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와 요코즈나: 스모 경기 규칙, 기본 용어 알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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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재미있게 즐겨보고 싶은 일본문화, 스모. 개념과 용어가 어렵게 느껴져서 스모와 친해지지 못했다면 한번 정리해두고 즐겨보세요. 

스모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 일본어에도 많이 사용되는 개념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요이쇼!’ 시작해볼까요?

<내용 소개>

◆스모의 어원과 역사

◆스모 필수 지식: 랭킹, 지위를 뜻하는 ‘반즈케’

◆스모 기본 용어

◆스모의 경기 규칙, 기술

◆정리

스모의 어원과 역사

150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국기(国技), 스모.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고사기(712년)나 일본서기(720년)에 등장하는 힘겨루기 신화, 천황이 지켜보는 승부 등에서 기원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스모는, 한 해의 농작물의 수학을 점치는 마츠리의 한 의식으로 매년 행해졌습니다. 이것이 이후 헤이안시대의 궁정 행사가 되어 300년 동안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가마쿠라시대부터 전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무사들의 시대에는 무사들의 전투 훈련으로 스모 훈련이 실시되었습니다. 전국시대 명장인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특히 스모를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에도시대에 들어서서는 스모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에도시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는 정기적으로 관객을 모으고 스모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3대 강호가 등장하고, 쇼군이 관람하는 스모 경기도 열리면서 큰 인기를 모아 오늘날에 ‘오즈모(大相撲)’라고 부르는 대형 스모 경기의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에도시대에는 스모가 가부키와 함께 서민들의 대표적인 오락이었습니다. 

*일본스모협회 <相撲いろは-相撲の歴史> https://sumo.or.jp/IrohaKnowledge/sumo_history/

스모 필수 지식: 랭킹, 지위를 뜻하는 ‘반즈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스모를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반즈케’에 대해 알아봅시다.

番付 / 반즈케

일반적으로는 스모 선수의 실력에 따라 매긴 랭킹(지위)을 말함. 세부적으로는 6개의 ‘계급(階級; 카이큐)’, 10개의 ‘등급(格付け; 가쿠즈케)’으로 나뉘어져 있음. 차근차근 경기를 치르며 좋은 성적을 내 한 단계씩 ‘승진’해나가는 개념.

<반즈케-6개 계급>

(높은 순으로) 마쿠노우치・마쿠우치(幕内), 쥬료(十両), 마쿠시타(幕下), 산단메(三段目), 죠니단(序二段), 죠노구치(序ノ口)

<반즈케-10개 등급>

요코즈나(横綱), 오제키(大関), 세키와케(関脇), 코무스비(小結), 마에가시라(前頭), 쥬료(十両), 마쿠시타(幕下), 산단메(三段目), 죠니단(序二段), 죠노구치(序ノ口)

즉 요코즈나~마에가시라까지의 상위 등급 5개를 ‘마쿠노우치・마쿠우치’라는 하나의 계급으로 부르는 것.

마에가시라, 쥬료 이하에는 ‘순위’가 있고, 이를 ‘O枚目(O마이메)’라고 부름. 예를 들어 ‘2枚目’는 2위, ‘15枚目’는 15위에 해당. 1위는 ‘1枚目’가 아니라 ‘筆頭(힛토)’로 표기. 예를 들어 ‘마에가시라’의 1위는 ‘前頭筆頭’. 

오제키는 반드시 한 명 이상이 있어야 하지만, 요코즈나의 경우는 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도 있음. 반즈케에 따라 스모 리키시의 지위・급여(給金) 등이 결정됨. 

반즈케에 따라 머리를 올리는 모양, 경기장 입장시의 의식, 복장 등에도 차이가 있음(아래의 ‘도효이리’, ‘요코즈나 도효이리’ 참고).

番付表 / 반즈케효

반즈케를 표로 만든 것. 혼바쇼(정기 스모 경기) 시작 전, 일반적으로 혼바쇼 첫날의 13일 전 월요일에 지난 혼바쇼의 경기 결과로 결정된 반즈케를 교지(심판)가 ‘스모지(相撲字)’라고 불리는 독특한 붓글씨체로 나무판에 쓴 반즈케표를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両国国技館)의 입구 근처에 공개함(인쇄된 반즈케표도 이때부터 배부). 쉽게 말해 ‘랭킹표’라고 할 수 있음.

