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능력시험(JLPT) N2 도전! 난이도 및 시험 내용, 문제 유형 check~

WeXpats
2021/12/23

JLPT(일본어능력시험) N2.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어떤 시험일까?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 내 일본어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인지 궁금합니다. N2는 JLPT 레벨 중 두 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레벨. 일본 취업, 일본 유학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레벨인 만큼 구체적으로 난이도와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N2의 시험 영역을 알아보고 문제 유형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공부 방법과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해주세요.

<내용 소개>

◆JLPT(일본어능력시험), 어떤 시험?

◆JLPT N2, 시험 내용

◆JLPT N2, 문제 유형

◆JLPT N2, 수험자수와 합격률

◆JLPT N2, 합격의 메리트?

JLPT(일본어능력시험), 어떤 시험? 

JLPT(일본어능력시험)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언어지식(문자・어휘, 문법)’, ‘독해’, ‘청해’ 항목으로 일본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 해외에서는 ‘국제교류기금’이 실시합니다. JLPT에는 N1부터 N5까지 레벨이 있고, N5는 ‘기본적인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레벨, N1는 ‘폭넓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레벨입니다.

JLPT의 각 레벨 안내는 <일본어능력시험(JLPT) 등급(N5~N1), 알아둘 모든 것>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JLPT N2, 시험 내용

일상 회화에 더해 비즈니스 회화도 흐름, 요지,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JLPT N2의 레벨은 어떨까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본어보다 좀 더 폭넓은 상황에서 사용되는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레벨입니다. 

‘읽기(読む)’ 면에서는 ‘폭넓은 화제를 다룬 신문이나 요지를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일반적인 화제에 관한 텍스트를 읽고 흐름이나 표현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듣기(聞く)’ 면에서는 ‘일상적인 상황에 더해 폭넓은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속도로 들리는 회화나 뉴스를 듣고 흐름과 요지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런 면에서 JLPT N2 ‘일상 회화’는 물론 ‘비즈니스 회화’도 가능한 레벨이라고 이야기되며, 일본의 기업들에서 취업시 외국인들에게 비즈니스 일본어 수준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 지식(문자, 어휘, 문법) + 독해 + 청해

N2 시험은 ‘언어 지식’, ‘독해’, ‘청해’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지고, ‘언어 지식’은 다시 ‘문자・어휘’, ‘문법’으로 구성됩니다.

・문자, 어휘

한자 읽기 / 표기 / 파생어・복합어 / 문맥 규정(문맥상 필요한 어휘 선택) / 유의어 / 용법

・문법

문법 형식 판단(문장의 의미에 맞는 문법 형식 선택) / 문장 만들기 / 문장의 문법

・독해

단문 내용 이해 / 중문(두 개 이상 문장) 내용 이해 / 통합 이해 / 장문(문단) 주장 이해 / 정보 검색

・청해

과제 이해(앞으로 해야 할 행동 이해 등) / 포인트 이해 / 개요 이해 / 즉시 응답(들은 말에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지 확인) / 통합 이해

이렇게 봐서는 잘 감이 안 온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상세 문제 유형을 살펴봐주세요. 같은 영역 안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세 개의 영역이지만 시험 시간은 2교시로 나뉩니다.

  • [1교시] 언어 지식+독해: 105분

  • [2교시] 청해: 50분

언어 지식과 독해가 105분 내에 치러지므로 독해 등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합격을 위해 중요합니다.

*내용 참고: 日本語能力試験JLPT「試験科目と問題の構成

JLPT N2, 문제 유형

각 영역의 문제 유형을 직접 살펴보면 N2 시험에 대해 더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JLPT의 문제는 모두 객관식, 마크시트 타입(OMR)으로 치러지므로 문장을 쓰거나 말하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 유형을 가급적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문자・어휘

‘독해’와 ‘청해’는 영어 등의 시험에서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데, ‘문자・어휘’의 경우 JLPT에 대해 잘 모를 때에는 어떤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쉽게 말하면 4개의 선택지 안에서 맞는 해당 발음에 해당하는 한자나 한자의 바른 읽기 방법을 찾거나, 제시된 한자와 의미가 비슷한 한자 등을 고르거나, 빈 칸을 제시하고 안에 들어갈 적절한 어휘를 고르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봅시다.

