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옷 일본어로 공부(패션 일본어도 소개)

WeXpats
2020/12/25

가디건, 무스탕은 일본어로 뭘까? 옷,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옷과 관련된 일본어 단어, 표현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옷 명칭의 일본어 표현을 소개드리고, 패션 잡지 등에서 자주 보이는 패션 관련 일본어도 살펴봅니다. 

<내용 구성>

◆다양한 옷 일본어로 공부

◆요즘 대세는, OO感!

◆着oo, 着ooする, 着ooしない

◆OO系

◆소재(素材; 소자이), 컬러(カラー; 카라)

다양한 옷 일본어로 공부

무스탕 일본어로 이미지

・'가디건', 일본어로? >> カーディガン(카디간). 발음이 거의 비슷해서 한국 표현으로도 전달이 되는 듯합니다.

・'무스탕', 일본어로? >> ボンバージャケット(봄바 쟈켓토) 또는 ボマージャケット(보머 쟈켓토). 즉, 폭격기 재킷(Bomber Jacket). 한국에서 유행한 미국 공군 재킷의 무스탕은 일본에서 폭격기의 이름을 딴 'B-3 フライトジャケット(B-3 후라이토 쟈켓토)'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무스탕'이라고 하는 옷은 양털로 만든 재킷으로 겉은 무두질한 양가죽의 안쪽 면, 안감은 양털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털을 한 번 깎고 무두질한 양가죽 소재를 프랑스어 'mouton'에서 따와 'ムートン(무통)'이라고 부릅니다. 

・'세무(섀미)', 일본어로? >> スウェード(스웨도). 즉 '스웨이드'. 프랑스어 '샤무아(chamois)'에서 온 '세무(섀미)'는 소, 양 등의 털을 모두 제거하고 무두질한 가죽을 의미합니다.

그 밖의 다양한 옷 명칭을 일본어로 살펴보세요~

옷 일본어로 이미지자켓 일본어로 이미지

바지 치마 일본어로 이미지

가방 일본어로 이미지

에코백 일본어로 이미지

스카쟝 이미지

일본 작업복 바지 이미지

요즘 대세는, OO感!

패션 일본어 이미지

‘간지(感じ)’라는 말은 일본어를 모르는 이들도 자주 사용하죠. 일본 패션 용어 중 ‘느낌’을 뜻하는 ‘感(칸)’를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感’ 앞에 따라 붙는 한자들의 의미를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抜け感(누케칸) 

>>抜ける(누케루): 있었던, 있어야 할 것이 사라지다. 

어깨 힘을 푼 듯한 ‘편안한 느낌’. ‘릴랙스한 핏’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성숙한 느낌이라 ‘어른스러운 느낌’을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 타이트하게 각을 잡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풀어주면서 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에 ‘누케루’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중후한 컬러로 상하의를 입고, 퍼로 된 가방을 들어주면 ‘누케칸’ 완성~

こなれ感(코나레칸) 

>>こなれる(코나레루): 지식, 기술등이 확실히 몸에 배어 자유자재가 되다.

익숙해서 자유자재가 된 느낌? 어떤 느낌일까요? 패션 용어로 쓰이는 ‘코나레칸’의 경우, 옷을 잘 입으려고 애쓴 게 아니라 기존의 패션 센스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온 듯한 느낌을 말합니다. 타이트한 니트, 스커트로 신체 라인 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출로 우회하는 전략인데요.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상의의 앞부분을 자연스럽게 하의에 넣어 연출하는 ‘タックイン(탁쿠인; tuck in)’과 바지를 살짝 말아 입는 ‘ロールアップ(로루압푸; roll up)’ 입니다. 

ハリ感(하리칸) vs 落ち感(오치칸)

>> 張る(하루): 안쪽의 힘이 겉으로 나타나다. 여기서는 ‘빳빳하다’로 보아도 무방. 

>> 落ちる(오치루): 떨어지다.

옷감의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하리칸’과 ‘오치칸’. 스커트의 경우 ‘하리칸’이 있다고 하면 빳빳하고 주름 등이 제대로 살아나는, 종이와 같이 느껴지는 옷감으로 된 것을 말합니다. ‘오치칸’은 반대의 의미. ‘샤락’ 하고 떨어지는 실크 느낌의 소재로 된 것을 가리킵니다.

肉感を拾う(니쿠칸오 히로우) / 肉感を拾わない(니쿠칸오 히로와나이)

>>拾う(히로우): 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취하다. 여기서는 ‘드러내보이다’의 뜻.

