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어와 경어는 같은 개념? 일본어 경어 3종류 사용 연습

Dami Kim
2022/11/16
<이 기사의 요점>

・일본어 경어는 크게 세 종류로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가 있다. (한국어 존댓말과는 다른 점이 많아 비교하기보다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주 사용하는 동사의 경어 표현을 익혀나가는 게 좋다.)

・’존경어’는 상대를 높이는 표현, ‘겸양어’는 나를 낮추는 표현으로 비즈니스 일본어에서 많이 사용된다.

・’공손어’는 다양한 상황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으로 ‘です’, ‘ます’ 형태도 포함된다.

・존경의 뜻을 표시하려다 생기는 ’이중 경어’, ‘바이토 경어’ 등은 틀린 문법으로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본어 경어(敬語). 종류가 많고 복잡해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일본어 실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비즈니스 일본어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어 경어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일본어 경어의 종류와 사용 방법, 한국 경어와의 차이점 등을 소개드립니다. 일본어 경어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도움이 되는지 공부 팁과 함께 눈과 입에 익혀두면 좋은 자주 쓰는 일본어 경어 예문도 소개드리니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자신의 일본어 레벨에 맞게 일본어 경어 학습 방법을 찾아보세요. 

<내용 소개>

◆일본어 경어란? 존경어=경어?

 일본어 경어는 크게 3종류, 한국어 존댓말도 3종류. 그 차이는?

◆일본어 경어 종류 1: 존경어(尊敬語; 손케고)란?

◆일본어 경어 종류 2: 겸양어(謙譲語; 켄죠고)란?

◆일본어 경어 종류 3: 공손어(丁寧語; 테네고)란?

 [참고] 2007년에 새롭게 경어로 정의된 ‘정중어’, ‘미화어’

 일본어 경어의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 어떻게 구분해 사용할까?

◆일본어 경어 예문 정리: 자주 쓰는 동사를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로 바꿔보기!

◆일본어 경어, 이런 점은 주의하자!

 1. 이중 경어(二重敬語)

 2. ‘바이토 경어’

◆마무리

일본어 경어란? 존경어=경어?

경어(敬語; 케고)란, 대화 상대나 대화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언어 표현입니다. 한국어에도 같은 목적으로 ‘존댓말(높임말)’을 사용하여 똑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본어 경어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일본어 경어 공부가 어렵게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 경어를 공부할 때는 일본어 경어의 종류를 살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를 끝까지 읽고 나면 ‘존경어’가 ‘경어’의 종류 중 하나라는 것과 함께 존경어를 언제 사용하는지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일본어 경어는 크게 3종류, 한국어 존댓말도 3종류. 그 차이는?

일본어 경어의 종류는 크게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의 세 가지로 많이 공부합니다. 각 경어 종류의 의미와 형태, 사용 방법을 살펴보기 전에 가볍게 ‘한국어 존댓말’의 종류를 살펴봅니다. 모국어로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다보니 ‘존댓말’이라고 하면 크게 하나의 그룹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 경어와 한국어 존댓말의 차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한국어 존댓말 종류 1. 주체 높임말: 서술의 주체(문장의 주어)를 높임. ‘-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를 사용
  • 1-1. ‘직접 높임말’: 존경의 대상이 되는 주어를 높일 때. 예) ‘할아버지가 신문을 보신다’(높임의 대상: 할아버지) 

  • 1-2. ‘간접 높임말’: 존경의 대상과 관련된 사물, 사람이 주어일 때. 예) ‘할아버지는 수염이 많으시다’(높임의 대상: 수염)

한국어 존댓말 종류 2. 객체 높임말: 주어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목적어, 부사어)을 높임

 예) ‘아버지가 할머니를 모신다’(높임의 대상: [‘모시다’라는 행위가 미치는 대상인] 할머니)

한국어 존댓말 종류 3. 상대 높임말: 화자(말하는 사람)가 청자(듣는 사람)인 상대에 대해 높이거나 낮추어 말함. ‘종결 어미’로 표현.

3-1. ‘격식체’: 하십시오체(아주높임), 하오체(예사 높임), 하게체(예사 낮춤), 해라체(아주 낮춤)

3-2. ‘비격식체’: 해요체(두루높임), 해체(두루낮춤)

일본어 경어 종류를 소개하기 전에 한국어 존댓말 종류을 소개드린 이유는, 일본어 경어를 공부할 때 한국어 존댓말과 단순 비교를 하는 것보다는 일본어 경어의 쓰임을 새롭게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일본어 경어의 종류와 개념을 새롭게 하나하나 익혀볼까요?

일본어 경어 종류 1: 존경어(尊敬語; 손케고)란?

