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살기에는 어떨까? 도쿄 근교의 수도권 사이타마현 기본 지식, 주말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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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도쿄도,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아이치현에 이어 일본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사이타마현. 거주 면적 비율이 전국 3위라는데, 사이타마에 살면서 도쿄에 출퇴근, 통학하는 것은 어떨까? 고민하신다면 사이타마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두세요~

<내용 소개>

◆사이타마현(埼玉県) 인구, 주요 거주 지역

◆도쿄~사이타마현 교통 수단과 우츠노미야센

◆사이타마현 평균 주거 비용, 생활비

◆사이타마현의 대표 관광지

사이타마현(埼玉県) 인구, 주요 거주 지역

사이타마현의 인구는 2020년 4월 조사 시점에서 약 734만 명(*). 인구는 전국 5위, 주간에 인구 유출이 많은 것으로는 전국 1위(야간 인구 100 대비 주간 인구 88.6. 도쿄도의 경우 야간 인구 100 대비 주간 인구 118.4)(**). 사이타마현에 살며 현 밖으로 이동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죠. 

같은 사이타마’에 산다고 해도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 도쿄 중심부와의 거리감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많이 이야기됩니다. 사이타마현에 사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도쿄 쪽에 인접한 현의 남동부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지역들인지 살펴볼까요?

<사이타마현 내에서 거주자수가 많은 지역(***)>

  • さいたま市 / 사이타마시 / 1,325,256명

  • 川口市 / 가와구치시 / 593,725명

  • 川越市 / 가와고에시 / 354,562명

  • 越谷市 / 고시가야시 / 346,959명

  • 所沢市 / 도코로자와시 / 341,262명

*총무성 통계국 <平成22年国勢調査> https://www.stat.go.jp/data/kokusei/2010/final/pdf/01-11_4.pdf
**2021년 5월 1일 사이타마현 홈페이지 <埼玉県推計人口> https://www.pref.saitama.lg.jp/a0206/03suikei/index.html
***2021년 5월 사이타마현 홈페이지 <埼玉県推計人口(月報データ)> https://www.pref.saitama.lg.jp/a0206/03suikei/geppou01.html

도쿄~사이타마현 교통 수단과 우츠노미야센

사이타마현의 교통 요지, 주요 교통 수단

  • 大宮駅 / 오오미야에키 / 오오미야역: 사이타마시 소재.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의 도호쿠신칸센, 죠에츠신칸센의 전 열차가 정차. 사이타마현에서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 

  • 浦和駅 / 우라와에키 / 우라와역: 사이타마시 소재. 나리타익스프레스를 제외한 도호쿠혼센, 다카사키센 전 열차가 정차.

  • 주요역인 오오미야역과 우라와역 간을 연결하는 우츠노미야센(宇都宮線; 노선 기호 JU. 오렌지색), 게이힌도호쿠센(京浜東北線; 노선 기호 JK. 하늘색)이 가와구치시의 남부에서 아라카와 강을 건너 도쿄 도심으로 직결.이 두 역이 있는 지역이 도쿄로의 접근성이 좋아 거주지로 인기가 있어왔음. 

  • 우에노도쿄라인(上野東京ライン; 노선 기호 JU, JT. 보라색): 우츠노미야센의 종착역인 우에노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시즈오카로 향하는 도카이도센과 직통되는 노선. 오오미야~시나가와역 간 약 40분 소요.

  • 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노선 기호 JS. 붉은색): 우츠노미야센가 평소 지나지 않는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등 부도심 에어리어를 경유해 남쪽으로는 요코스카센(横須賀線)과 연결.

  • JR사이쿄센(JR埼京線; 노선 기호 JA. 청록색): 가와고에(川越)에서 오오미야(大宮)를 지나 아카바네,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오오사키 등을 지남. 가와고에~오오미야역 간은 ‘가와고에센(川越線)’이나 ‘사이쿄・가와고에센(埼京・川越線)’으로 불리는 것에 주의.