‘육감’으로 읽히는 ‘肉感(니쿠칸)’은 여기서 ‘신체 라인’에 가까운 뜻으로 쓰였습니다. ‘니쿠칸오 히로우(肉感を拾う)’의 경우 ‘몸의 선이 드러나는’ 패션으로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반대의 의미인 ‘니쿠칸오 히로와나이(肉感を拾わない)’, 즉 ‘몸의 선이 드러나지 않는’ 패션이 트렌드로 각광받는 추세인데요. 소매 아래쪽으로 갈수록 풍성해지는 실루엣으로 팔뚝이 드러나지 않는 ‘도루만슬리브(ドルマンスリーブ)’가 대표 아이템~

着oo, 着ooする, 着ooしない

패션 일본어 키코나스 이미지

‘着る(키루)’는 ‘옷을 입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그런데 패션용어에서 사용할 때는 ‘着oo’, ‘着ooする’, ‘着ooしない’ 등으로 다른 한자와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着こなす(키코나스)

>>こなす(코나스): 소화하다.

着る(입다)+こなす(소화하다)=着こなす(키코나스). ‘자신의 몸에 맞게, 어울리게 옷을 잘 입다’라는 뜻입니다. 명사형인 ‘着こなし(키코나시)’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어떠한 스타일을 잘(멋스럽게) 소화하기’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예1) トップス感覚で着こなしたカーディガン(상의 감각으로 ‘키코나시타(소화한)’ 가디건): 보통 가디건은 단추를 풀어 걸치는 느낌으로 입는 데 반해, 최근에는 단추를 모두 채워 티셔츠 느낌으로 입는 경우가 트렌드로 부상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경우에 ‘키코나스’를 사용~

예2) 森ガール系とは?着こなし・マストアイテム・おすすめブランドをご紹介(모리걸계란? 키코나시(모리걸처럼 입기)・머스트아이템・추천 브랜드를 소개)!: 어떤 특정 스타일을 ‘키코나시(소화하기)’란, ‘~처럼 입기/연출하기’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着膨れしない(키부쿠레시나이)

膨れる(후쿠레루)>> 속에서 겉으로 부풀어오르다. 불룩해지다.

着膨れ(키부쿠레)란, ‘옷을 여러겹 겹쳐 입은 듯 불룩한 상태’를 뜻합니다. 패션 용어로 쓰일 때는 ‘着膨れ(を)しない(키부쿠레(오)시나이)’와 같이 쓰이며, ‘뚱뚱해보이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오버사이즈룩을 구사할 때 ‘키부쿠레시나이요우니(뚱뚱해보이지 않게)’ 조심~

着痩せする(키야세스루)

痩せる(야세루)>> 마르다. 살이 빠지다. 

‘키야세루’는 ‘(옷을 잘 입어서) 날씬해 보이다’라는 뜻입니다. ‘着痩せコーデ(키야세코데)’는 ‘날씬이 코디’라는 뜻~

OO系

패션 일본어 ~계 이미지

‘系(케)’는 ‘계통’을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OO系’라는 식으로 패션의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여러 패션 아이템을 같은 방향성 내에서 통일감 있게 연출하기 위해 일본 패션계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분류이고, 혼합되거나 계통을 의식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참고로 살펴봐주세요~

きれいめ系(키레메케)

셔츠, 스커트에 펌프스. 오피스에서도 편안하게 소화되는 깔끔하게 정리된 코디 스타일. 과도한 디자인을 피하고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モード系(모도케)

모드는 프랑스어로 ‘유행’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예술적이고 디자인적인 패션으로, 모노톤을 기조로한 엣지 있고 쿨한 패션을 말합니다. 

カジュアル系(캬쥬아루케)・ナチュラル系(나츄라루케)

티셔츠, 데님팬츠(청바지. ‘지판(ジーパン)’이라고도 함)에 스니커나 륙쿠(リュック; 배낭). 딱딱하지 않고 가벼운 캐주얼 스타일을 말합니다. 완전한 캐주얼이 아니라 캐주얼에 ‘키레메케’를 믹스하는 ‘きれいめカジュアル(키레메 캐주얼)’나, 정장에 스니커를 신는 등의 ‘オフィスカジュアル(오피스 캐주얼)’ 등으로 연출하는 계통들도 있습니다. 

