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월세가 비싸다던데, 실제로 얼마나 비쌀까? 지역별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일본에서 집을 구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일본 지역별 월세를 소개드립니다. 집 구하기의 절차, 체크해야 할 포인트들도 함께 소개하니 참고해보세요.
<내용 소개>
◆일본 월세 ‘야칭(家賃)’, 얼마나 비쌀까?: 지역별 평균 월세
・일본의 공동주택
・일본의 목조・비목조 주택
일본 월세 ‘야칭(家賃)’, 얼마나 비쌀까?: 일본 지역별 월세
일본 총무성 통계국에서는 5년에 한 번씩 주택・토지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야칭(家賃)’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월세도 지역별로 조사해 발표되어 있어 참고가 됩니다(*).
‘1개월당 야칭’(월세)과 함께 1죠(畳)라고 하는 다다미 1개(약 1.5~1.8㎡) 사이즈당 야칭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지역마다 다른 다다미 사이즈
도도부현 |
1개월당 야칭 (엔) |
1죠당 야칭 (엔) |
도도부현 |
1개월당 야칭 (엔) |
1죠당 야칭 (엔) |
도도부현 |
1개월당 야칭 (엔) |
1죠당 야칭 (엔) |
---|---|---|---|---|---|---|---|---|
전국 |
55,695 |
3,074 |
도야마 |
42,992 |
2,350 |
시마네 |
39,797 |
2,091 |
홋카이도 |
41,715 |
2,016 |
이시카와 |
44,888 |
2,431 |
오카야마 |
45,489 |
2,467 |
아오모리 |
38,264 |
1,882 |
후쿠이 |
42,374 |
2,224 |
히로시마 |
48,361 |
2,569 |
이와테 |
39,990 |
2,021 |
야마나시 |
42,592 |
2,290 |
야마구치 |
39,559 |
2,079 |
미야기 |
48,894 |
2,753 |
나가노 |
43,252 |
2,275 |
도쿠시마 |
41,719 |
2,114 |
아키타 |
39,404 |
2,016 |
기후 |
44,046 |
2,233 |
카가와 |
44,020 |
2,192 |
야마가타 |
42,234 |
2,278 |
시즈오카 |
50,038 |
2,646 |
에히메 |
40,819 |
2,047 |
후쿠시마 |
41,386 |
2,189 |
아이치 |
52,492 |
2,824 |
고치 |
40,255 |
2,058 |
이바라키 |
45,231 |
2,426 |
미에 |
43,656 |
2,289 |
후쿠오카 |
48,429 |
2,589 |
도치기 |
44,953 |
2,395 |
시가 |
47,947 |
2,552 |
사가 |
42,777 |
2,132 |
군마 |
42,601 |
2,318 |
교토 |
54,605 |
3,282 |
나가사키 |
40,781 |
2,096 |
사이타마 |
59,358 |
3,276 |
오사카 |
55,636 |
3,227 |
구마모토 |
40,361 |
2,082 |
치바 |
57,421 |
3,198 |
효고 |
55,337 |
2,872 |
오이타 |
41,447 |
2,127 |
도쿄 |
81,001 |
5,128 |
나라 |
48,492 |
2,382 |
미야자키 |
38,353 |
1,972 |
가나가와 |
68,100 |
3,898 |
와카야마 |
40,984 |
2,127 |
가고시마 |
37,863 |
2,016 |
니가타 |
45,038 |
2,472 |
돗토리 |
40,275 |
2,171 |
오키나와 |
45,560 |
2,336 |
표의 내용을 정리하면, 전국 47개 도도부현의 평균 월세는 55,695엔으로, 월세가 전국 평균보다 비싼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이타마, 치바, 도쿄, 가나가와, 오사카, 효고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81,001엔)’,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가고시마(37,863)’였습니다.
면적당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5,128엔)’, 면적당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아오모리(1,882)’였습니다.
