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에서 하루를: 우에노 공원~국립과학박물관~국제어린이도서관~산시로 연못(도쿄대학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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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우에노 공원의 벚꽃, 우에노 동물원,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연못에서 즐기는 오리보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있는 우에노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볼까요?

<내용 구성>

◆알아두자! 우에노 공원 기본 지식

◆국립과학박물관(国立科学博物館)

◆국제어린이도서관(国際子ども図書館)

◆도쿄대학 캠퍼스와 산시로 연못

알아두자! 우에노 공원 기본 지식

정식 이름 ‘우에노온시공원(上野恩賜公園)’, 줄여서 ‘우에노 공원’. 1873년(메이지 6년)에 개원했으니 개원한 지 140년이 넘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공원입니다. 도쿄도에서 관리하는 도립공원이기도 합니다. 면적은 약 53만 제곱미터로 도쿄23구 내에서는 6위. 참고로 이름에 들어간 ‘온시(恩賜)’라는 단어는, 에도시대 칸에이지(寛永寺)라는 절의 부지였던 것이 도쿄(당시에는 도쿄시(東京市))에 하사(下賜)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입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시간 외에는 입장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 식물 캘린더・식물 지도

벚꽃과 하나미(花見)로 유명한 우에노 공원이지만,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꽃과 나무들이 풍성합니다. 공원을 찾는 계절에 맞춰 공원 내의 식물들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죠?

  • 봄: 사쿠라(벚꽃), 우메(매화), 코부시(목련과), 사잔카(山茶花; 동백과), 츠바키(동백), 하나미즈키(꽃산딸나무), 샤가(射干; 일본 붓꽃), 보탄(모란)

  • 여름: 하나미즈키(꽃산딸나무), 아지사이(수국), 아메리카데이고(닭벼슬나무), 한게쇼우(삼백초), 하스(연꽃), 키츠네노카미소리(백양꽃)

  • 가을: 히간바나(피안화), 사쿠라(낙엽도 볼거리), 유리노키(백합나무 또는 튜립나무), 하제노키(검양옻나무), 모미지(단풍나무), 이쵸우(은행나무)[*낙엽은 11월경~]

  • 겨울: 사쿠라(겨울 벚꽃 계통), 우메(매화), 사잔카(동백), 스이센(수선화), 보탄(모란)

매화, 모란, 벚꽃, 연꽃, 수국 등 주요 꽃나무들의 위치를 표시한 식물 맵을 우에노 공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참고가 됩니다(**). 

<일본어 공부> 꽃달력, ‘하나고요미(花暦, 花ごよみ)’: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는 시기를 계절 순으로 나열한 것.

시노바즈이케(不忍池): 오리보트, 연꽃, 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

不忍池. 일본어를 공부하면 ‘후…’라고 읽을 것 같지만 ‘시노바즈이케’라고 읽습니다. ‘시노바즈 연못’이라는 뜻입니다. 연못 전체를 뒤덮은 듯한 싱싱한 연잎 너머로 고층 빌딩들이 펼쳐지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연꽃이 진 가을, 겨울에는 시든 연못인 패련이 만들어내는 정취 또한 멋지죠. 하나의 연못으로 보이지만 세 개의 연못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중심에는 ‘벤텐지마(弁天島)’라는 작은 인공 섬이 있고, 섬에는 옥빛 지붕이 인상적인 ‘벤텐도(弁天堂)’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미 시즌에는 벤텐도로 향하는 길목에 늘어선 야타이(노점상)들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 연꽃 연못: 연꽃이 뒤덮인 연못

  • 보트 연못: 노 젓는 보트(ローボート), 오리 보트(スワンボート), 사이클 보트(サイクルボート)의 세 종류의 보트를 이용 가능(가격 및 이용 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http://www.tokyo-park.or.jp/park/format/facilities038.html).

  • 가마우지 연못: 우에노 동물원 안에 위치. 가마우지가 번식 중 

* 우에노 공원 홈페이지 <公園について: 上野恩賜公園とは> https://www.kensetsu.metro.tokyo.lg.jp/jimusho/toubuk/ueno/kouenannai.html

** 우에노 공원 홈페이지 <公園の見どころ> https://www.kensetsu.metro.tokyo.lg.jp/jimusho/toubuk/ueno/midokoro/shizen.html#shizen02

국립과학박물관(国立科学博物館)

우에노 공원 안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수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 소개하고 싶은 곳은 ‘국립과학박물관(国立科学博物館)’. JR우에노역의 공원출구를 나서서 공원에 들어섰을 때 우측으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안내도 잘되어 있고, 전시 내용 자체가 언어와 관계 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만큼, 어린이들과 함께 찾기에도 좋습니다. 

