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일본 취업: ‘리크루터 면담’이란? 기본 지식, 준비 방법(메일 쓰기 예시)

WeXpats
2021/07/15

일본에서의 취업 활동 중 ‘리크루터 면담(リクルーター面談)’이라는 말을 듣고 궁금해하는 취업 준비생이 많을 것입니다. 리크루터란 무엇인가, 리크루터 면담과 통상적인 면접은 어떻게 다른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리크루터 면담 기본 지식과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크루터 면담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 이후의 선고 과정에서 유리해지기도 합니다. 리크루터 면담을 앞둔 분들, 꼭 참고해주세요!

<내용 소개>

◆리크루터(リクルーター)란?

◆리크루터 면담이란?

◆리크루터 면담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4가지 체크 포인트

◆리크루터 면담 관련 메일 보내기, 예시 메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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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터(リクルーター)란?

리크루터란, 기업의 인사부에서 채용 과정을 보조하는 업무를 의뢰받은 사원을 말합니다. 취업 준비생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기업의 매력을 홍보하며,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일반적으로 취업하는 학생이 다니는 대학의 졸업생인 경우가 많고, 20~30대 젊은 사원이 맡는 편입니다.

한편, 취업 준비생에게 리크루터는 ‘의지할 수 있는, 가깝게 느껴지는 사회인 선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단, 기업에 따라서는 리크루터에게 채용 권한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크루터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업계

리크루터 제도는 금융 업계, 인프라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리크루터가 취업 준비생의 성격을 파악, 인사부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선고(채용 과정)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 미리 알아둡시다.

리크루터 면담이란?

리크루터 면담이란, 리크루터가 취업 준비생과 갖는 면담을 말합니다. 카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진행되는 경우도 많으며, 면접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면접과의 차이

앞서 이야기했듯, 리크루터 면담은 통상적인 면접보다 허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일이나 기업에 관한 질문에 답하거나, 선고(채용 과정)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해주거나 하면서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 맞춘 내용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리크루터 면담 중에서는 통상적인 면접과 같은 내용으로 질문을 하면서 리크루터가 채용의 가부를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크루터 면담에서 실패해 채용에서 떨어지는’ 아쉬운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자세를 갖추고 임하도록 합시다.

리크루터 면담 진행 시기

리크루터 면담이 진행되는 시기는 기업에 따라 무척 다양합니다. 설명회나 프리엔트리 직후에 취업 준비생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기업도 있고, 어느 정도 선고를 진행하면서 자사에 적합한 인재들을 압축하기 위해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리크루터에게서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콘신카이(懇親会)가 있습니다’ 등의 연락이 온 경우에는 캐주얼한 분위기라고 방심하지 말고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콘신카이(懇親会)란?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 같은 조직이나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등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교류회’라고 할 수 있음.

리크루터 면담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4가지 체크 포인트

1. 매너를 지키자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듯, 리크루터 면담이 선고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매너를 지키며 임합시다.

복장은 리크루트 슈트가 기본

복장은 면접과 동일하게 리크루트 슈트와 셔츠가 좋습니다. 사복으로 오라고 하는 말을 듣더라도 슈트로 가는 것이 무난합니다. 기업과 업계에 따라서는 사복으로 취업 준비생의 개성이나 가치관을 판단하려고도 하지만, 그래도 ‘오피스 캐주얼’의 범위 내에서 코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캐주얼’이라고 하면서도 티셔츠나 청바지는 선호되지 않습니다. 또, 색이 화려한 옷이나 길이가 너무 짧은 바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복을 고르는 데 고민이 된다면 기업의 Web 사이트를 확인, 게재된 사원들의 사진을 통해 ‘오피스 캐주얼’의 이미지를 파악해도 좋겠습니다. 

면담이 카페에서 진행될 경우

리크루터 면담이 카페에서 진행되는 경우에는 음료 주문, 계산에도 신경 씁시다. 

리크루터들의 경우 좋아하는 음료를 주문하도록 추천할 것입니다. 단,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금물. 카페에서 가장 저렴한 커피나 홍차를 주문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계산시에도 주의합시다. 면담중의 음료・식대는 대부분 리크루터가 지불하지만, 취업 준비생 쪽에서도 지갑을 꺼내 “おいくらですか(얼마인가요)?” 하고 묻는 등, ‘자신의 음료・식대는 자신이 지불할 의사’를 표시하도록 합시다. 리크루터가 괜찮다고 거절하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ごちそうさまです(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의 말을 꼭 전합시다. 

일본 특유의 윗사람에 대한 매너는 외국인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형식적이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취업 과정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기억해두기를 권합니다. 

2. 자기 분석 및 기업 연구를 해둔다

리크루터 면담에서는 취업 준비생의 성격, 지원 동기에 대해 묻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자기 분석 및 기업 연구를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크루터 면담이 설명회, 프리엔트리의 직후 등 취업 활동의 시작 단계부터 진행될 경우에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

자기 분석이나 기업 연구를 해두면, 리크루터에게 ‘자신의 강점, 약점을 파악하고 있다’, ‘기업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학습 의욕이 높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자기 분석이나 기업 연구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취업 활동의 선배이기도 한 리크루터에게 상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데 좀 알려달라’는 수동적인 자세로 상담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OO상(さん)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한 뒤에 어드바이스를 요청하면 자신의 의욕을 전할 수 있습니다.

3. 역질문을 준비해둔다

리크루터 면담은 취업 준비생이 리크루터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질문하고 싶은 것은 정리해두고 꼭 질문하도록 합시다. 