반즈케표에는 스모 리키시들 외에도 ‘토시요리(年寄)’라고 하는 일본스모협회의 임원, ‘교지(行司)’라고 하는 심판 등을 포함해 일본스모협회 관련자들의 지위도 포함되어 있음. 

인쇄용 반즈케표의 원본 크기는 세로 109cm, 가로 79cm로, 스모 리키시 약 650~690명, 기타 200여 명까지 총 800명이 넘는 이름이 한 장의 반즈케표에 모두 담기게 됨. 글씨 크기 등을 고려해 선을 그어가며 이름을 쓸 자리를 마련하는 데만 2일이 소요되고, 열흘 정도 집중해서 쓴 뒤에도 점검과 교정에 꼬박 하루 이상이 걸린다고. 이렇게 완성된 반즈케표는 절반 크기로 도쿄의 바쇼(경기)의 경우 약 60만 부가 인쇄됨. 고쿠기칸에 공개되는 나무판 반즈케는 인쇄용 반즈케표를 작성한 이후에 만듦. 

반즈케표의 붓글씨체인 ‘스모지’는 각 획 사이에 빈 공간이 가능한 한 적도록 한 획 한 획 두껍게 눌러 쓰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스모 경기장 내에 발 디딜 틈 없이 관중들이 들어서도록,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라고. 랭킹이 높을수록 크고 굵게, 랭킹이 낮을수록 작고 얇게 씀. 

반즈케표를 바라보고 반으로 나누어 오른쪽에 ‘히가시카타(東方)’, 왼쪽에 ‘니시카타(西方)’ 리키시(선수)들의 이름이 쓰이고, 각각 맨 오른쪽에 요코즈나를 쓰고 왼쪽으로 다음 랭킹을 써나감. 리키시 10개 등급이 총 다섯 단으로 나뉘어 쓰임.

여기서 잠깐>> 히가시카타(東方)・니시카타(西方)

쇼와시대 초기까지는 ‘동서제’라고 하여 ‘동군’, ‘서군’과 같은 대항전 개념으로 경기를 펼쳤음(같은 ‘동군’끼리, 같은 ‘서군’끼리는 경기를 펼치지 않음). 쇼와 40년(1965년) 1월 경기부터는 동서제에서 현재와 같은 스모베야(소속 팀 개념)별 대항이 되면서 기존 동서 대항의 의미는 사라짐.

한때는 히가시(동)와 니시(서) 중 히가시 쪽에 더 실력 있는 리키시를 배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실력이 박빙인 리키시들을 동서에 대칭으로 배치한다는 의미가 강함. 

<반즈케의 정원>

가장 아래의 두 등급인 ‘죠니단’, ‘죠노구치’ 외에는 정원이 정해져 있음. 

  • 산단메: 200명

  • 마쿠시타: 120명

  • 쥬료: 28명

  • 마쿠노우치・마쿠우치(상위 5개 등급): 42명

반즈케표 정중앙에 가장 큰 글씨로 쓰인 ‘蒙御免(고멘코우무루)’는 풀어서 ‘御免を蒙る(고멘오 코우무루)’라는 표현을 줄여 쓴 것으로, ‘허가를 얻다’라는 뜻. 에도시대에 스모 경기가 막부의 허가를 받아 열려 허가를 받았다는 문구를 적었던 것이 지금까지 전통으로 남아 있는 것.

반즈케표 왼쪽 하단의 ‘千穐万歳大々叶(센슈반자이다이다이카노우)’란, ‘센슈라쿠(千秋楽; 며칠 동안 열리는 행사의 마지막날. 스모의 경우 혼바쇼의 최종일)까지 무사와 만원 관중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말로. ‘秋’에 화재를 의미하는 ‘火’가 들어 있어 행운을 상징하는 ‘亀(카메; 거북이)’로 대체해서 씀. 

*2013년 9월 12일 아사히신문 <ことば談話室-相撲字と番付>(町田 和洋) http://www.asahi.com/special/kotoba/archive2015/danwa/2013091000005.html

스모 기본 용어

스모는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스포츠이자 무도(武道)로, 스모에만 사용되는 용어와 표현들이 있습니다. 스모 경기를 위해서는 한번씩 살펴봐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相撲を取る / 스모오 토루

‘스모 경기를 하다’, ‘스모 시합을 치르다’ 등의 의미를 가진 표현. 동사 ‘取る’를 사용함에 주목.

