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히 도쿄, 오사카에 워홀 가면 다들 쉐어하우스에 산다는데… 여럿이 함께 사는 건 불편할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나에게 맞을까? 일본 쉐어하우스, 부동산, 소개 사이트를 찾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쉐어하우스 사람들의 경험담, 한번 들어보실래요?
<내용 구성>
일본 쉐어하우스 기본 개념, 초기 비용
쉐어하우스란?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는 쉐어하우스(シェアハウス)를 ‘하나의 임대 물건(物件)에 가족이 아닌 복수의 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입주 및 물건의 관리에 사업자(事業者)’가 개입하는 거주 형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정리에 따르면 개인이 운영하는 ‘홈스테이’ 등과 다르게 ‘쉐어하우스’는 사업자 등록을 한 회사가 운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17년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실시한 쉐어하우스 관련 앙케트 조사 결과(*)를 통해 쉐어하우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에게 쉐어하우스가 맞는지, 쉐어하우스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등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담아보았습니다.
쉐어하우스 건축 년수, 입지 조건, 초기 비용은?
2017년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인 71개 사업자를 조사한 결과를 통해 쉐어하우스의 조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건축 년수>>
1위 30년~35년 미만 26.8%
2위 20년~30년 미만 22.5%
3위 35년 이상 21.1%
가까운 역까지의 거리>>
1위 도보 5분~10분 미만 46.5%
2위 도보 3분~5분 미만 23.9%
3위 도보 10분 이상 19.7%
초기 비용: 시키킹(敷金)・호쇼킹(保証金,deposit)>>
40% 이상이 <3~5만 엔>을 받고 있다고 응답. 즉, 월세 5만 엔이라면 추가로 3~5만 엔을 시키킹, 호쇼킹으로 받아 총 8만~10만 엔을 초기 비용으로 지불한다는 뜻
(*레킹(礼金), 즉 일반 집 계약에서 사례금으로 주인에게 지불하는 1~2개월 월세 정도의 돌려받지 못하는 금액은 쉐어하우스에서는 90% 정도가 받지 않는다고 응답)
공공비・관리비・광열비(월액)>>
50%가 개인실에 대해 <월 1~2만 엔>을 월세와 별도로 받고 있다고 응답.
위엑스패츠 팀이 일본 쉐어하우스 중 한 곳(XROSS HOUSE)을 방문해 공간을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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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쉐어하우스 입주자들에게 묻다
일본 쉐어하우스 거주 경험이 있는 1500명에게 물어보니…
응답자 1500 명 중>>
성별>> 여성들이 더 많이 이용
여성 52.8%
남성 47.2%
이용 지역>> 30% 이상이 도쿄에서 이용
1위 도쿄 35.0%
2위 긴키(近畿) 지방 17.1%
3위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14.5%
이용 나이>> 60% 이상이 20대
1위 20세~25세 미만 42.5%
2위 25세~30세 미만 21.9%
3위 20세 미만 16.7%
쉐어하우스 경험>> 70% 이상이 한 번 이용
한 집 74.7%
두 집 이상 25.3%
입주자 취업 형태>> 회사원(정사원)이 3분의 1
1위 정사원 32.8%
2위 학생 28.3%
3위 아르바이트 12.2%
입주시 월수입>> 20%에 가까운 입주자가 수입 없음. 40% 이상이 월수 15만 엔 이상
1위 수입 없음 18.0%
2위 15만 엔~20만 엔 미만 16.9%
3위 10만 엔~15만 엔 미만 16.6%
4위 5만 엔~10만 엔 미만 15.7%
쉐어하우스 비용>> 75% 정도가 5만 엔 미만 쉐어하우스에 거주
1위 2만 엔~3만 엔 미만 15.9%
2위 3만 엔~4만 엔 미만 15.6%
3위 1만 엔 미만 15.5%
4위 4만 엔~5만 엔 미만 14.1%
5위 3만 엔~4만 엔 미만 15.6%
쉐어하우스 생활, 내 생활 패턴에 맞을까?