취업 준비생이 기업 측에 질문하는 것을 일본 취업 활동에서는 ‘역질문(逆質問; 갸쿠시츠몽)’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기업에의 관심, 입사 의욕을 어필할 수 있는 찬스라고 이야기됩니다. 웹사이트나 팸플릿으로는 알 수 없는 기업의 리얼한 분위기에 대해서 파악하고, 리크루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역질문을 고민해 던져보세요. (아래 질문 예시에서 ‘〇〇상’은 리크루터입니다.)

  • 〇〇さんは、なぜこの企業で働こうと思ったのですか?(〇〇상은 왜 이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 〇〇さんの職場の雰囲気を教えてください。(〇〇상이 일하시는 부서의 분위기를 알고 싶습니다.)

  • 〇〇さんが、今まで一番大変だった仕事は何ですか?(〇〇상이 지금까지 가장 어렵게 느꼈던 일은 어떤 일이었나요?)

  • 〇〇さんはどんな時に仕事のやりがいを感じますか?(〇〇상은 언제 일의 보람을 느끼시나요?)

  • 御社で活躍している人には、どんな共通点がありますか?(이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나요?)

기업 규모나 사업 내용 등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은 역효과. 자칫 기업 연구가 부족하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급여, 잔업 여부 등 노동 조건에 관한 질문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4. 매너를 지키면서 가까워진다

리크루터는 기업의 채용을 담당하는 일원입니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대해준다고 해서 이쪽에서도 친구처럼 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매너는 지켜야 하지만 서로 가까워져야 하는 관계. 너무 경직된 분위기로 대하면 ‘커뮤니케이션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합시다. 리크루터의 성격에 맞춰 적절하게 거리를 좁혀 나가는 것이 가장 좋겠죠?

리크루터 면담 관련 메일 보내기, 예시 메일

리크루터 면담의 일정은 메일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일 매너를 잘 지켜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합시다. 

또한, 면담 후, 내정 후에는 리크루터에게 감사 메일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의 기분을 전하면서 비즈니스 매너를 익히고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예시 메일을 참고해주세요.

일정 조정 메일

리크루터 면담 실시 일시를 메일로 받으면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해 되도록 빨리 답장을 보냅시다. 면담 일시는 잘 보이는 곳에 체크해두세요.

<예시 메일>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大学〇〇学部の〇〇です。

(안녕하세요, ◯◯대학 ◯◯학부 ◯◯입니다.)

面談日程のご連絡を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면담 일정 연락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ご連絡頂きました日程の中から、下記日程でお伺いさせて頂きたく存じます。

(연락받은 일정 중에서는 아래 일정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月◯日(◯)◯時~

(◯월◯일(◯[요일]) ◯시~

お忙しい中、貴重なお時間を割いて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바쁘신 중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当日は、何卒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당일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리크루터가 지정한 면담 일시에 사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죄송하다고 하고 다른 일정으로 변경 가능한지 확인합시다. 지원자 쪽에서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가능한 후보일을 몇 개 제시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면담에 대한 감사 메일

면담이 끝난 뒤에는 당일 중에, 또는 기업의 영업 시간 내에 감사 메일을 보냅시다.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구체적으로 면담에 대한 감상, 입사에 대한 의욕 등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예시 메일>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大学〇〇学部の〇〇です。

(안녕하세요, ◯◯대학 ◯◯학부 ◯◯입니다.)

 

先ほどはお忙しい中、面談の機会を設けて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좆금 전에는 바쁘신 중에 면담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様のお話を伺い、さらに貴社の魅力を知ることができ、

(◯◯님의 말씀을 듣고, 귀사의 매력을 더 잘 알게 되어)

ますます入社意欲が高まりました。

(더욱 입사 의욕이 높아졌습니다.)

 

本日の面談を踏まえ、業界研究を進めて参ります。

(오늘 면담을 바탕으로 업계 연구를 진행해나가겠습니다.)

また、就職活動についてご相談させていただくこともあるかと思いますが、

(또한, 취업 활동에 대해 상담드리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その際は、ご指導・ご鞭撻を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

그때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本日は貴重なお時間を頂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내정 보고(내정을 받은 뒤의 감사 메일)

내정을 받으면 리크루터에게도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 활동에 대한 어드바이스, 기업 정보를 준 것에 대한 감사를 더하면 리크루터가 무척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혹시 입사를 하게 되면, 리크루터가 선배나 상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메일을 보내두는 것이 좋겠죠?

<예시 메일>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大学〇〇学部の〇〇です。

(안녕하세요, ◯◯대학 ◯◯학부 ◯◯입니다.)

 

本日、貴社の人事部の方から内定の連絡をいただきました。

(오늘, 귀사의 인사부 분으로부터 내정 연락을 받았습니다.)

リクルーター面談にて、〇〇様からアドバイスをいただいたお陰だと感じ、

(리크루터 면담에서 〇〇님께 어드바이스를 받은 덕분이라고 느껴져

ご報告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보고드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入社後は、〇〇様から学んだことを活かし、精一杯頑張っていく所存です。

(입사 후에는 〇〇님께 배운 것을 살려 힘껏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丁寧にご指導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친절하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今後とも、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정리

가깝게 느껴지는 사회인 선배면서도 채용 담당자의 얼굴을 가진 리크루터와의 면담. 자연스러운 태도로 임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게, 단 매너를 잘 지키며 입사 의욕을 보이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앞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똑똑하게’ 리크루터 면담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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