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를 알기 쉽게 소개!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관련 데이터(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및 인구 감소)

WeXpats
2021/07/30

“일본 인구는 얼마나 되지?” 궁금해서 찾아봐도 실감이 잘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일본의 총인구, 인구 밀도, 인구가 많은 도시 등을 정부 발표 데이터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또는 한국의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읽어보세요~ 일본 생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관련 데이터도 함께 소개합니다.

<내용 소개>

◆일본 인구, 얼마나 될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인구에 관한 데이터

◆일본의 인구 데이터에서 보이는 과제

◆외국인 노동자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일본

일본 인구, 얼마나 될까?

2021년 7월 1일 현재 일본의 총인구는 약 1억 2536만 명입니다. 전년보다 약 47만 명 감소되어 인구 감소가 문제시되는 일본의 현상황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는 5,182만 1,669명(2021년 UN, 대만통계청 조사)입니다.

*통계 출처: 総務省統計局 人口推計

일본 인구를 실감할 수 있는 데이터들

일본 인구는 세계 랭킹 몇 위?

2020년 WHO가 발표한 세계보건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년도에 의해 순위에 다소 변동이 있지만, 예년 일본 인구는 멕시코와 거의 같은 정도, 러시아보다는 적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대한민국 인구는 2021년 기준 세계 28위입니다.

일본의 인구 밀도는?

2019년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일본의 인구 밀도는 약 340명/km²입니다. 이 인구 밀도는 필리핀과 같은 정도로 이야기됩니다. 한편,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것은 마카오로, 인구 밀도가 21,770명/km². 일본의 60배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밀도는 509.2명/km²(2016년, 통계청 KOSIS)입니다.

일본에서 인구가 많은 도도부현(都道府県)은?

2019년 총무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구가 많은 도도부현 상위 3위를 특징과 함께 소개합니다. 

1위. 도쿄도(東京都)

도쿄도의 인구는 약 1,382만 명입니다. 도쿄도는 일본의 수도로, 정부의 주요 기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도쿄도의 면적은 약 2,194km²로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세 번째로 작지만(가장 작은 가가와현(47위), 두 번째로 작은 오사카부(46위)에 이어 면적 45위), 인구는 전국 1위. 따라서 인구 밀도가 무척 높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약 959만 명(2021년, 통계청 KOSIS), 면적은 605km²(2020년, 서울특별시 공공데이터)입니다.

2위. 가나가와현(神奈川県)

가나가와현의 인구는 약 917만 명입니다. 도쿄에 인접한 현으로 도심과의 접근성이 아주 좋은 것이 인구가 많은 이유로 꼽힙니다. 현청 소재지인 요코하마시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항한 국제 무역항 요코하마항이 있고, 옛부터 외국인들이 많이 살았던 도시로 유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서울특별시에 이어 인구가 많은 부산광역시의 인구는 336만 9,704명(2021년, 통계청 KOSIS)입니다.

3위.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부의 인구는 약 881만 명입니다. 오사카부는 에도시대부터 상인들의 도시로 번영했고, 현재도 서일본 경제의 중심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도와는 또 다른 활기와 박력이 넘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도시입니다.

연령별 일본 인구는?

2020년에 발표된 총무성 통계 데이터입니다. 일본의 15세 미만 인구는 1506만 4000명, 15~64세 인구는 7460만 6000명, 65세 이상 인구는 3613만 9000명입니다. 전년 동월 데이터와 비교하면 65세 이상 인구는 31만 명 늘어났지만, 그 밖의 연령대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少子高齢化; 쇼우시코우레이카)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계 출처: 

WHO 世界保健統計

総務省統計局 世界の統計2019

人口統計 都道府県,男女別人口-総人口,日本人人口

人口統計 結果の要約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인구에 관한 데이터

일본에 사는 외국인의 수는 2015년 이후 과거 최고 인구를 갱신해왔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2020년 유행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는 2019년 출입국재류관리청 발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류 외국인 수와 국적별, 재류자격별 외국인 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재류 외국인 수(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2019년 중장기 재류자(일본 체류자) 수는 약 262만 명, 특별영주자 약 31만 명을 포함하면 약 293만 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약 20만 명이 증가해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참고] 특별영주자(特別永住者)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점령하에서 일본 국민이 되었던 재일한국인・조선인・타이완인 등은 패전 후인 1952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조선반도・타이완 등이 일본 영토가 되지 않게 되면서 일본 국적에서 이탈되었습니다. 1991년 11월 1일에 시행된 제도로 이러한 이들과 그 자손들이 일본에 정주(일본으로 거주지를 정함)할 경우 영주할 수 있는 재류자격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특별영주권이라고 하며, 이러한 자격을 소지한 자를 ‘특별영주자’라고 합니다.

