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은 매력 만점!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들이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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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관광 및 이주, 취업 등의 이유로 일본에 대해 알아보는 외국인들 중에서는 규슈 지방의 오이타현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오이타현은 원천수・용천량 면에서 일본 제일의 온천지로 유명하죠. 그밖에도 매력적인 관광 스팟과 명물 구루메가 다수! 이번 기사에서는 오이타현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또한, 유학이나 취업 목적의 외국인들에게 오이타현이 생활하기 편한 장소인지에 대해서도 해설합니다.

<내용 소개>

◆외국인이 주목해야 할 오이타현의 매력

◆일 년 내내 산과 바다의 풍부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곳

◆오이타현의 매력적인 관광 스팟들

◆외국인 유학생・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도시

◆정리

외국인이 주목해야 할 오이타현의 매력

여기서는 오이타현에 가보지 않은 외국인들도 알기 쉽게 그 매력을 소개합니다. 오이타현에 관심이 있다면, 앞으로 가볼 예정이 있다면 체크해보세요~

오이타현은 유형 문화재 보유수가 일본 최다

오이타현은 과거 포르투갈 및 스페인과의 무역이 활발했던 만큼 당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조각, 공예품 등의 유형 문화재가 많고, 그 보유수가 일본 최다입니다. 또한, 유형 문화재에 지정된 건축물도 다수 남아 있어 일본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유명한 온천지가 많다

오이타현은 원천수・용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유명한 온천지입니다. 일본 국내외에서 오이타현의 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벳푸온천(別府温泉)이나 유후인온천(湯布院温泉)은 한국인들에게도 무척 유명하죠. 그래서 오이타현은 ‘온천현[일본어: おんせん県(온센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온천별로 탕의 색이나 효능, 주위 경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온천을 돌아보는 ‘온센 메구리(温泉巡り)’를 해보는 것을 추천~ 상점가나 좁은 골목을 지나 예스러운 공동 욕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도 있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산과 바다의 풍부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곳

오이타현은 태평양과 세토내해에 면한 현이자 표고가 높은 산이 이어지는 구쥬렌잔(くじゅう連山)[‘구쥬산(九重山)’]이 있어 일 년 내내 산과 바다의 풍부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키아지(関アジ), 즉 오이타현 특산 전갱이에 달달한 간장 타레를 끼얹어 초밥과 함께 먹는 ‘류큐동(りゅうきゅう丼)’, 매실초와 함께 즐기는 오이타현의 특산 문치가자미 ‘시로시타 카레이(城下かれい)’ 사시미,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당고지루(だんご汁)’ 등 명물 요리도 많습니다. 또한,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닭튀김 ‘토리텐(とり天)’, 오이타현의 브랜드 소고기인 ‘분고규(豊後牛)’ 스테이크 등도 유명합니다.

오이타현 벳푸시에 있는 간나와 온천(鉄輪温泉)은 온천을 활용한 ‘지옥찜(地獄蒸し; 지고쿠무시)’이라는 명물 요리로 유명합니다. 소금기를 머금은 온천의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지옥찜 가마(地獄蒸し釜)’ 속에 소쿠리에 올린 야채와 생선, 조개류를 넣고 쪄낸 요리입니다.

이처럼 오이타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통해서도 오이타현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오이타현의 매력적인 관광 스팟들

여기서는 오이타현의 매력적인 관광 스팟을 미리 둘러봅니다. 여행・관광으로 오이타현을 가보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장소들을 체크해두세요~

코코노에 “유메” 오츠리하시(九重“夢”大吊橋)[코코노에 “꿈” 대형 흔들다리]

높이 173미터, 보행 거리 390미터! 코코노에 “유메” 오츠리하시는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꿈처럼 아름다운 관광 스팟입니다. 높이는 일본 최고! 다리 위를 걷는 동안 밑을 내려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다리 옆의 “진동 폭포(震動の滝; 신도노 타키)”에 무지개가 걸리는 환상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고~ 사진으로 짐작할 수 있듯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가을의 이른 아침, 해질 무렵에 찾아가면 다른 시간대보다 관광객이 적어 비교적 호젓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마노 마애불(熊野磨崖仏; 구마노 마가이부츠)

구마노 마애불은 오이타현의 파워 스팟 중 한 곳입니다. ‘파워 스팟’이란 신비로운 힘이 있어 치유되거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말하는데요. 구마노 마애불의 ‘마애(磨崖)’는 ‘바위의 비교적 평평한 면’, ‘석벽에 글자나 그림, 불상 등을 새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마애불’은 ‘암벽에 조각된 불상’이라는 뜻인데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로, 관람료 300엔을 내고 볼 수 있습니다. 로쿠고만잔(六郷満山)이라는 산에 있고, ‘도깨비 돌계단(鬼の石段; 오니노 이시단)’이라는 돌로 둘러싸인 길을 지나게 되기 때문에 등산에 적합한 복장과 신발로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우사 신궁(宇佐神宮; 우사 진구)