  • 세이부도죠센(西武東上線; 노선 기호 TJ, 파란색), 세이부신주쿠센(西武新宿線; 노선 기호 SS, 하늘색): ‘작은 에도’라는 뜻의 ‘코에도(小江戸)’로 불리며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가와고에’이 경우 도쿄의 이케부쿠로에서 출발하는 ‘세이부도죠센’을 이용하면 약 30분, 신주쿠의 세이부신주쿠(西武新宿)역에서 가와고에의 ‘혼가와고에(本川越)’역까지 ‘세이부신주쿠센’으로 약 1시간(특급열차 ‘레드 애로(レッドアロー)’의 경우 약 45분, 추가 요금 250엔)이 소요됩니다. 

[참고가 되는 사이트] 사이타마현 이주정보사이트 <都心からのアクセス> https://www.pref.saitama.lg.jp/nouarukurashi/step/access.html

우츠노미야센(宇都宮線)

  • 사이타마현, 전철, 철도의 노선이 무척 다양하고 복잡해, 일본 철도 교통 공부가 절로 되는데요. 사이타마현을 지나는 대표 전철 노선인 ‘JR우츠노미야센(도호쿠센)’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봅니다. 다음 참고 링크의 노선도를 참고해주세요. (참고: JR우츠노미야센(도호쿠센)이란? https://www.tokyo-train-master.com/ju-utsunomiya)

  • 우츠노미야센(宇都宮線)이란, 도쿄~이와테현의 모리오카를 잇는 도호쿠혼센(東北本線) 중 수도권과 연결되는 일부 구간(우에노~쿠로이소(黒磯)) 구간을 따로 떼어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우츠노미야센은 다시 우에노~오오미야역 사이의 구간을 군마현으로 향하는 ‘다카사키센’과 공유합니다. 이 공유로 인해 이 구간에서는 아카바네, 우라와 등 주요 역에만 정차하지요. 

  • 우츠노미야센의 종류는 크게,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普通; 후츠우; Local)’가 기본으로, 1시간에 1대 정도 꼴로 ‘쾌속(快速; 카이소쿠; Rapid)’ 등이 운행됩니다. 쾌속의 빈도를 잘 참고해서 이용 여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 역에 붙이는 ‘역넘버링’, 쉽게 말해 노선 기호는 ‘JR’로, ‘J’는 JR(재팬 레일웨이)의 약자, ‘U’가 우츠노미야의 약자입니다.

이 우츠노미야센의 구간에서 도쿄를 지나 도쿄의 남부로 이어지는 두 개의 대표적인 노선이 앞에서 소개한 ‘우에노도쿄라인’과 ‘쇼난신주쿠라인’입니다.

사이타마현 평균 주거 비용, 생활비

도쿄에 생활 기반을 두고 사이타마현을 거주지 후보로 생각하는 경우,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집세’와 ‘생활비’일 것입니다. 실제로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도쿄에서 사이타마로 이주한 이들은 늘어났습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이주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사이타마의 생활비를 조사해 소개해두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소개되어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사이타마현으로 이주한 21명에게 현재의 생활비를 묻고, 살기 좋은지 질문을 던졌는데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도내(도쿄 내)보다 집값도 토지비도 싸서 넓은 집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 자연이 풍부해 느긋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다

  • 이주 뒤에는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졌다

부동산 사이트에서 ‘埼玉県の家賃相場(사이타마현의 집세 시장 가격)’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인기역과 인기 지역에 따른 집세 수준, 지역별・방 개수별 집세 수준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집세가 싸다고 하지만, 실제로 교통비를 함께 고려해야 하겠죠? 근무처에서 교통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월액 상한이 있는 경우는 정기권 금액이 상한 금액을 넘지 않는지 확인), 학생의 경우 학생 할인을 통해 정기권 금액을 계산해 도쿄에서의 교통비+집세와 비교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1인 생활자 월 평균 생활비를 지출 항목별로 소개한 <일본 생활비, 얼마나 들까? 1인 평균과 절약 방법 소개> 기사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사이타마현 <移住で変わる?埼玉県の生活費はどれくらい?> https://www.pref.saitama.lg.jp/a0106/sumunarasaitama/seikatsuhi/index.html