데이터가 많은 것을 말해주는 시대! 쉐어하우스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내 생활 패턴을 비교해보는 것도 쉐어하우스를 고를 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앞으로 쉐어하우스에서 생활 할 때, 어떤 식으로 생활을 꾸려나갈지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생활비 중 식비에 많은 지출
쉐어하우스 입주자들은 다른 생활비와 비교할 때 식비에 지출이 많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한 달에 15,000엔 이상을 식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75% 정도가 5만 엔 미만 쉐어하우스에 거주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적지 않은 금액이죠?
교통비, 통신비는 절약 중
쉐어하우스 입주자들은 교통비, 통신비 부분은 잘 절약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자의 30% 이상이 한 달 교통비, 통신비를 각각 5,000엔 이하로 지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응답자의 62.9%가 도보로 10분 이상씩 걸어서 가까운 역에 간다고 응답했습니다. (2위는 도보로 5~10분 미만으로 29.5%)
쉐어하우스, 왜 선택했나?
지금 사는 쉐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키포인트)
(*최대 2개까지 복수 응답한 결과)
1위 월세가 싸서 44.1%
2위 입지(주변 환경)가 좋아서 28.9%
3위 근무지에서 가까워서 20.1%
쉐어하우스, 어떻게 찾았나?
1위 입소문 28.5%
2위 쉐어하우스 검색 사이트 26.5%
부동산 회사나 쉐어하우스 운영 사업자를 만났나?
50% 이상 만났다
40% 만나지 않고 살다가 문의사항이 있을 때 만났다
쉐어하우스, 교류는 활발한가?
쉐어하우스의 분위기, 살아보지 않으면 잘 상상이 안 가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되죠. 살아본 사람들 의견도 찾아보지만, 케이스바이케이스인 것 같고… 1500명의 응답자들이 이야기하는 교류, 인간관계 부분 응답 내용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입주자와의 교류 상황(인사는 하고 지내나?)
공용 시설(부엌, 거실 등 )에서 인사>> 64.3%가 거의 매일 하고 있다
공용 시설에서 친한 사람과 개별 교류(식사 등)>> 33.9%가 거의 매일 하고 있다
입주자 전체가 모이는 정기적인 이벤트 개최 여부>> 41.5%가 거의 안 한다
다른 입주자와의 인간 관계(얼마나 친하게 지내나?)
친구 사이 33.1%
친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얼굴은 알고 지내는 사이 21.9%
완전한 타인 18.0%
가족이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친구보다는 더 가까운 사이 17.7%
가족과 다름 없는 사이 9.4%
다른 입주자와의 트러블
1위 특별히 없다 40.0%
2위 소음 25.7%
3위 개인 물건을 공용 공간에 놓아두어서 18.7%
4위 욕실, 화장실 이용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18.6%
5위 청소, 쓰레기 배출 규칙, 당번을 지키지 않아서 18.5%
쉐어하우스, 만족하나?
다양한 기준들 중 자신에게 특별히 더 중요한 기준들과 그에 따른 만족도를 살펴보면 쉐어하우스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듯합니다. 특별히 중시하는 기준을 마음속으로 정리해 두세요~
다양한 쉐어하우스 평가 기준과 만족도
입지>>
만족 43.3%/ 보통 25.7%/ 매우 만족 22.1%...
집세 수준>>
만족 42.7%/ 보통 29.5%/ 매우 만족 18.7%...
건물의 신축 정도>>
보통 37.4%/ 만족 30.9%/ 불만 12.9%...
방 넓이>>
만족 35.6%/ 보통 37.7%/ 매우만족 12.9%/ 불만 12.9%...
공용 시설>>
만족 36.5%/ 보통 36.1%/ 불만 11.7%...
프라이버시 확보>>
보통 37.5%/ 만족 28.5%/ 불만 17.1%...
안전성>>
보통 38.1%/ 만족 35.6%/ 매우 만족 12.0%...
다른 입주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만족 40.4%/ 보통 35.1%/ 매우 만족 13.6%...
청소 등 관리 상태>>
보통 39.1%/ 만족 34.5%/ 불만 10.7%...
*내용 출처: 2017년 일본 국토교통성 <쉐어하우스에 관한 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대하여> pp. 8~9, pp18~25 https://www.mlit.go.jp/common/00115158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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