 쌓아봅니다. 일본에서 알바를 하고 싶다면, 기사의 내용을 꼭 참고해보세요!

<내용 소개>

◆ 일본 알바 시급: 일본 최저 임금(2023년 10월~), 업계별(산업별) 평균 시급(2022년) 

◆ 일본 알바 세금(소득세, 주민세) 바로 알기 

◆ 일본 알바, ‘국민 연금 보험’, ‘국민 건강 보험’도 의무 가입, 납부 

◆ 비거주자로 구분된 워킹홀리데이의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 일본 알바생이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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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바 시급: 일본 최저 임금(2023년 10월~), 업계별(산업별) 평균 시급(2022년)

일본 최저 임금(일본 알바 시급)

최저 임금(시급)은 일본어로 ‘最低賃金(さいていちんぎん; 사이테이친긴)’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최저 임금은 도도부현(都道府県), 즉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각 지역별로 적용되는 최저 임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이 일하게 될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도쿄는 1113엔, 오사카는 1064엔입니다.

(*괄호 안은 2022년 최저 임금)

※ 일본 후생노동성 <令和５年度地域別最低賃金改定状況>

일본 알바, 시작 전 알아두자!

유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자격외활동 허가’를 반드시 받아두어야 합니다. 

일본 법무성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자격외활동 허가 신청서’를 작성해 일본 입국시 주요 공항에서, 또는 입국 후 거주지를 관할하는 입국관리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재류카드 뒷면에 자격외활동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외활동허가서 다운로드>> http://www.moj.go.jp/isa/content/930004124.pdf

자격외활동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주 28시간 이내(장기 휴가, 즉 방학의 경우 1일 8시간 이내)의 노동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풍속업 등 법으로 제한을 두고 있는 업종에는 종사해서는 안 됩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경우 노동시간에는 제한이 없지만, 역시 풍송업에 종사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주의하도록 합시다.

자격외활동 허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 자격외활동 허가서 양식, 신청 및 활용 방법 안내>의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일본 업계별(산업별) 평균 시급(2022년)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면, 이제 업종과 일할 곳을 골라야겠죠? 일도 재미있고, 일본어도 많이 늘고, 가능하면 시급이 높은 곳에서 일하고 싶을 것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2022년에 발표한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 중 아르바이트가 포함되는 단시간 노동자의 업계별 평균 시급 데이터를 참고로 소개합니다(※). 단시간 노동자에는 단시간으로 일하는 ‘정사원’ 및 ‘정직원’도 포함되어 있고, 어디까지나 평균에 해당하므로 업계별 시급을 대략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참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난해인 2022년 자료입니다.)

단시간 노동자 업계별 평균 시급-<남녀 합계/2022년>

※일본 후생노동성 “令和4年賃金構造基本統計調査 結果の概況ー短時間労働者 ” p.2

어떤 업종의 알바가 좋을지 참고할 만한 경험담을 찾고 계시다면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추천 알바를 소개한 <일본 알바, 추천 알바부터 인기 알바, 찾는 법까지 한눈에~>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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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바 세금(소득세, 주민세) 바로 알기 

일본 알바 생활에서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바로 ‘세금(税金; ぜいきん; 제이킨)’입니다. 일본에서는 학생인지, 직장인지가 아니라, 거주자 / 비거주자로 구분해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유학생이라도 소득에 따라 ‘소득세(所得税; しょとくぜい; 쇼토쿠제이)’가 발생합니다. 거주자는 ‘일본 국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자’를 말하며, 외국인도 포함됩니다. 

아르바이트라고 하더라도 2개월 이내의 단기 아르바이트나 부양 공제 신고를 미리 한 경우가 아니라면 원칙상 세금이 원천징수(세금을 급여에서 미리 제하고 지급) 되게 되어 있습니다. ‘시급x근무 시간=급여’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다가 원천징수가 되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씩은 하게 됩니다. 