국적별 재류 외국인 수

재류 외국인 수를 국적별로 볼 때 가장 많은 것은 중국으로 약 81만 3000명, 그다음으로는 한국으로 약 44만 6000명, 베트남이 약 41만 1000명으로 다음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재류자 수는 증가율이 대단히 높아, 전년 대비 24.5%가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출신 재류자가 이렇게 늘어난 이유로는, 베트남인 기능실습생이 늘어난 것, 일본의 기업이 베트남에 다수 진출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장래에 베트남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의 베트남 지점에서 일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일본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참고] 외국인 기능실습생 제도(外国人技能実習制度)란?

최장 3년 기간으로 고용 관계를 맺고 일본의 산업・직업상의 기능 등을 습득, 숙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기업단독형’과 ‘단체감리형’으로 나뉘어, 재류자격 ‘기능실습’으로 재류하게 됩니다. 

재류자격별 외국인 수

재류자격별로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일본 영주권을 가진 사람의 재류자격인 ‘영주자’로 약 79만 명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일본에서의 기능실습을 목적으로 하는 재류자격 ‘기능실습’으로 약 41만 명, 일본의 어학교, 대학 및 전문학교, 대학원 등에서 공부할 목적의 재류자격 ‘유학’으로 약 34만 명의 외국인들이 재류하고 있습니다.

*통계 출처: 

出入国在留管理庁 令和元年末現在における在留外国人数について

일본의 인구 데이터에서 보이는 과제

일본의 인구 데이터를 보면 저출산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가속 등 과제가 보입니다. 각각의 사정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저출산 고령화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다보면 저출산 고령화를 뜻하는 ‘少子高齢化’라는 표현을 정말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출생률의 저하와 평균 수명의 증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의료 발달로 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해서 가족을 갖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는 일본의 노동력을 유지하고 사회 보장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출생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구 감소

일본의 인구는 200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출생률이 저하되었고, 전쟁 전 ‘産めよ増やせよ(낳자 늘리자)’의 구호 속에서 태어난 이들이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전후의 베이비붐이 두 차례 있었습니다. 1942년~1949년의 제1차 베이비붐에 태어난 세대를 ‘단카이(団塊) 세대’라고 부르고, 1971~1974년의 제2차 베이비붐에 태어난 세대를 ‘단카이 주니어(団塊ジュニア)’라고 부릅니다. 단카이 세대와 단카이 주니어가 수명을 다하게 되면 인구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계 출처: 

総務省 人口減少の現状

외국인 노동자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일본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일본. 이는 곧 ‘하타라키자가리(働き盛り)’, 즉 ‘심신이 모두 건강하다면 충분한 직무경력을 쌓아 책임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연령’, ‘장년기’의 인구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한 노동력의 감소는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재류자격 ‘특정기능(特定機能)’을 신설하는 한편, 노동 환경을 정비해 더 많은 외국인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일본 노동력 감소를 해소할 수 있는 열쇠가 된 것입니다.

<관련 기사>

일본 인구, 도도부현별로 자세히 알아보자 -> 일본 인구, 도도부현별로 살펴보자~(일본에서 인구가 많은 현과 적은 현, 인구밀도, U턴 희망 순위)

2019년 4월에 신설된 재류자격 ‘특정기능’이란? -> 데이터로 읽는 일본 취업 현실: 일본 실업률, it 취업 전망

신인류 세대, 사토리 세대, 유토리 세대… 일본의 세대 이야기 -> 일드,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버블 경제’와 '사토리 세대'

라이터

WeXpats
생활・취업・유학에 관한 도움되는 정보부터, 일본의 딥한 매력을 소개하는 기사까지, 다채로운 기사를 전합니다.
Share button

SNS ソーシャルメディア

일본의 최신 정보를 9개 언어로 정기 업데이트합니다.

  • English
  • 한국어
  • Tiếng Việt
  • မြန်မာဘာသာစကား
  • Bahasa Indonesia
  • 中文 (繁體)
  • Español
  • Português
  • ภาษาไทย
TOP/ 일본에서 살기/ 집・생활 정보/ 일본 인구를 알기 쉽게 소개!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관련 데이터(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및 인구 감소)

당사의 웹사이트는 편의성과 품질 유지 및 향상을 목적으로 Cooki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ookie 사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또한, 당사 Cookie 사용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Cookie 사용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