‘내추럴계’는 ‘캐주얼계’와 비슷하지만, 마 소재 등 편안하고 여유 있는 느낌의 소재에 흰색, 베이지 컬러로 보는 이들에게 여유 있는 인상을 줍니다. 

フェミニン系(페미닌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 스커트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 화이트, 베이지 등의 컬러가 인기.

ガーリー系(가리케)

영어 ‘girly’의 일본어 표현. 프릴, 리본, 꽃무늬 등을 이용해 ‘귀여움’을 표현하는 스타일. 여성스러움보다는 ‘소녀스러움’을 구사하는 것이 포인트~ 발음이 비슷한 ‘갸루(ギャル)’와는 다름에 주의!

コンサバ系(콘사바케)・赤文字系(아카모지케)

コンサバティブ(conservative), 즉 ‘보수적인’이라는 뜻의 패션. 딱딱한 이미지인가 싶지만, ‘안정적인 패션’이라고 해석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트렌드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베이직에 충실한 패션으로 오피스룩으로도 소화되는 차분한 스타일을 말합니다. 깔끔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이 특징. 20대 여대생과 OL 등 ‘콘사바케’를 추구하는 이들이 즐겨보던 패션 잡지인 『CamCam』, 『Vivi』, 『Ray』 등의 타이틀 문자가 ‘빨강’이나 ‘핑크’여서 ‘赤文字系(아카모지케; 빨간 문자 계통)’라는 별칭으로도 불려왔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키레메케’도 ‘콘사바케’, ‘아카모지케’ 계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原宿系(하라주쿠케)・青文字系(아오모지케)

팝(pop)한 원색 등 과감한 컬러, 독특한 디자인. 다른 이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개성만점의 스타일로 ‘하라주쿠’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 스타일. ‘아카모지케’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을 어느 정도 의식한 패션이라고 할 때 이와 정반대에 있는,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패션’을 ‘아오모지케’라고 합니다(파란 글씨로 된 잡지는 없고 ‘아카모지케’와 반대된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 잡지에 나오는 스타일을 참고하는 것이 아닌 ‘자기 관점’으로 해석한 패션이죠. ‘후루기(古着)’라고 하는 빈티지(구제) 옷으로 연출하는 이들, 앞에서 소개한 개성 있는 ‘모도케’도 이 계통과 닿아 있습니다. 

渋谷系(시부야케)

여성 패션에서 ‘시부야케’라고 할 때는 ‘시부야 109(渋谷109)’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스타일을 말합니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섹시함, 캐주얼함, 걸리함을 혼합한 스타일로 꼽힙니다. ‘갸루(ギャル)’가 추구하는 스타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라주쿠케, 시부야케가 등장한 1980년대~1990년대 일본 패션에 대한 이야기는 <80년대, 90년대… 일본 스트릿 패션, 직장인 패션, 빈티지 패션을 읽다>에서 자세히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소재(素材; 소자이), 컬러(カラー; 카라)

소재 컬러 일본어 이미지

とろみ感(토로미칸)

“とろみ感のあるブラウス(토로미감 있는 블라우스).” 이 말을 들으면 일본인들도 처음에는 느낌이 딱 오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2015년경부터 자주 쓰이는 말로, 옷의 소재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딱딱한 느낌이 없고 부드러우며 광택 있는 소재, ‘드레이프(자연스럽게 늘어진 주름)’가 있는 소재를 가리켜 ‘토로미감이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등 혼방 소재를 생각하면 ok~ 입기 편하고 실크 등 소재의 느낌이 비슷한 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각광받고 있습니다. 통이 넓어 거의 치마처럼 보이는 바지인 ‘가우초 팬츠(ガウチョパンツ)’에 ‘토로미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こっくりカラー(콧쿠리카라)

こんくり(콧쿠리)>> 1) 고개를 급히 숙이는 모양. 2) 색이나 맛이 진하거나 깊이가 있는 상태.

깊이감 있고 차분한 컬러로, 가을 패션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ブラウン(브라운)」「モカ(모카)」「カーキ(카키)」「グリーン(그린)」「オリーブ(올리브)」「マスタード(머스타드)」「イエロー(옐로)」「ベージュ(베이지)」「ボルドー(보르도)」「ワイン(와인)」「レッド(레드)」 등이 ‘콧쿠리카라’입니다.

일본 옷 명칭, 패션 용어 등을 한번 살펴보셨으니 이제 일본 패션을 즐기러 출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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