또, 급여에서 주민세를 납부하는 회사원(급여 소득자)이 아닌 경우, 매년 6월에 집주소로 ‘주민세(住民税; じゅうみんぜい; 주민제이)’ 고지서가 도착하고, 이를 4회로 나누어 납부하게 됩니다. 사전 정보가 없으면 갑자기 예상치 못한 세금을 납부하게 되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소득세’와 ‘주민세’의 개념과 계산 방법, 납부 방법에 대해서는 <일본 워홀, 알바도 세금 낸다! 일본 세금(주민세, 소득세) 바로 알기> 기사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연간 소득 103만 엔 이상의 경우 ‘확정 신고’가 필수

회사원이 아닌 소득이 있는 일본 거주자 중에서 연간 소득 103만 엔 이상의 경우 누구나 개인적으로 ‘확정 신고’를 진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확정 신고를 통해 사전에 공제되지 않은 세금을 더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득이 103만 엔보다 적어 소득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는데도 근무처에서 미리 원천징수로 소득세를 공제한 경우, 납부된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원천 징수가 되었는지의 여부와 금액은 급여 명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정 신고는 통상적으로 2월 중순~3월 중순에 거주지의 세무서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정확한 날짜는 당해 확인 요망). 이때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은 ‘원천징수표’입니다. 아르바이트라도 근무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니 관심을 갖고 확인해 준비하도록 합시다.

*원천징수표(源泉徴収票, げんせんちょうしゅうひょう; 겐센초우슈우효우)란?
:당해에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급여 등 합계와, 거기서 공제된 소득세 등의 금액이 기재되어 있는 표

일본 알바, ‘국민 연금 보험’, ‘국민 건강 보험’도 의무 가입, 납부

‘세금’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는 않지만 ‘국민 연금 보험’, ‘국민 건강 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연금 보험(国民年金保険; こくみんねんきんほけん; 코쿠민넨킨호켕)’도 일본 국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납부해야 합니다. 국민 연금 보험료는 매년 재검토되어 설정됩니다. 레이와(令和) 5년도분(2023년분)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의 국민 연금 보험료 월액은 16,520엔(정액, 가입자 전원에게 해당)입니다. 

‘국민 건강 보험(国民健康保険; こくみんけんこうほけん; 코쿠민켄코호켕)’은 일본의 공적 의료보험 제도로, 일본에 3개월 이상 체류할 예정으로 회사의 사회보험(아래에서 소개)에 가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외국인이라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납부할 금액은 소득,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2021년 신주쿠구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수입이 95만 엔이고 40~64세 이외인 경우, 1개월에 약 8,467엔을 보험료로 납부하게 됩니다. 납부는 고지서를 1년에 총 10회에 걸쳐 납부합니다.

[참고] 주민세, 국민 연금 보험, 국민 건강 보험의 경우, 첫 해 면제, 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일 경우 면제, 저소득으로 인한 감면, 탈퇴일시금 환급(국민 연금, 6개월 이상 가입 후 귀국시)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담당 창구에 ‘감면(減免; げんめん; 겐멘)’ 또는 ‘면제(免除; めんじょ; 멘죠)’가 가능한지 문의해보세요. 

※신주쿠구“令和3年度 国民健康保険料 概算早見表（給与・年金）”

비거주자로 구분된 워킹홀리데이의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노동 시간의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는 반면 1년 이상 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거주자로 구분되면 20.42%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시급이 1000엔이라고 할 때, 약 200엔이 세금으로 빠져나가 실제로는 800엔을 받는 셈이므로 큰 차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르바이트의 경우,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지만, 과세 소득이 연간 1,950,000엔 미만인 경우 세율은 5%, 과세 소득이 연간 1,950,000엔 이상~3,300,000엔 이하인 경우 세율이 10%입니다. 자세한 소득 세율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앞에서 소개한 주민세, 국민 연금 보험, 국민 건강 보험의 경우, 1년만 거주할 경우나 소득이 적은 경우에는 전액 면제 또는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담당 창구에 문의해보세요. 

※일본 국세청 “No.2260 所得税の税率”

일본 알바생이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

일본에서는 알바생들노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들이 있습니다. 먼저 급여 외에 추가로 ‘교통비(交通費; こうつうひ; 코우츠우히)’가 지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정 금액까지로 상한을 둔 경우, 전액 지급되는 경우 등을 확인하도록 합시다. 유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일하는 곳까지 정기권(定期券; ていきけん; 테이키켄)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고, 집과 학교 사이에서 알바를 하게 된다면 통학을 위한 교통비를 알바하는 곳에서 제공받는 셈이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음식점이라면 ‘스텝밀(まかない; 마카나이)’ 제공 여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사원 할인(社割, しゃわり; 샤와리)’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지도 고려하면 좋습니다. 

불안 반, 설렘 반으로 일본에서의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분들이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보람 있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