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깊이 알기] 일본의 연구 문화를 꽃 피운 노벨상 수상자들을 연대별로 소개! 공부를 위한 관련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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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일본에서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은? 물리학자인 ‘유카와 히데키(湯川秀樹)’ 씨(1949년 수상)입니다. 1949년부터 2021년까지 많은 일본인들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들을 연대별로 살펴봅니다.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소개한 관련 도서(한국어)를 찾아보세요~ 

<내용 소개>

◆노벨상이란? 상의 종류는?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 [1949년~1994년]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 [2000년~2021년]

◆정리

노벨상이란? 상의 종류는?

일본어로는 ‘노베루쇼(ノーベル賞)’라고 하는 노벨상. 인류에게 최대의 공헌을 가져다준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스웨덴의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바탕으로 창설되었습니다. 

노벨상의 수상 분야는, ‘생리학・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평화’, ‘문학’의 6개 분야입니다. 

  • 노벨 생리학・의학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각각의 분야에서 위대한 발견 및 발명을 한 사람에게 수여

  • 노벨 경제학상: 가계 및 기업의 경제 구조 및 국가 경제 활동 등의 연구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

  • 노벨 평화상: 정부간 및 민간이 실시하는 ‘평화회의’ 개최에 공헌한 사람, 국가와 국가의 우호관계를 추진한 사람에게 수여

  • 노벨 문학상: 문학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을 써낸 사람에게 수여.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뿐 아니라 가사도 대상이 됨.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 [1949년~1994년]

[1949년 노벨 물리학상] 유카와 히데키 / 湯川秀樹(ゆかわひでき)

원자핵의 양자와 중성자를 결합시키는 ‘중간자의 존재를 예언’, 일본인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현대과학과 인간>(2020), <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2012) 등

[1965년 노벨 물리학상] 도모나가 신이치로 / 朝永振一郎(ともながしんいちろう)

소립자 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이론적인 물리학 연구에 공헌했습니다. ‘장(場)의 이론’과 ‘상대성 이론’의 관계를 명확히한 ‘초다시간(超多時間) 이론’을 발표. 그 후 이를 발전시킨 ‘구리코미(くりこみ)[재규격화; Renormalization] 이론’을 완성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스핀은 돈다>(2019), <양자역학적 세계상>(2016) 등

[1968년 노벨 문학상] 가와바타 야스나리 / 川端康成(かわばたやすなり)

대표작으로는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이즈노오도리코)>, <설국(雪国; 유키구니)> 등이 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가와바타 야스나리>(2019)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에사키 레오나 / 江崎玲於奈(えさきれおな)

‘반도체에 있어서의 터널 현상의 실험적 실현’으로 수상했습니다. 양자 역학에서 사용되는 ‘터널 효과’를 처음 고체로 실증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총예측 미래 기술>(2002, 절판)

[1974년 노벨 평화상] 사토 에이사쿠 / 佐藤栄作(さとうえいさく)

핵무기를 ‘갖지 않고・만들지 않고・가져오지 않고(持たず・つくらず・持ち込ませず)’라는 비핵 3원칙 제창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받은 노벨 평화상입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국제사면위원회 창설의 두 주역, 사토 에이사쿠>(2007, 절판)

[1981년 노벨 화학상] 후쿠이 겐이치 / 福井謙一(ふくいけんいち)

화학 반응 과정의 이론적 연구를 실시, 화학 반응과 분자의 전자 상태에 관한 ‘프런티어 궤도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첫 노벨 화학상입니다.

[1987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도네가와 스스무 / 利根川進(とねがわすすむ)

‘다양한 항체 생성의 유전적 원리’를 발견한 생물학자입니다. 일본 최초의 노벨 생리학・의학상이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정신과 물질>(2020)

[1994년 노벨 문학상] 오에 겐자부로 / 大江健三郎(おおえけんざぶろう)

대표작으로는 <사육(飼育; 시이쿠)>, <만연원년의 풋볼(万延元年のフットボール; 만엔간넨노훗토보루)>, <개인적인 체험(個人的な体験; 고진테키나타이켕)>,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新しい人よ眼ざめよ; 아타라시히토요메자메요)> 등이 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오에 겐자부로의 말>(2019, 품절)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 [2000년~2021년]

[2000년 노벨 화학상] 시라카와 히데키 / 白川英樹(しらかわひでき)