개념: 상대에게 존경을 표하는 경어. 대화 상대와 대화에 등장하는 제3자에게 모두 사용.

  1.  동사에「れる」「られる」「お~になる」를 붙임

  2. 「ご主人様」「奥様」(상대, 제3자의 남편, 아내를 높이는 경우) 등은 명사 자체가 존경어

  3. ‘おー’・’ごー’+형용사: 「お元気」「ご親切」

일본어 경어 종류 2: 겸양어(謙譲語; 켄죠고)란?

개념: 자신의 행동을 낮춤(겸양)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경어. 

  1. 동사가「お~する」「ご~する」형태로 변화

  2. 「わたくし」(표기는 ‘私’로 하고 겸양어로 사용할 때는 ‘와타쿠시’로 읽음), 「夫」「家内」(자신의 남편, 아내를 낮춰 표현) 등은 명사 자체가 겸양어

일본어 경어 종류 3: 공손어(丁寧語; 테네고)란?

개념: 공손한(丁寧な) 표현으로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경어.

  • 어미에 「です」「ます」「ございます」를 붙임

[참고] 2007년에 새롭게 경어로 정의된 ‘정중어’, ‘미화어’

일본어의 경어 중 위의 세 종류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2007년 ‘정중어’, ‘미화어’도 경어 종류로 추가되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경어를 사용할 때는 크게 종류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지만, 각각의 개념과 특징, 예를 참고로 소개드립니다.

정중어(丁重語; 테쵸고)

개념: 자신을 낮춰 공손한 인상을 주는 경어. 원래는 ‘겸양어’에 포함되어 있었고 ‘겸양어 Ⅱ(謙譲語Ⅱ)’라고도 하는 등 ‘겸양어’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음. 

특징: ‘겸양어’를 실제 상대를 향해 말할 때 사용한다면 ‘정중어’는 자신의 이야기나 문장을 읽는 사람 등에게 사용하는 것이 다름. 

  • ‘言う’를 글에서 ‘申す’로 사용 

미화어(美化語; 비카고)

개념: 단어에 ‘お・ご’를 붙여 우아한 인상을 주는 경어. 특징: ‘존경어’, ‘겸양어’의 ‘お・ご’는 상대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사용하는 반면, ‘미화어’는 단어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사용. 

  • ‘お寿司’, ‘ご近所’, ‘お席’ 등 

*참고: 文部科学省「文化審議会 敬語の指針(答申)について

일본어 경어의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 어떻게 구분해 사용할까?

크게 세 종류인 일본어 경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존경을 표현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작을 행하는 사람에게’ 존경을 표현한다면 -> 존경어

  • ‘동작을 받는 사람에게’ 존경을 표현한다면 -> 겸양어

먼저 이렇게 크게 구분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상대에 대해 존경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겸양어를 사용하거나, 반대로 겸양어를 사용해야 할 때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 사용한 

예) (상대방에게) 「拝見しましたか」(x), (자신이 봤다고 할 때) 「ご覧になりました」(x)

  • ‘공손어’는 ‘존경어’, ‘겸양어’와는 달리 상황이나 사람에게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용해도 좋은 경어 표현입니다. 단,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사 등 윗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공손어’가 아닌, ‘존경어’나 ‘겸양어’를 사용하는 것을 기억해두세요. 

일본어 경어 예문 정리: 자주 쓰는 동사를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로 바꿔보기!

일본어 경어의 종류를 살펴보았으니, 일상 회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동사를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 표현을 살펴볼까요? 

‘존경어’와 ‘겸양어’는 원래 동사와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어 경어 공부 Tip] 한번에 모두 외우려고 하기보다 하루에 동사 하나씩 등 무리되지 않는 범위로 개수를 정해 공부해보세요!

する(스루; 하다)

존경어

なさる

(나사루)

何になさいますか?

(주문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겸양어

いたす

(이타스)

詳細が分かり次第連絡いたします。

상세한 내용을 알게 되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공손어

します

(시마스)

毎日1時間日本語の勉強をします。

매일 한 시간 일본어 공부를 합니다. 

見る(미루; 보다)

존경어

ご覧になる

(고란니나루)

こちらの資料をご覧になりますか。

이 자료를 보시겠습니까.

겸양어

拝見する

(하이켄스루)

いただいたお手紙を拝見しました。

받은(보내주신) 편지를 봤습니다(읽었습니다).

공손어

見ます

(미마스)

私はよく日本のアニメを見ます。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주 봅니다.)

言う(이우; 말하다)

존경어

おっしゃる

(옷샤루)

お客様がおっしゃることはよく分かります。

손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잘 이해합니다.

