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본어 공부: 심리 테스트, 성격 검사 등에도 유용한 성격 관련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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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성격 관련 표현은 알아두면 여러 가지로 유용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해 사용할 때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함께 이야기되는 관련 표현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해보세요~

<내용 구성>

◆お人好し(오히토요시) / 사람이 너무 좋음, 순해 빠짐

◆冷めている人(사메테이루히토) / 주변에 무관심한 사람

◆ズボラな人(즈보라나히토) / 빈틈 많은 사람, 루즈한 사람

◆ちゃっかりしている人(챳카리시테이루히토) / 빈틈 없는 사람, 처세에 능한 사람

お人好し(오히토요시) / 사람이 너무 좋음, 순해 빠짐

お人好しな人(오히토요시나히토). ‘너무 착한 사람’이라고도, ‘순해빠진 사람’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남의 험담이나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온순한 사람이기도, 그래서 사람을 쉽게 믿고 속기 쉬운 사람.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품고 있습니다. 

친한 관계라면 “本当にお人好しなんだから(혼토우니 오히토요시난다카라)!”라는 말로 걱정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좋다니까!”의 의미인데요. 그렇게 사람 좋아서는 “호되게 당한다”의 의미로 “ひどい目に合うよ(히도이 메니 아우요)!”라는 걱정을 더할지도 모릅니다. “親切ぶってる(신세츠붓테루: 친절한 척한다)”라고 오히려 안 좋게 비칠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오히토요시나히토가 갖고 있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思いやりの心がある(오모이야리노 코코로가 아루): 배려심이 있다.

  • 楽天的(라쿠텐테키): 낙천적. 좋은 쪽으로(만) 생각한다.

  • ノーと言えない(노토 이에나이): ‘No’라고 말을 못한다.

  • 騙されやすい(다마사레야스이): 속기 쉽다.

  • 押し付けられやすい(오시츠케라레야스이): 무리한 일을 요구받기 쉽다. ‘무리하게 하다’라는 듯의 ‘押し付ける(오시츠케루)’의 수동형.

성격 단어 공부>> 모두에게 잘 보이려 하는 ‘八方美人(핫포우비진)’

한자를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팔방미인’.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의미인 ‘주관이 없이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처세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표준국어대사전 ‘팔방미인’]’의 의미로 자주 사용됩니다. ‘お人好しな人(오히토요시나히토)’도 그렇게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冷めている人(사메테이루히토) / 주변에 무관심한 사람

“冷めていると言われました(사메테이루토 이와레마시타)”. 번역하면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冷めている(사메테이루)’, ‘白けている(시라케테이루)’는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를 가리킬 때 사용되면 ‘주위 사람이나 주변 일에 무관심하다’라는 뜻. 더 들어가면 ‘자기 말고는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다(인정 없다)’에 가까운 ‘人で無し(히토데나시)’보다는 ‘マイペース(마이페스; 마이페이스)에 가까운 이들. 실제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 “それは(소레와 소노히토노 프라이베토)、私のことじゃないから(와타시노코토쟈나이카라)…”: 다른 사람에 대한 소문에 관심이 전혀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구해도 쿨하게 선을 긋는다.

  • 一人の時間を大切にする(히토리노지캉오 다이세츠니스루):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혼밥 같은 경우도 외롭다고 여기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내 속도대로 먹을 수 있다고 선호한다.

  • 集団行動が苦手(슈우단코우도우가 니가테): 집단행동이 힘들다. 이런 사람을 억지로 참여시켜도 ‘早く帰りたい(하야쿠 카에리타이)’,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할 뿐.

  • 現実主義(겐지츠슈기): 현실주의. 무리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성격단어 공부>> 텐션이 부족한, ‘乗りが悪い(노리가 와루이)’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 ‘리액션’, ‘반응’, ‘참여도’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乗り(노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乗りがいい(노리가 이이)’, ‘乗りが悪い(노리가 와루이)’ 등으로 표현하는데요. 정확히는 모두가 한껏 고조되어서 ‘와이!’ 할 때에 그 분위기에 올라타 ‘와이와이!’ 하고 텐션을 높이는 것이 ‘노리가 이이’, 반대로 텐션이 그에 못 미칠 때 ‘노리가 와루이’라고 합니다. 

차가워 보이지만 친해지고 나면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와 놀라게 만드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본어로 '츤데레(ツンデレ)'라고 표현합니다. 츤데레의 유래와 정확한 뜻이 궁금하시다면 <나도 혹시 츤데레? 츤데레 뜻, 특징을 해설! 츤데레의 매력도 소개~>의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ズボラな人(즈보라나히토) / 빈틈 많은 사람, 루즈한 사람

“私ズボラなので(와타시 즈보라나노데)~”. 이렇게 털어놓는다면 듣는 사람은 어떤 성격이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ズボラ(즈보라)’는 ‘행동이나 성격이 깔끔하지 못하다’의 뜻. 정리정돈에 약하고 해야 할 일을 깜박깜박 잊고 마는 사람이 자조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유사 표현으로는 ‘칠칠치 못하다’에 해당하는 ‘だらしない(다라시나이)’가 있는데, 그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것에는 신경을 못 쓰고 큰 것 위주로 해결하는 성격인 ‘大雑把(오오잡파)’, ‘가사츠(ガサツ)’도 비슷한 성격.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까요?