‘전도성 고분자의 발견과 발전’으로 수상했습니다. 전기를 통과시키는 플라스틱인 ‘폴리아세틸렌’을 발견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촛불의 과학>(시라카와 히데키 감수, 2021)

[2001년 노벨 화학상] 노요리 료지 / 野依良治(のよりりょうじ)

‘키랄 촉매에 의한 부제(不斉) 반응의 연구’가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유카와 히데키 씨의 노벨상 수상을 접하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과학제일주의 일본이 말하는 연구자의 조건>(저자로 참여, 2002, 절판)

[2002년 노벨 물리학상] 고시바 마사토시 / 小柴昌俊(こしばまさとし)

소립자를 관측하는 장치인 ‘가미오칸데’로 ‘세계 최초로 소립자 뉴트리노(중성미자)를 관측’했습니다. ‘가미오칸데(KAMIOKANDE)’는 일본 기후현 가미오카 광산 지하 700미터에 설치된 관측 장치로, ‘가미오카(Kamioka) 핵자(Nucleon) 붕괴(Decay) 실험(Experiment)’의 약자입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중성미자 천문학의 탄생>(1994)

[2002년 노벨 화학상] 다나카 고이치 / 田中耕一(たなかこういち)

‘생체 고분자의 동정 및 구조 해석을 위한 수법의 개발’로 수상했습니다. 시마즈 공작소에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며 수상을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수상한 해에 출신대학인 도호쿠대학의 명예박사가 되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일의 즐거움>(2004, 절판), <멋지다 다나카>(2003, 절판),

<작업복을 입고 노벨상을 탄 아저씨: 보물섬 노벨상 이야기 1, 다나카 고이치>(2003)

[2008년 노벨 물리학상] 난부 요이치로 / 南部陽一郎(なんぶよういちろう)

소립자 물리학에 있어서의 ‘자발적 대칭성의 파괴’를 발견해 수상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쿼크>(2019)

[2008년 노벨 물리학상(공동 수상)] 고바야시 마코토 / 小林誠(こばやしまこと)・마스카와 도시히데 / 益川敏英(ますかわとしひで) 

소립자 이론 연구자로, 합동으로 ‘CP 대칭성 깨짐’에 대해 설명한 ‘고바야시・마스카와 이론’을 제창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이 붙은 ‘CKM 행렬(Cabibbo-Kobayashi-Maskawamatrix)’이 유명합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과학제일주의 일본이 말하는 연구자의 조건>(고바야시 마코토가 저자로 참여, 2002, 절판),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마스카와 도시히데, 2017, 절판), <새로운 발상의 비밀>(마스카와 도시히데가 저자로 참여, 2014, 절판)

[2008년 노벨 화학상] 시모무라 오사무 / 下村脩(しもむらおさむ)

‘녹색형광단백질(GFP)의 발견’으로 수상했습니다. 생명 과학 분야에서도 공헌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0년 노벨 화학상(공동 수상)] 네기시 에이이치 / 根岸英一(ねぎしえいいち)・스즈키 아키라 / 鈴木章(すずきあきら)

네기시 에이이치 씨는 스즈키 아키라 씨와 함께 유기 합성을 위한 ‘팔라듐 촉매 교차짝지움(크로스커플링) 반응’을 개발해 수상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섬유회사인 데이진(帝人)그룹의 명예 펠로우로 취임했습니다.

네기시 에이이치 씨와 공동 수상한 스즈키 아키라 씨는 1979년 조수인 미야우라 노리오(宮浦憲夫) 씨와 ‘스즈키・미야우라 교차짝지움 반응’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12년 노벨 생리학・의학상(공동 수상)] 야마나카 신야 / 山中伸弥(やまなかしんや)

‘iPS 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을 성공시켜 수상했습니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존 거던(John Gurdon) 씨와 함께 성숙한 세포를 다능성(多能性)을 가진 세포로 초기화하는 기술을 발견해 공동 수상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가능성의 발견>(2013), <새로운 발상의 비밀>(저자로 참여, 2014, 절판)