겸양어

申す

(모우스)

弊社の社長が明日の会議に出席すると申していました。

저희 회사 사장님이 내일 회의에 출석한다고 하셨습니다(*주의).

공손어

言います

(이이마스)

私の飼い犬の名前はタロウと言います。

제가 기르는 개의 이름은 타로라고 합니다.

*주의: 일본에서는 상대방에게 자기 회사, 가족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국어 기준으로 높임말을 써야 하는 대상인 ‘사장’, ‘상사’, ‘아버지’, ‘할아버지’의 경우에도 ‘존경어’가 아닌 ‘겸양어’를 사용합니다. 예문에서도 ‘사장님’이라고 번역했지만, 「社長様」가 아닌 「社長」로 사용하고, 「おっしゃいました」가 아닌「申していました(申す)」를 사용한 것을 기억해두세요.

食べる(타베루; 먹다)

존경어

召し上がる

(메시아가루)

よろしければご家族で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

괜찮으시면 가족과 드세요.

겸양어

いただく

(이타다쿠)

お菓子をいただきます。

과자를 먹겠습니다.

공손어

食べます

(타베마스)

私はよくお寿司を食べます。

저는 스시를 자주 먹습니다.

*참고 1: 「召し上がれ(메시아가레)」라는 표현은, 존경어인 「召し上がる」가 변화한 표현이지만, 명령형이라 윗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나 친한 사람에게만 사용합시다. 윗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를 사용합니다. 「ーてください」는 비즈니스 상황 등 격식 있는 경어를 사용할 때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召し上がる」의 경우처럼 예외적으로「ーてください」를 붙여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접하는 '구다사이'에 대한 다양한 예문과 용법에 대해서는 <구다사이(쿠다사이)의 다양한 뜻과 예문으로 일본어 공부> 기사에서 좀 더 자세히 공부해세요. 

*참고 2: 일본의 식사 전 인사인 「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 잘 먹겠습니다)」는 겸양어 표현입니다. 

行く(이쿠; 가다)・来る(쿠루; 오다)

한국어의 ‘가다’와 ‘오다’는 반대 방향을 나타내지만, 일본어 경어에서는 구분되지 않고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존경어

[行く]

行かれる

(이카레루)

いつ行かれますか?

언제 가시나요?

[行く・来る]

いらっしゃる

(이랏샤루)

授業参観には多くの親御さんがいらっしゃいます。

수업 참관에는 부모님들이 많이 오십니다. 

[行く・来る]

おいでになる

(오이데니나루)

お客様がおいでになります。

손님이 오십니다

겸양어

[行く・来る]

参る

(마이루)

・書類を受け取りに参ります。

서류를 받으러 방문하겠습니다.

・韓国から参りました。

한국에서 왔습니다.

[行く・来る]

伺う

(우카가우)

(전화로)

明日、御社へ伺います。

내일, 귀사에 방문하겠습니다.

공손어

行きます

(이키마스)

明日は学校に行きます。

내일은 학교에 갑니다.

来ます

(키마스)

母が来ます。

엄마가 옵니다.

*참고 1: 「いらっしゃる」「おいでになる」는 「居る」(있다)의 존경어로도 사용됩니다.

*참고 2: 「参る」는 대화 중 상대(듣는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는 겸양어이고, 「伺う」는 전화 등으로 자기가 향할 곳에 있는 상대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겸양어입니다. 

知る(시루; 알다)

존경어

ご存じ

(고존지)

あの方の名前をご存じですか。

그 분 이름을 아십니까?

겸양어

存じる

(존지루)

お教えいただいた内容はすでに存じております。

가르쳐주신 내용은 다 알고 있습니다.

承知する

(쇼치스루)

ご迷惑をおかけしていることは承知しております。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공손어

知っています

(싯테이마스)

住所は知っています。

주소는 알고 있습니다.

*참고 1: 「存じる」는 사물, 사건 등을 알고 있을 때,「承知する」는 상황, 사정을 이해하고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정 뉴스를 알고 있을 때는 「存じています」, 자신이나 상대방의 사정을 이해하고 있을 때는 ‘承知しています’를 사용합니다.

*참고 2: 「存じる」는 「思う」의 겸양어이기도 합니다.

会う(아우; 만나다)

존경어

お会いになる

(오아이니나루)

△△さんにはお会いになりましたか。

△△씨는 만나셨습니까?

겸양어

お目にかかる

(오메니카카루)

△△様にお目にかかることができて光栄です。

△△님을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공손어

会います

(아이마스)

一週間に2回くらい会います。

일주일에 2번 저도 만납니다.