우사 신궁도 오이타현의 파워 스팟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하치만 대신(八幡大神), 히메 대신(比売大神), 진구 황후(神功皇后) 등이 모셔져 있고, 금전운 상승, 학업 성취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신사에 흥미가 있거나 기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분들은 참배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참배할 때는 ‘죠구(上宮)’, 즉 ‘상궁’과 ‘게구(下宮)’, 즉 ‘하궁’을 모두 참배하는 것이 매너라고 합니다. >> [참고] 우사 신궁 경내 지도

피의 연못 지옥(血の池地獄; 치노이케 지고쿠)

오이타현의 천연 온천 중 하나입니다. 산화철로 탕색이 붉어 ‘피의 연못 지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입욕시에는 입욕료(성인 400엔)를 내야 합니다. 

‘지옥(地獄; 지고쿠)’라고 불리는 온천은 그 밖에도 여러 곳으로, 탕색이 코발트 블루빛인 ‘바다 지옥(海地獄; 우미지 고쿠)’, 간헐천(일정한 간격을 두고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뿜어내는 온천)인 ‘회오리 지옥(竜巻地獄; 다츠마키 지고쿠)’, 악어를 사육하는 ‘귀산(도깨비산) 지옥(鬼山地獄; 오니야마 지고쿠)’ 등이 있습니다. 피의 연못 지옥을 기점으로 지옥 온천들을 순회하는 ‘지옥 메구리(地獄めぐり; 지고쿠 메구리)’도 유명합니다. 몇 개의 지옥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공통권(共通券)’, 함께 설정된 지옥 온천들의 입욕료를 10% 할인 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권(特別割引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벳푸 지옥 조합 

이나즈미 수중 종유동(稲積水中鍾乳洞; 이나즈미 스이츄 쇼뉴도)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는 동굴입니다. 3억 년 전인 고생대에 형성된 종유동이 30만 년 전 아소화산의 대분화에 의해 수몰된 장소로, 수중 종유석 및 산호석, 곡석(曲石; Helictite)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잠수 조사 결과로 전체 길이가 약 1킬로미터로 확인된, 현 시점에서 일본 최대 수중 종유동으로도 유명합니다. 예약을 하면 스쿠버 다이빙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참고: 이나즈미 수중 종유동 공식 웹사이트 https://www.inazumi.com/cave/index.html

유후다케(由布岳)

유후다케는 표고 약 1500미터의 활화산입니다. 두 개의 귀처럼 나란히 늘어선 암봉을 가져 ‘분고후지(豊後富士)’, 즉 분고의 후지산이라고도 불립니다[‘분고(豊後)’, ‘분고노쿠니(豊後国)’는 오이타현이 속한 지역의 옛 이름]. 구쥬렌잔과 함께 오이타현의 명봉으로 등산하기 쉽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빼어나 꾸준히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을 등에 지고 있을 때 자신의 그림자 주변에 무지갯빛 빛의 고리가 보이는 ‘브로켄(독일어 Broken)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산을 오르고 싶거나 대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스팟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도시

출입국재류관리청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1년 6월 시점의 오이타현 재류 외국인은 12,665명. 그중 가장 많은 재류 자격은 ‘기능실습’으로 3,778명, 다음으로 ‘유학’이 2,334명이었습니다. 전문・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도 많습니다.

오이타현에는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APU)’이라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대학이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학업을 위해 오이타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은 국립대학인 ‘와카야마대학, 전문대학인 ‘나카무라 국제호텔전문학교(中村国際ホテル専門学校)’와 함께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관광학 교육・연구를 리드하는 교육기관에게 부여하는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TedQual’[일본어 발음 ‘텟도코루(テッドコール)’] 인증을 취득한 학교입니다.

오이타현은 기능실습 등으로 취업해 일하기도 좋은 환경입니다. 오이타현 식료품,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기능실습생을 유치하려는 기업들도 않아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가 풍부한 환경입니다. 관광뿐 아니라 생활하기 편한 곳이라는 점도 오이타현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참조: 出入国在留管理庁 「在留外国人統計(旧登録外国人統計)統計表

정리

오이타현은 규슈 지방에 속하는 현으로 바다와 산을 모두 갖춘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온천, 수중 종유동 등 관광 스팟이 많고, 류큐동, 지옥찜 등 명물 요리도 여러 가지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훌륭한 여행지가 되어줍니다. 또한, 외국인이 공부하기 좋은 대학, 일하기 좋은 기업이 있어 외국인 수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일본 여행, 일본 생활을 위해 관심을 가져보세요~

<관련 기사>

오이타현에서 일하는 기능실습생들의 이야기

  1. 미얀마편

  2. 베트남편

후쿠오카 구루메 리포트 -> [후쿠오카 여행] 라이터가 먹고 마신 후쿠오카 먹거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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