力士 / 리키시

스모 선수를 가리키는 표현 중 대표적인 표현. ‘스모토리(相撲取り)’라고도 함. 

四股名 / 시코나

스모 선수들이 현역 시대에 사용하는 이름. 

相撲部屋 / 스모베야

야구나 축구의 클럽 팀 개념. 불가피한 사정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소속 스모베야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함. >> ‘스모베야’와 공동생활

土俵 / 도효

스모 경기를 하는 규정 장소. 17세기 말부터 출현했다고 전해지며, 처음에는 흙을 넣은 다섯 되짜리 쌀포대를 사각형으로 늘어놓고 그 안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후 흙을 쌓은 뒤에 그 위에 원형의 경기 공간을 만드는 형태로 통일되었음. 이 원형의 경기 공간을 '도효'라고 하며, 도효의 밖으로 밀거나 몸을 잡은 채로 상대를 도효 밖으로 밀면 승리하는 경기 규칙이 자리잡음.

도효를 만드는 흙은 각 변 545cm의 정사각형으로 쌓고, 도효는 안쪽 지름이 455cm. 

여기서 잠깐>> 土俵を務める(도효오 츠토메루)

‘스모 경기를 치르다’라는 뜻을 스모 경기가 펼쳐지는 ‘도효’를 사용해서 ‘土俵を務める(도효오 츠토메루)’라고 표현하기도.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을 ‘土俵に上がる(도효니 아가루)’라고 하며, ‘의논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다’의 뜻으로도 쓰임.

‘조건이나 상황이 대등한 상황’을 ‘同じ土俵で(오나지 도효데)’, 즉 ‘같은 상황에서’ 등으로 표현하기도 함.

大相撲 / 오즈모

관객에게 티켓을 판매하는 대규모 스모 경기. 특히, 일본스모협회가 주최하는 경기를 말함.

本場所 / 혼바쇼 

일본스모협회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오즈모(대형 스모 경기). 혼바쇼 결과를 기준으로 반즈케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고, 포상금 등이 가산됨. 오즈모 혼바쇼는 1년에 6회, 각 혼바쇼는 15일 연속 일정으로 개최됨. 

혼바쇼의 첫날을 ‘쇼니치(初日)’, 8일째를 ‘나카비(中日)’, 마지막날을 ‘센슈라쿠(千秋楽)’이라고 부름. 

<혼바쇼(스모 경기) 일정>

개최월

정식 명칭

통칭

개최 장소

첫날(初日)

1월 

一月場所

(이치가츠바쇼)

初場所

(하츠바쇼)

료고쿠 고쿠기칸

제1 또는 

제2 일요일

3월

三月場所

(산가츠바쇼)

春場所

(하루바쇼)

大阪場所

(오사카바쇼)

오사카부립 체육회관

제2 또는 

제3 일요일

5월

五月場所

(고가츠바쇼)

夏場所

(나츠바쇼)

료고쿠 고쿠기칸

제1 또는 

제2 일요일

7월

七月場所

(시치가츠바쇼)

名古屋場所

(나고야바쇼)

아이치현 체육관

제1 또는 

제2 일요일

9월

九月場所

(쿠가츠바쇼)

秋場所

(아키바쇼)

료고쿠 고쿠기칸

제1 또는 

제2 일요일

11월

十一月場所

(쥬이치가츠바쇼)

九州場所

(규슈바쇼)

후쿠오카 국제센터

제1 또는 

제2 일요일

혼바쇼가 끝나고 3일 이내에 반즈케 편성 회의가 개최됨. 요코즈나, 오제키로 승진하는 경우는 이사회의 찬성을 얻어 이 반즈케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음. 요코즈나, 오제키, 쥬료로 승진할 경우는 회의 당일에 발표되지만, 다른 반즈케는 다음 혼바쇼 전 반즈케표 공개일까지는 비밀에 부쳐짐.

取組 / 토리쿠미

스모의 개별 시합. 