*참고: 「お目にかかる」는 ‘상대방의 눈에 비치다’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伝える(츠타에루; 전하다, 전달하다)

존경어

お伝えになる

(오츠타에니나루) 

◯◯部長へ食事会の日程はお伝えになりましたか。

◯◯부장님께 식사회 일정은 전달하셨습니까?

겸양어

申し伝える

(모우시츠타에루)

社長へは私から、会議は午後8時からと申し伝えます。

사장님께는 제가, 회의는 오후 8시부터라고 전하겠습니다.

공손어

伝えます

(츠타에마스)

母にはアルバイトは4月から始めると伝えます。

어머니께는 아르바이트를 4월부터 시작한다고 전하겠습니다.

与える(아타에루; 주다)

존경어

くださる

(쿠다사루)

鈴木先生が表彰状をくださいました。 

스즈키 선생님이 표창장을 주셨습니다.

お与えになる

(오아타에니나루)

(일상 회화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겸양어

差し上げる

(사시아게루)

詳細が決まったら私からお電話差し上げます。

상세(내용)가 정해지면 제 쪽에서 전화드리겠습니다.

공손어

与えます

(아타에마스)

この映画のラストシーンは多くの人に感動を与えます。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受け取る(우케토루; 받다・수령하다)

존경어

お受け取りになる

(오우케토리니나루)

パーティーの招待状はお受け取りになりましたか?

파티 초대장은 받으셨습니까?

겸양어

頂戴する

(쵸우다이스루)

ありがたく頂戴します。감사히 받겠습니다.

受け賜る

(우케타마와루)

素敵なプレゼントをを受け賜りました。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공손어

受け取ります

(우케토리마스)

宅配便は無事に受け取りました。

택배편(택배 배송)은 무사히 받았습니다.

*참고: 「受け賜る(우케타마와루)」와 발음이 같은 「承る(우케타마와루)」는 「聞く(듣다)」「引き受ける(받다, 떠맡다)」「承諾する(승낙하다)」의 겸양어 표현입니다. 

일본어 경어, 이런 점은 주의하자!

1. 이중 경어(二重敬語)

일본어 경어를 의식해 사용하는 중에 쉽게 범하기 쉬운 실수가 ‘이중 경어’입니다. 

이중 경어(二重敬語)란, 경어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해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お帰りになられます」는 「お帰り」와「られる」라는 존경의 표현이 반복되어 사용된 이중 경어 표현입니다. 「られる」는 수동형, 가능형, 자발적인 의지라는 뜻에 더해 존경의 의미도 갖고 있어 다른 경어와 사용하면 이중 경어가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이중 경어는「させていただく」입니다. 자신을 낮춰 상대방을 높이는 겸양어이므로, 다른 겸양어 표현과 함께 사용하면 이중 경어가 됩니다. 예를 들어,「拝見させていただく」가 이중 경어. 「拝見」이 이미 경어 표현이므로 「させていただく」가 아니라 「します」를 붙어 「拝見します」라고 해야 바른 표현입니다. 

*참고:「させていただく(사세테이타타쿠)」는 겸양어 표현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예) 案内させていただきます。(안내하겠습니다.) >> ‘させていただきます’의 의미

접객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이중 경어와 바른 표현

1-1.「こちらのメニューはご覧になられましたか。」(x)

1-2.「こちらのメニューはご覧になりましたか。」(o)

2-1.「お客様がお越しになられました。」(x)

2-2.「お客様がお越しになりました。」(o)

3-1.「お決まりの頃にお伺いさせていただきます。」(x)

3-2.「お決まりの頃にお伺いいたします。」(o)

2. ‘바이토 경어’

이중 경어 외에도 아르바이트생 등이 접객시 사용하면서 자주 틀리는 소위 ‘바이토 경어(バイト敬語; 바이토케고)’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고 잘못된 경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了解しました(료카이시마시타)

「了解しました」는 「理解した(이해했다)」의 공손어입니다. 친구나 동료 등 동등한 입장의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윗사람에게 쓰면 실례가 됩니다. 

‘이해했다’를 윗사람에게 쓸 때는 올바른 경어(겸양어)인 「承知しました(쇼치시마시타)」를 사용합시다.

「かしこまりました(카시코마리마시타)」도 비슷한 의미로 자주 접하는 경어(겸양어)입니다. 윗사람에게 사용해도 되며, 특히 접객업에서 손님, 고객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承知しました」 쪽은 비즈니스 업무 현장에서 상사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은 딱딱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고, 「かしこまりました」 쪽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ご苦労様です(고쿠로사마데스)

윗사람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의미로 잘못 사용하기 쉬운 표현입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고생하네’ 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 동료에게 「ご苦労様~」 하고 잘못 사용하는 일본인들도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올바른 경어 표현은 「お疲れ様です(오츠카레사마데스)」입니다. 친한 동료에게는 「お疲れ様~」를 사용합시다.