・[한자 읽기] ]戦後、日本は貧しい時代を経験した。

(위의 문장에서 ‘貧しい’의 발음을 묻는 문제)

1まずしい 2きびしい 3けわしい 4はげしい

 

・[표기] 今日は、ごみのしゅうしゅう日ですか。

(위의 문장에서 ‘しゅうしゅう’에 해당하는 한자 어휘를 고르는 문제)

1拾集 2修集 3取集 4収集

 

・[파생어・복합어] 新しい商品を売るために、彼は毎日忙しく飛び()いる。

(위의 문장에서 ()에 들어가는 표현을 고르는 문제)

1かかって 2かけて 3まわって 4まわして

 

・[문맥 규정] あの映画の最後は()場面として知られている。

(위의 문장의 문맥상()에 들어가기 적절한 표현을 고르는 문제)

1名 2高 3良 4真

 

・[유의어] あの人のお母さんはいつもほがらかです。

(위의 문장에서 ‘ほがらか’와 의미가 비슷한 표현을 고르는 문제)

1おとなしい 2まじめ 3りっぱ 4あかるい

 

・[용법] 余計

(위의 단어가 문장 등에서 쓰일 때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그 바른 예시를 묻는 문제)

1一人暮らしだと野菜がすぐ余計になってしまう。

2話が複雑になるから、余計なことは言わないで。

3余計があったら、ひとつ貸してもらえませんか。

4このごろ仕事が忙しくて、遊びに行く余計がない。

 

문법

N2의 문법 항목에서는 괄호 안에 들어갈 적절한 어휘를 고르거나, 문장 성분을 재배열해 지정된 부분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고르거나 하는 식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역시 예를 살펴보는 게 좋겠죠?

・[문법 형식 판단] 最終のバスに間に合わなくて困っていた()、運よくタクシーが通りがかり、無事帰宅できた。

(위의 문장에서 ()에 들어가는 표현을 고르는 문제)

1あげくに 2ために 3とたんに 4ところに

 

・[문장 만들기] ふだん感情を出さない彼があんなに△△▲△よほど良いことがあったのだろう。

▲に入る言葉を答えなさい。

(아래에 제시된 보기의 1, 2, 3, 4를 위의 문장의 △△▲△에 들어가도록 순서대로 배열, 세 번째 ▲에 들어갈 표현은 보기 중 몇 번인지 묻는 문제)

1みると 2ところを 3いる 4喜んで

[해설] 문제 풀이 방법은 ‘문자・어휘’와 비슷해 보이지만 문자나 어휘 자체에 대한 지식에 더해 문법적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 ‘문법’ 영역으로 분류됩니다. 

‘문법’ 유형 중 위에 소개되지 않은 ‘문장의 문법’ 유형은, 독해 지문과 같은 일정 분량의 글이 제시되고 네모칸 안에 들어가는 문장을 고르는 유형입니다. 문장 단위의 문법 지식을 묻는 문제입니다. 문단이 제시되지만 ‘독해’ 영역과 다르게 문법 지식을 갖고 있으면 전체를 읽지 않고 네모칸이 포함된 문장만을 읽어도 대체로 풀이가 가능합니다.

예) 제시된 문단 속 문장: おもちゃというと、ただ子どもが遊ぶためのものだと[ 네모칸 ]。

1. 考えられつつあります 2. 考えられがちです 3. 考えられてはいません 4. 考えられなければいけません 

독해

독해 문제에서는 한 개의 지문에 대해 몇 개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예를 들어, 지문 속 키워드의 구체적인 의미, 지시 대명사가 가리키는 것, 필자의 생각 등을 묻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전체를 여러 번 읽다보면 시간이 걸리니 단락별로 끊어 내용을 파악해가며 속도감 있게 읽거나, 처음에 질문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관련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읽는 등 지문을 읽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꼭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을 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독해 유형 중 ‘정보 검색’의 경우,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전체를 읽다보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참고해서 연습해둡시다.

청해

청해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내용을 들을 수 없고, 생각하는 동안 다음 문제가 시작되거나 하기 때문에 어떤 유형이 출제되는지 특히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유형 1] 질문을 듣기 -> 이야기를 듣기 -> (문제 용지의 선택지 중) 답 고르기

・[유형 2] 질문을 듣기 -> 잠시 시간이 주어진 동안 선택지를 읽기 -> 이야기 듣기 -> (문제 용지의 선택지 중) 답 고르기

・[유형 3] 이야기를 듣기 -> 질문을 듣기 -> 음성으로 들리는 선택지 1, 2, 3, 4 중에서 답 고르기(문제 용지에는 선택지가 적혀 있지 않음)