도도부현 단위에서 조금 더 좁혀 주요 도시별 월세 수준(전용 주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쿄(23구내): 120,000엔~150,000엔 / 22.11죠
-
요코하마시: 90,000엔~100,000엔 / 21.78죠
-
가와사키시: 90,000엔~100,000엔 / 19.46죠
-
고베시: 70,000엔~80,000엔 / 19.41죠
-
삿포로시: 60,000엔~70,000엔 / 22.47죠
-
오사카시: 80,000엔~90,000엔 / 21.02죠
-
나고야시: 70,000엔~80,000엔 / 21.66죠
-
후쿠오카시: 60,000엔~70,000엔 / 19.23죠
*참조: 총무성 통계국 <都道府県別でみる住宅状況~住宅及び世帯に関する基本集計(確報値)より~: 表6 借家の1か月当たり家賃・間代及び1畳当たり家賃・間代-都道府県>(2018년 조사)
**참조: 총무성 통계국 <平成 30 年住宅・土地統計調査: 表110-1>
추천 기사
일본 집의 종류와 수, 구조별 평균 월세
일본의 공동주택
일본의 집은 건축 방식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됩니다.
-
一戸建 / 잇코다테: 단독주택
-
長屋建 / 나가야다테: ‘나가야’라고 하는 건물 형태. 건물 한 동을 수평 방향으로 구획 지어 거주하는 형태. 현관이 건물 밖으로 나 있고, 옆집과 벽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
-
共同住宅 / 쿄도쥬타쿠: 공동주택. 건물 한 동에 2세대 이상 거주하는 집합주택. 맨션, 아파트, 단지(단지 아파트) 등이 포함됨.
2018년 총무성의 통계(*)에 따르면, ‘잇코다테’가 전체 주택의 53.6%, ‘나가야’가 전체 주택의 2.6%,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4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택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월세를 지불하는 ‘칭타이 붓켄(賃貸物件)’의 경우 공동주택에서 고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주택의 수는 1988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30년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전체 주택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도도부현>
-
도쿄도 71.0%
-
오키나와현 59.0%
-
가나가와현 55.9%
-
오사카부 55.2%
-
후쿠오카현 52.6%
<공동주택의 층수 비율>
-
1・2층 26.7%
-
3~5층 37.7%
-
6층 이상 35.6%(11층 이상이 14.7%, 15층 이상이 4.0%)
15층 이상 공동주택의 수와 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대도시 도쿄, 다음은 오사카였습니다.
*참조: 총무성 통계국 <平成30年住宅・土地統計調査住宅数概数集計 結果の概要> pdf pp. 4-6
여기서 잠깐>> 일본 건물의 엘리베이터 설치 기준
일본에서는 건축기준법상 31m 이상의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1미터는 일반적으로 7~10층 건물. 이러한 배경에서 6층 이상의 건물을 고층 건물(高層ビル)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15층 이상의 건물은 ‘초고층 건물(超高層ビル)’, 20층 이상의 건물을 ‘초고층 맨션(超高層マンション)’ 또는 ‘타워 맨션(タワーマンション)’이라고 합니다). 6층 이하의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을 수 있으니 집을 구할 때 참고하세요. 단, 건물에 따라 3~4층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 등 건물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공동주택의 넓이 비율과 월세>
공동주택 1개 당 방 수는 2018년 조사 기준 전국 평균 2.77개. 다다미 면적으로는 20.71죠(畳), 면적으로는 51.14제곱미터였습니다. 이 면적에 상당하는 전국 평균 월세는 80,000엔~90,000엔(20.70죠)였습니다(**).
주요 도시별로 20-22죠 정도에 해당하는 월세 수준(전용 주택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도쿄(23구내): 86,995엔
-
요코하마시: 71,429엔
-
가와사키시: 71,118엔
-
고베시: 55,530엔
-
삿포로시: 48,887엔
-
오사카시: 58,252엔
-
나고야시: 56,220엔
-
후쿠오카시: 54,380엔
**참조: 총무성 통계국 <平成 30 年住宅・土地統計調査: 表113-3>
일본의 목조・비목조 주택
일본에는 목조(木造) 주택이 많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을까? 목조 외에는 어떤 종류의 집들이 있을까?