사이타마현의 대표 관광지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와 같은 비교적 짧은 거주 기간을 감안하면, 자연이 풍부하고 근처에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사이타마현의 서부에는 산지로 유명한 ‘지치부(秩父)’가 있고, 현의 면적 내에서 강이 흐르는 면적이 유독 넓은 것이 특징. 조금만 이동하면 자연을 즐기기 좋다는 뜻일 텐데요. 사이타마현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을 상상하며, 대표적인 관광지를 살펴봅니다.

아라카와 라인 쿠다리(荒川ライン下り)

국가의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치부 나가토로(秩父長瀞)의 이와다타미(岩畳). 아라카와(荒川) 강에 침식된 단구입니다. 이 단구를 배경으로 사시사철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아라카와 라인 쿠다리’로, 배를 모는 센도우상(船頭さん)의 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3킬로미터 30분 코스와, 6킬로미터 50분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니 사이타마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체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홈페이지 ‘이용 안내’ http://www.arakawa-line.co.jp/guidance/

한노카와라(飯能河原)

‘바베큐 성지’로 유명한 강변. 적당히 꾸며진 바베큐장이 아니라 넓게 흐르는 강의 주변을 바베큐 지역으로 설정해놓은 콘셉트입니다. 더 좋은 것은 장소 사용비가 없다는 것~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이용 시간도 제한이 없습니다. 바베큐 도구 렌탈숍이 있어 대여도 가능하고, 주위 슈퍼에서 재료를 살 수도 있고, 물놀이나 낚시, 캠프까지도 가능한 곳.

단, 2021년 6월 한노시(飯能市)의 안내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음주 등 감염 리스크가 높은 행위는 자숙을 요청하고 있고, ‘강의 나라 사이타마 발랄 프로젝트’ 사업으로 인한 공사가 에정되어 있어 이용이 어려운 지역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홈페이지: https://www.city.hanno.lg.jp/article/detail/3976

코쿠에이 무사시큐우료우신린코우엔(国営武蔵丘陵森林公園)

국영으로 운영되는 무사시구릉삼림공원. 1974년, 전국 최초의 국영 공원으로 탄생했습니다. 잡목림, 연못과 습지, 풀밭 등이 펼쳐져 있고 여러 동식물 중 ‘야마유리(ヤマユリ)’라는 백합 명소로 유명합니다. 사철 다양한 이벤트, 축제들이 열리니 공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시기에 맞춰 찾아가보세요.

홈페이지: https://www.shinrinkoen.jp/

토베 얀손 아케보노 코도모노모리 코우엔(トーベ・ヤンソンあけぼの子どもの森公園)

 ‘토베 얀손 아케보노 어린이의 숲 공원’. 최근에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무민 밸리 파크(https://metsa-hanno.com/)’와는 별도로 같은 한노시(飯能市)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으로 1997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토베 얀손의 철학을 공원 곳곳에 담아냈다고 하니 <무민>의 팬이라면 찾아가보면 좋겠죠? ‘무민 밸리 파크’와는 자동차로 20분, 전철로는 40분 정도 떨어져 있으니 참고해서 방문 계획을 세워주세요~

홈페이지: https://hanno-city.info/akebono/access/

[참고가 되는 사이트] 사이타마 공원녹지협회 <사이타마의 공원>(공원 검색이 가능) https://www.parks.or.jp/

<관련 기사>

‘무민 밸리 파크’도 들러보고 싶다면? -> 도쿄 여행 때 당일치기로~ 가와고에의 무민 파크, 후지산 옆 후지큐하이랜드, 가마쿠라의 절과 바다의 집

도쿄 출퇴근자가 많이 사는 ‘요코하마’의 볼거리들 -> 요코하마 여행: 차이나타운, 미나토미라이… 또 가볼 만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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