혼바쇼의 경우 매일 아침 8시경부터 가장 낮은 반즈케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를 해나가는데, 쥬료 이상의 스모 리키시들은 토리쿠미(시합)을 위해 도효로 입장해 ‘도효이리(土俵入り)’라는 의식을 치름. 

土俵入り / 도효이리

도효로 입장하는 의식. ‘쥬료’의 도효이리, ‘마쿠노우치’ 중 요코즈나를 제외한 리키시들의 도효이리로 나누어 진행. 각각 오후 2시 반경, 오후 4시경. 

‘케쇼마와시(化粧廻し)’라고 하는 치마 형태의 천을 두르고 심판을 선두로 하여 입장, 반즈케가 낮은 순서부터 이름, 출신지, 소속 스모베야 등을 소개받으며 도효에 올라 원형으로 둘러 섬. 처음에는 바깥을 보고 서 있다가, 모든 리키시가 소개되면 모두 함께 경기장 안쪽으로 돌아섬. 이후 박수를 치고 오른팔을 들어 케쇼마와시를 잡고 양손을 드는 일련의 동작을 한 뒤 다시 입장 통로인 ‘하나미치(花道)’로 돌아감.

여기서 잠깐>> 리키시들의 머리 모양, ‘마게(髷)’

리키시들의 머리 모양을 ‘마게(髷)’라고 함. 쥬료 이상의 리키시들은 ‘오이쵸(大銀杏)’라고 불리는 마게를 하는데, 묶은 머리의 끝부분이 커다란 은행잎 모양이라 붙은 이름. 마쿠시타 이하의 리키시들은 ‘쵼마게(丁髷)’라고 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올림.

横綱土俵入り / 요코즈나 도효이리

요코즈나는 최고 등급답게 마쿠노우치 리키시들의 도효이리가 끝난 뒤에 도효를 깨끗이 한 다음 단독으로 ‘요코즈나 도효이리’를 진행함. 

요코즈나는 유일하게 흰 삼베로 짠 두툼한 밧줄을 가로(横)로 한 ‘츠나(綱)’를 허리에 두를 수 있어 ‘요코즈나(横綱)’라고 불리는데, 이렇게 츠나를 두르고 두 명의 리키시를 대동하고 등장. 

도효에 오른 요코즈나는 박수를 2회 치고 도효 중앙으로 전진, 정면을 향해 다시 박수를 2회 치고 오른발-> 오른발-> 왼발 순으로 발을 높이 들었다가 땅을 강하게 밟는 ‘시코(四股)’를 진행. 요코즈나의 시코의 박자에 맞춰 관객들이 ‘요이쇼(よいしょ)!’를 외침. 이후 다시 처음 도효에 들어선 위치로 돌아가 박수를 2회, 인사 후 대동한 일행들과 함께 퇴장.

満員御礼 / 만인온레

혼바쇼의 오즈모 행사에서 입장객이 일정 인수 이상에 도달했다는 표시. 완전히 ‘만원(満員)’이 아닌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성황’ 정도의 의미.

스모의 경기 규칙, 기술

스모의 경기 규칙은 단순합니다. 도효의 밖으로 내밀리거나, 발바닥 이외의 부분이 지면에 닿으면 패배. 스모의 결정 기술을 ‘키마리테(決まり手)’라고 하며 ‘하치쥬니테(82手)’, 총 82개의 키마리테가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이지만, 스모 선수가 되는 데 국적은 관계가 없으며, 유도처럼 체중에 따라 출전 체급이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이런 단순한 규칙으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 앞에서 소개한 반즈케의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아래 반즈케인 오제키가 최고 반즈케인 요코즈나를 이기는 순간 등은 특별히 짜릿한 순간입니다.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3000엔 이내로 관람 가능하기도 하니 국기관 등을 찾아서 경기를 관람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정해두고 응원하면 더 재미있겠죠?

*일본스모협회 <相撲いろは-決まり手八十二手> https://sumo.or.jp/Kimarite

정리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무도인 스모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 지식을 공부해두어야 합니다. 한번 알아두면 낯설게만 느껴졌던 스모 리키시들의 활약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신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기본 지식을 소개한 <궁금한 일본 프로야구: 경기 일정, 팀(구단) 이름, 구장 소개(+각 팀 마스코트들의 귀여운 일본 이름)>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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