すいません(스이마셍)・すみません(스미마셍)

윗사람에게는 죄송하다는 의미로 「すいません(스이마셍)」, 「すみません(스미마셍)」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ごめんなさい」도 마찬가지. 모두 친한 친구에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윗사람, 고객에게는 사죄의 뜻을 전할 때는 「申し訳ございません(모우시와케고자이마셍)」이나 「失礼しました(시츠레시마시타)」를 사용합시다. 

또한, 일본인 중 일부는 음식점에서 주문하거나 점원을 부를 때 「すいません(스이마셍)」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사과’, ‘사죄’의 용법이 아니라 ‘말 걸기’, ‘부탁’의 의미로 사용되는 예입니다. 

>> 일본어 사과 표현 세 가지

~になります(~니나리마스) 

레지(계산대)에서 금액을 전하거나, 잔돈을 전할 때 「~円になります(~엔니나리마스)」 하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になる」는 상황 등이 변화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 来年から社会人になります(내년부터 사회인이 됩니다)

금액이나 잔돈을 전할 때는 올바른 표현인 「~円です(~엔데스)」. 「~円でございます(~엔데고자이마스)」를 사용합시다.

~からお預かりします(~카라오아즈카리시마스)

역시 레지에서 계산을 할 때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경어입니다. 본래는 「~円をお預かりし、そのなかから~円を頂戴します(~엔을 일단 받고, 그중에서 ~엔을 (계산을 위해) 수령합니다)」 하는 문장이 축약되면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 손님이 낸 돈을 받을 때는 「~円をお預かりします(~엔오 오아즈카리시마스)」라고 말합시다. 

또한, 거스름돈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円頂戴します(~엔 쵸우다이시마스)」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頂戴します」는 앞에서 소개했듯이 「受け取る(받다・수령하다)」의 겸양어입니다. 거스름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손님 입장에서는 ‘거스름돈은 없나?’ 하고 순간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일단 돈을 받으면서는 「預かる」, 거스름돈이 없을 때(즉, 받은 돈을 그대로 수령할 때)는 「頂戴する」로 동사를 잘 구분해야겠습니다. ‘딱 맞게 받았습니다’라고 할 때는 따라서 「ちょうど頂戴します」라고 사용하면 됩니다.

~のほう(~노호)

두 가지를 비교하거나 방위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書類の方はどうですか?」, 「お飲み物の方はどうしますか?」 등은 잘못된 표현. 간혹 이렇게 사용하는 일본인들이 있더라도 주의해서, 「書類はどうですか?」, 「お飲み物はどうしますか?」라고 깔끔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무리

일본어의 경어에는 상대에 대한 존경의 기분을 나타내는 언어 표현으로 크게 ‘존경어’,

‘겸양어’, ’공손어’의 3종류가 있습니다. 경어의 종류를 책을 보고 암기한다고 해도 실제로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일본인과 이야기를 해보면서, 일본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서,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을 통해 ‘살아있는 경어’를 차근차근 익혀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하기 되기까지는 분명 시간이 걸리지만, 바른 경어를 사용하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일반적인 상식을 갖고 있다는 것과 함께 일본어 실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절하거나 무언가 부탁해야 할 때도 일본어 경어를 잘 사용하면 상대방을 불쾌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경어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면, WeXpats Guide의 ‘일본어 경어’ 관련 기사들도 활용해보세요!

전화, 메일에서 자주 쓰는 일본어 경어 정리

일본어 경어 공부 Tip

생활 속의 일본어 경어

면접에서 틀리기 쉬운 일본어 경어

라이터

Dami Kim
2018년 4월에 도쿄에 왔고, 일본어학교에서 1년간 열심히 공부해 N1 만점을 받았습니다. 일본 소설과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Share button

SNS ソーシャルメディア

일본의 최신 정보를 9개 언어로 정기 업데이트합니다.

  • English
  • 한국어
  • Tiếng Việt
  • မြန်မာဘာသာစကား
  • Bahasa Indonesia
  • 中文 (繁體)
  • Español
  • Português
  • ภาษาไทย
TOP/ 일본어 배우기/ 일본어의 특징과 공부 방법/ 존경어와 경어는 같은 개념? 일본어 경어 3종류 사용 연습

당사의 웹사이트는 편의성과 품질 유지 및 향상을 목적으로 Cooki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ookie 사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또한, 당사 Cookie 사용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Cookie 사용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