주말에 연인들이 함께 오는 모습들도 많이 눈에 띈다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천천히 즐기며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는 일반・대학생은 630엔. 고등학교 이하는 무료입니다. 

전시동은 크게 <일본관(日本館)>(1~3층)과 <지구관(地球館)>(지하 3층~지상 3층+옥상층)의 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구관만 6개 층에 전시가 되어 있어 한 번 둘러보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미리 지도 등을 살펴본 뒤 관심 있는 주제나 분야의 전시층을 먼저 둘러보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일본관 지하 1층의 뮤지엄샵에 꼭 들러보시길~ 전시품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오리지널 상품들도 풍부하고, 화석・광물 실제 표본을 동전 뽑기로 뽑아 소장할 수도 있고, 기념품 구입에도 좋습니다.

*국립과학박물관 홈페이지: https://www.kahaku.go.jp/

우에노 공원의 박물관, 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이외의 박물관과 미술관도 살펴둘까요?

  •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일반 1,000엔, 대학생 500엔. 고교생 이하 무료

  • 국립서양미술관(国立西洋美術館): (상설전 관람료) 일반 500엔, 대학생 250엔

  • 도쿄예술대학미술관(東京藝術大学大学美術館): 전시회 개최 시에만 개관

  • 도쿄도미술관(東京都美術館): 입장료 기본 무료

  • 우에노의 모리 미술관(上野の森美術館): 전시별로 입장료가 다름

국제어린이도서관(国際子ども図書館)

박물관, 미술관 중 관심 있는 곳을 들러 보고 공원 안의 꽃과 나무, 연못도 즐겼다면, 공원 근처의 볼거리들도 한두곳 들러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우에노 공원을 벗어나 도보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일본 그림책도 구경하고 식사도 하면 좋을 듯하네요.

국제어린이도서관(国際子ども図書館)은 ‘국회도서관’의 지부로 운영되고 있어 관내에서는 PC로 국회도서관의 디지털 자료도 열람할 수 있고, 소장 자료의 복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의 일본 아동문학사, 그림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읽어볼 수 있는 ‘아동서 갤러리’와 일본의 교과서, 외국에 번역된 일본 어린이책, 외국의 대표 어린이책(원서) 등을 조용히 연구하듯 살펴볼 수 있는 ‘아동서 연구 자료실’을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국제어린이도서관은 건물 자체를 살펴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서양식 건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구 제국도서관 건물을 일본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안도 다다오가 참여해 국제어린이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렌가 동(벽돌 동)과 아치 동 2개 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기존 벽돌 건물에 전면 유리 벽면을 덧붙여 증축하는 독특한 설계가 인상적입니다. 

1층의 카페테리아에서 내다보이는 중정의 벚꽃나무와 오렌지나무가 근사합니다. 

*국제어린이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odomo.go.jp/index.html

도쿄대학 캠퍼스와 산시로 연못

난 걷는 건 자신 있다! 하는 분들이라면 시노바즈이케를 지나 스미다가와를 지나 아사쿠사(浅草) 쪽으로 가보아도 좋겠습니다. 도보로 약 30분 정도 소요. 난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곳을 찾고 싶은데… 하는 분들은 혼고산초메(本郷三丁目)를 향해 걸어가볼까요? 도보로 약 20분 정도면 도쿄대학의 의학부가 있는 도쿄대학 혼고지구 캠퍼스(東京大学本郷地区キャンパス)에 도착합니다. 멋진 건물들과 커다란 나무들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캠퍼스를 돌아다녀도 보고, 나츠메 소세키의 청춘소설 『산시로(三四郎)』와 관련이 있는 ‘산시로 연못’을 찾아보아도 좋겠습니다. 

산시로 연못(三四郎池)

산시로 연못의 정식 명칭은 ‘이쿠토쿠엔 신지이케(育徳園心字池)’. 에도시대의 한 번주가 쇼군의 방문에 앞서 호화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이쿠토쿠엔’이라는 정원을 만들었는데, 그곳의 연못이 ‘신지이케’였습니다. 소세키의 『산시로』의 주인공인 ‘산시로’는 도쿄제국대학 의과대학생으로, 이 연못이 소설에 등장하게 되면서 이후 ‘산시로 연못’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위치상으로 캠퍼스의 중앙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못을 빙 둘러 흙길을 밟으며 산책을 하고 잠시 앉아서 연못을 바라보며 쉬어가도 좋습니다.

*분쿄구 홈페이지 <育徳園心字池(三四郎池)> https://www.city.bunkyo.lg.jp/bunka/kanko/spot/shiseki/sanshi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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