・[유형 4] 짧은 문장을 듣기 -> 음성으로 들리는 1, 2, 3 중 답변이나 반응으로 적절한 것 고르기(문제 용지에는 선택지가 적혀 있지 않음) 

・[유형 5] 복잡하고 긴 내용의 이야기 듣기 -> 질문을 듣기 -> 음성으로 들리는 선택지 1, 2, 3, 4 중에서 답 고르기(문제 용지에는 선택지가 적혀 있지 않음) 

[해설] 청해 영역은 문제마다 유형이 다르다고 ‘질문을 먼저 듣는지, 이야기를 먼저 듣는지’, ‘선택지를 읽고 답하는지, 듣고 답하는지’, ‘선택지가 4개인지, 3개인지’, ‘연습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등 다양한 유형이 섞여 있어 각 문제가 시작될 때 설명을 잘 듣고 어떤 유형인지 파악한 뒤 질문과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수치나 구체적 정보를 한국어로라도 꼭 메모해놓고(문제지에 메모해도 괜찮습니다), 선택지를 읽지 않고 듣고 대답해야 하는 경우에는 각 선택지의 내용도 간단히 메모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유형 4’의 경우 온전히 듣기에 의존해야 하고 질문에 해당하는 반응으로 적절한 것을 빠르게 선택해내야 하므로 특별히 긴장하고 문제 풀이에 임하도록 합시다. ‘유형 5’의 경우 연습 문제 없이 곧바로 시작된다는 점도 참고해야겠습니다.

*내용 참고: 日本語能力試験JLPT「新しい「日本語能力試験」問題例集

JLPT N2, 수험자수와 합격률

JLPT(일본어능력시험) 2020년 제2회 데이터를 보면 N2 레벨의 수험자수는 일본 국내에서 61,458명, 해외에서 52,618명이었습니다. 그중 일본 국내의 합격자수는 31,126명으로 수험자 수의 50.6%, 해외 합격자수는 32,685명으로 수험자수의 62.1%에 달했습니다. 

참고로, 가장 높은 레벨인 N1의 일본 국내 수험자수는 38,685명으로 N2보다 적었고, 합격률은 41.8%. 해외 수험자수는 41,700명으로 합격률은 48.3%였습니다. 

2020년 시험의 데이터로는 N1~N5 중 N2 레벨이 가장 수험자수가 많고 합격률이 높았습니다. 그만큼 활용도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용 참고: 日本語能力試験JLPT「過去の試験データ

JLPT N2, 합격의 메리트?

취업 활동시 일본어 능력을 어필할 수 있다

JLPT를 취득하면 취업 활동시 일본어 능력을 간단히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도 JLPT를 취득하지 않으면 이력서 등 채용 과정에서 일본어 능력을 어필할 수 없고, 서류 선고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 능력을 정식으로 어필하려면 JLPT를 취득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설] 시험 기회가 1년에 두 번뿐인 만큼, 취업 활동에서 사용하려 하는 경우 우선 기본으로 이야기되기도 하는 N2를 먼저 취득하고, 이후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N1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도인재포인트제의 포인트 부여 대상이 된다

JLPT N1 또는 N2를 취득하면 고도인재포인트제(高度人材ポイント制)에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도인재포인트제란, 전문적인 지식 및 기술을 가진 고도인재의 활동을 ‘고도학술연구활동’, ‘고도전문・기술활동’, ‘고도경영・관리활동’으로 나누어 ‘학력’, ‘직력(직업 이력)’, ‘연수(연간수입)’별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포인트 합계수가 70점이 넘은 외국인은 ‘고도전문직(高度専門職)’ 재류자격으로 인정되어 출입국 재류관리상의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도전문직 1호’로 인정받으면 우대 조치로 복수의 재류자격에 해당하는 활동을 허가받을 수 있고, 배우자도 취업이 가능해집니다. ‘고도전문직 1호’로 일본에 3년 이상 재류하며 활동한 경우 ‘고도전문직 2호’ 재류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고도전문직 2호’로 인정받으면, 취로계 재류자격으로 인정되는 거의 모든 활동을 허가받을 수 있고, 재류 기간에 기간 상한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고도인재포인트제에서 N1은 15포인트, N2는 10포인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 취업, 일본 유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N2 시험, 시험 내용과 문제 유형을 잘 파악한 뒤 준비한다면 합격에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내용 참고: 

日本語能力試験JLPT「日本語能力試験のメリット

出入国在留管理庁「高度人材ポイント制による出入国在留管理上の優遇制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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