[2014년 노벨 물리학상(공동 수상)] 아카사키 이사무 / 赤﨑勇(あかさきいさむ)・아마노 히로시 / 天野浩(あまのひろし)・나카무라 슈지 / 中村修二(なかむらしゅうじ)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 나카무라 슈지 팀은 다른 연구자들이 단념한 질화칼륨 연구에 임해, ‘세계 최초로 청색 발광 다이오드를 발명’했습니다. ‘발광 다이오드’는 오늘날 많이 사용되는 ‘LED’를 말합니다. 이 발명으로 완벽한 총천연색 컬러 전광판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카사키 이사무 씨는 교토대학 이학부 학사 졸업 후 고베공업의 오쿠보 제작소에서 브라운관 개발에 종사했습니다. 이후 상사의 권유로 연구소 조교가 되었고, 1964년에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제자인 아마노 히로시 씨와 1980년대부터 질화칼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마노 히로시 씨는 나고야 대학에서 질화칼륨의 결정화 연구에 임해왔고, 1985년에 결정 제조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나카무라 슈지 씨는 청색 발광 다이오드 연구를 위해 플로리다대학으로 유학, 귀국 후에는 질화물계 재료를 사용한 청색 발광 다이오드 연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끝까지 해내는 힘>(나카무라 슈지의 저서, 2015), <노벨상 수상자가 말하는 아이들 교육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나카무라 슈지의 저서, 2017)

[201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오무라 사토시 / 大村智(おおむらさとし)

‘열대 지역의 기생충이 원인이 된 병의 치료법 발견’으로 수상했습니다. 세균이 발생시키는 화합물을 미국의 제약회사와 함께 개량, 기생충이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약을 개발했습니다.

[2015년 노벨 물리학상(공동 수상)] 가지타 다카아키 / 梶田隆章(かじたたかあき)

‘뉴트리노 진동의 발견’으로 수상했습니다.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 씨(Arthur B. McDonald)와의 공동 수상으로, 이 발견으로 중성미자가 질량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씨는 200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고시바 마사토시 씨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201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오스미 요시노리 / 大隅良典(おおすみよしのり)

아사 상태의 세포가 자신의 단백질을 먹어 영양원으로 삼는 ‘오토파지(자가포식)'의 존재를 밝혀내 수상했습니다.

[201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공동 수상)] 혼조 다스쿠 / 本庶佑(ほんじょうたすく)

‘면역을 억제하는 움직임을 없애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발견’해 수상했습니다. 미국의 면역학자인 제임스 엘리슨(James Allison) 씨와의 공동 수상입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유전자가 말하는 생명의 모습>(1986), <과학제일주의 일본이 말하는 연구자의 조건>(저자로 참여, 2002, 절판)

[2019년 노벨 화학상(공동 수상)] 요시노 아키라 / 吉野彰(よしのあきら)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해 수상했습니다. 이 발명으로 친환경 무탄소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화학자인 스탠리 휘팅엄(M. Stanley Whittingham) 씨, 물리학자인 존 굿이너프(John B. Goodenough) 씨와의 공동 수상입니다. 

[관련 도서(한국어)] <리튬이온전지 발명 이야기>(2020), <촛불 하나의 과학>(마이클 패러데이 저, 2019, 요시노 아키라의 추천 도서)

[2021년 노벨 물리학상(공동 수상)] 마나베 슈쿠로 / 真鍋淑郎(まなべしゅくろう)

‘지구 기후를 컴퓨터로 재현하는 방법을 개발’, 지구 온난화 연구에 공헌해 수상했습니다. 독일 기상학자인 클라우스 하셀만 씨, 이탈리아 물리학자 조르조 파리시 씨와의 공동 수상입니다. 마나베 씨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기상학자이자 기후학자입니다. 

수상 당시 마나베 씨가 90세, 클라우스 씨가 90세, 조르조 씨가 73세이었습니다.

정리

노벨상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남긴 이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입니다. 1949년부터 2021년까지 28명의 일본인(일본 출신 포함)이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으로 그 내용까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공적을 남기는 연구자들이 많은 문화인 점이 학문과 연구 전반에 자리잡고 있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관련 개념, 수상자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소개된 관련 도서를 참고해주세요. 

<관련 기사>

도쿄 여행, 국립과학박물관에 들러보자~ -> 우에노에서 하루를: 우에노 공원~국립과학박물관~국제어린이도서관~산시로 연못(도쿄대학 캠퍼스)

차분하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과 온실들 -> 도쿄 여행, 초록과 식물을 좋아한다면 가볼 만한 곳: 도쿄의 식물원과 온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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