역시 최신 조사인 2018년의 수치를 보면, 주택 구조와 주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위의 *과 동일한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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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 木造 / 모쿠조(방화 목조 포함): 주택 전체의 56.9%
-
비목조 / 非木造 / 히모쿠조: 주택 전체의 약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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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철골 콘크리트조 / 鉄筋・鉄骨コンクリート造 / 텟킨・텟코츠콘쿠리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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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조 / 鉄骨造 / 텟코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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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목조 주택은 점점 줄고 비목조 주택이 점점 늘어나는 ‘비목조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1978년에는 목조 주택이 81.7%, 비목조 주택이 18.3%였습니다).
단, 주택 종류별로 목조와 비목조의 비율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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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코다테: 목조 비율 92.5%, 비목조 비율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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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목조 비율 12.5%, 비목조 비율 87.5%
현재 공동주택에서 집을 구한다면 비목조 집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조/비목조 월세 비교>
임대 주택의 경우 목조 주택의 월세가 2018년 평균 52,062엔, 비목조 주택의 월세가 64,041엔으로 비목조 주택의 월세가 평균 약 1만 2천 엔 정도 비쌌습니다(***).
***참조: 총무성 통계국 <平成30年住宅・土地統計調査 住宅及び世帯に関する基本集計 結果の概要> pdf p.7
일본에서 집 구하기 흐름과 절차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야칭(월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집 구하기 흐름과 절차를 알아볼 차례. 일반적으로는 크게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집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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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에 맞는 집 찾기: 부동산 회사의 점포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조건에 맞는 방이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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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 마음에 드는 방이 있으면 직접 방을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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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코미(입주 신청): 직접 본 뒤에도 집이 마음에 들면 부동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 입주 신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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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심사: 집 주인, 부동산 회사, 보증 회사에 의한 입주 자격 심사로 3~7일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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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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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일본의 부동산 사이트와 집 구하기 흐름과 관련 개념, 용어는 <일본 유학 집 구하기: 부동산 관련 일본어, 알아두면 좋은 기본 지식, 주의 사항 총정리>에서 좀 더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일본의 ‘월세 보증(家賃保証・賃貸保証)’ 제도
일본에서는 집을 구할 때 일본인, 외국인 관계 없이 일본인 연대보증인이 필요합니다. 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입이 있는 사람이 ‘인감’으로 보증을 하여, 월세 미납, 집 파손 후 수리비 미납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보증인에게 비용 지불을 청구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가족, 지인 중 조건에 맞는 사람이 없다면 부동산 회사를 통해 ‘보증 회사(保証会社)’를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집 주인이 개인이 아닌 보증 회사 이용을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 보증 회사에 추가로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증 회사를 이용해야 합니다.
보증 회사를 선택한 뒤에는 회사 등 소속 기관 재직 여부 확인, 원천징수표나 급여명세서 등의 수입 증명 서류로 지불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본에서 집 구하기 체크 포인트
이번 기사에서 월세를 살펴보면서 도도부현, 도시 등 지역별로, 목조/비목조 등 구조별로 월세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월세와 관련해서 한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체크 포인트로, ‘보증금’, ‘사례금’, ‘중계 수수료’ 등 초기 비용과 필요한 경우 이사 비용을 예상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자국에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이었다면 그 개념과 비용 수준을 미리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 밖에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는 집 자체의 조건과 컨디션 외에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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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과의 거리, 직장・학교 등과의 거리: 일본의 교통비는 비싼 편인 데다, 출퇴근 시간에는 대단히 붐벼 역과 이동 범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정기권과 생활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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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슈퍼 등 편의 시설과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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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 가능 여부
1R,1K,1DK,1LDK… 등 일본의 집 형태에 관한 용어와 함께 초기 비용에 대해 소개한 <일본 집 구하기 기본 지식: 일본 부동산, 부동산 사이트 용어 해설, 체크할 것들>도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