  • 家ではダラダラ(이에데와 다라다라)~: 집에서는 모든 걸 귀찮아한다. 냉장고 문 발로 닫기는 기본. 손 하나 까딱 하기 힘든 이불 밖은 위험해~ 하는 모습을 물 등의 액체가 ‘줄줄’ 흐르는 모습을 가리키는 ‘ダラダラ(다라다라)’로 표현합니다.

  • 掃除が苦手(소우지가 니가테): 청소는 꽝. 

  • 無頓着(무톤쟈쿠): 무심함. 다른 사람은 신경 쓰일 일에도 “平気平気(헤이키 헤이키)!” 반대말은 작은 일에도 온 신경이 쓰이는 ‘神経質な人(신케이시츠나히토)’.

  • “えっ、めんどくさい(엣, 멘도쿠사이)...”: ‘멘도쿠사이(귀찮다)’. ‘즈보라노히토’들이 입버릇처럼 자주 하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걸 귀찮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面倒くさがり屋(멘도쿠사가리야)’들과도 결정적인 부분을 공유~

  • “どうにかなるよ(도우니카나루요)~”: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 태평한 성격. 느긋하고 평화롭고, 잰 척하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솔직한 성격. ‘のんびり(논비리)~’한 성격이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즈보라나히토’들의 장점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ズボ連(즈보렌; 즈보라 연대)’라는 단체가 실제로 회원수를 늘려가고, SNS 등에서 ‘ズボラ生活(즈보라세이카츠; 즈보라 생활)’을 숨김 없이 담아내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에 ‘ありのままがいちばん(아리노마마가 이치방)’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성격단어 공부>> 적당적당히~いい加減(이이카겐)

‘いい加減(이이카겐)’은 화가 난 사람이 ‘적당히 좀 해!’라고 할 때의 ‘いい加減にしろよ(이이카겐니시로요)’에서도 자주 듣는 표현이지만 성격에도 쓰입니다.

루즈한 성격의 대표 주자로 ‘いい加減な人(이이카겐나히토)’도 자주 거론되는데요. ‘실수를 해도 적당히~’, ‘약속 시간에 늦어도 적당히~’ 헤헤~ 웃으며 넘기는 이미지. 자기 중심적이라는 면에서는 ‘사메테이루히토’, ‘마이페스’들과도 비슷한 듯하고, 그보다는 남에게 피해를 자주 끼치고, 정리정돈에 서툴고 대충대충인 점에서는 ‘즈보라노히토’들과 비슷하지만, 역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성격. 고쳐야 할 ‘欠点(켓텐; 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5월 14일 NHK NEWS WEB <ああ、素晴らしき“ズボラな世界”>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14/k10013030161000.html?utm_int=news_contents_netnewsup_001https://oggi.jp/6357893

ちゃっかりしている人(챳카리시테이루히토) / 빈틈 없는 사람, 처세에 능한 사람

빈틈 면에서 ‘즈보라나히토’와는 반대인 사람들, 언제나 ‘ちゃんと(챤토)’, ‘しっかり(싯카리)’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ちゃっかりしている(챳카리시테이루)’라고 우러러 봅니다. 나아가 ‘틈을 노려’ 자신에게 좋은 상황을 만드는 ‘전략전술에 능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손익을 중시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남을 돕기도 하는 사람들, 그 특징을 일본어로 살펴볼까요? 

  • 計算高い(케이산다카이): 셈이 빠르다. 매사에 수지타산과 효율을 생각하는 이미지죠.

  • 要領がいい(요우료우가이이): 요령이 좋다. ‘놀 땐 놀고 할 건 하는’ 사람들입니다. 

  • 人付き合いがいい(히토츠키아이가 이이): 사람들과 잘 사귄다. 인간관계도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합니다. ‘世渡り上手(요와타리죠우즈)’, 즉 ‘처세에 능하다’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 倹約家(켄야쿠카): 검약가. 

  • 自分のことばかり考える(지분노코토바카리캉가에루): 자기 생각만 한다. 사람들은 잘 사귀지만 남보다 자신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이야기됩니다.

성격단어 공부>> 시원시원, 당당, 쿨~ ‘사바사바(サバサバ)’

‘복잡하게 얽힌 것을 해결하다’, ‘엉키고 굳은 것을 풀어내다’의 의미를 갖는 ‘捌く(사바쿠)’라는 단어에서 만들어진 ‘사바사바’. 예능 방송이나 잡지 등에서는 ‘사바사바계(サバサバ系)’ 등으로 유형화하면서 널리 알려진 표현입니다. 복잡한 일이나 고민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 이들의 특징으로 주로 거론되는 것이 ‘仕事中心(시고토츄우싱; 일 중심)’, ‘一人行動(히토리코우도우; 개별 행동)’. 이들의 성격을 표현할 때 ‘あっさりする(앗사리스루; 시원시원하다)’도 자주 이야기됩니다. 친구들과의 연락에서도 ‘요점만 간단히’, ‘심플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특징~

일본인들도 많이 이야기하는 성격, 다양한 성격 관련 표현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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