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일본 문화: 일본 요괴와 친해지기(유령과의 차이, 유명한 요괴들과 그림,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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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처음에는 기분 나쁜 미신처럼 무섭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일본의 요괴. 일본에서 요괴가 그림으로 그려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온 것을 알게 되면 조금 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괴에 담긴 일본 문화와 감성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요괴의 출신지, 출몰지 등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지명도 공부하고, 관련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우키요에 등으로 그려진 개성 만점 요괴들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이번 기사를 읽고 ‘일본의 요괴’를 통해 일본 문화와 친해져보세요~ 

[타이틀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五体面(百鬼夜行絵巻) / 1832 / 尾田淑]

<내용 소개>

◆‘요괴’란? ‘유령’과의 차이는?

◆한밤중 요괴들의 대행진: 「백귀야행」 그림 속 귀여운 요괴들

◆요괴 체험 기록 「이노우모노노케로쿠(稲生物怪録)」

◆에도시대의 괴담, 우키요에(浮世絵)로 그려진 요괴들

◆일본의 대표 요괴들 

‘요괴’란? ‘유령’과의 차이는?

요괴는 일본어로 '요카이(妖怪; ようかい)'입니다. 유령은 '유레이(幽霊; ゆうれい)'.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먼저 ‘유령’은 '죽은 사람의 영'이나 '성불하지 못한 혼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요괴가 어딘가 귀엽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한 것과 달리 일본의 유령은 무시무시하고 기분 나쁜 모습으로 그려져왔습니다. 이는 유령이 '이승에 대한 미련(복수, 집착, 원망) 등을 풀기 위해 등장'해온다고 정의되었기 때문에 처참한 인상이 강해졌던 데서 비롯된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령의 특징으로는 ‘특정 사람에 씐다’, ‘발이 없다’, ‘생전 모습으로 나타난다’, ‘품 속에 오른손을 넣고 있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개념으로는 ‘처녀귀신’ 등의 ‘귀신’이 일본의 ‘유령’과 비슷한 개념인 셈입니다.

일본의 대표 유령, 오이와상(お岩さん)

[이미지 출처: 600dpi | パブリックドメイン美術館 . 葛飾北斎 – 百物語 お岩さん [名品揃物浮世絵9 北斎IIより. 가부키 등의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일본의 유명한 유령 ‘오이와상’. 호쿠사이의 우키요에에서는 초칭에 씌어 초칭의 구멍 난 부분을 입 삼아 이야기한다는 설정.]

에도의 조시가야 요츠야쵸(雑司ヶ谷 四谷町)를 무대로 하는 창작 괴담 「요츠야 괴담(四谷怪談)」에 등장하는 유령. 이야기 속에서는 남편 이에몬(伊右衛門)에게 살해당해 복수를 꾀합니다.

「요츠야 괴담」은 창작된 이야기지만 주인공인 오이와상은 실제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실제 모델은 에도시대 코게닌(御家人; 쇼군의 부하)의 딸이었던 타미야 이와(田宮岩)라고 전해집니다.

한편 ‘요괴’는 인간의 지식 범위를 벗어난 기이한 현상이나 그것을 일으키는 불가사의한 힘, 비일상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바케모노(化物)’라고 정의됩니다. ‘바케모노’의 ‘바케’는 ‘도깨비’라는 뜻의 ‘오바케(お化け; おばけ)’에서도 볼 수 있는데 ‘둔갑’ 정도의 의미로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이한 현상이나 불가사의한 힘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둔갑한 것이 ‘요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도깨비’가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도깨비’를 뜻하는 ‘오니(鬼)’도 요괴로 분류됩니다.)

‘요괴’를 부르는 다른 말 ‘모노노케’

일본에서 요괴를 부르는 다른 말로 ‘모노노케(物の怪; もののけ)’가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원령공주>는 원제가 ‘もののけ姫(모노노케히메)’. ‘모노노케’는 한국 제목에서 ‘원령’으로 번역되었는데, 한국의 국어사전에는 ‘원령: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혼령’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위에 소개한 ‘유령’의 개념과 비슷해보이는데요. 일본의 ‘모노노케’의 경우 ‘사람의 혼령’이라기보다는 ‘사람에게 씌는 영’으로 ‘요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원령공주’의 ‘원령’ ‘유령’보다는 ‘정령’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는 고대부터 생물・무생물 등 모든 자연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고, 이러한 정령, 즉 ‘모노노케’와 ‘요괴’들은 ‘인간을 초월한’, ‘신(神)’과 그 역할 면에서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이해되어왔습니다. 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요괴’에 대한 정의도 조금 다르게 이해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지 출처: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사이트 제공 <원령공주(もののけ姫)> 작품 스틸컷 © 1997 Studio Ghibli・ND]

*참고: 2019년 11월 11일 warakuweb <妖怪とは?有名な日本の妖怪は?幽霊との違いって?徹底解説!> https://intojapanwaraku.com/art/1502/

한밤중 요괴들의 대행진: 「백귀야행」 그림 속 귀여운 요괴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青女坊(百鬼夜行絵巻) / 1832 / 尾田淑]

일본의 요괴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개성 넘치고 귀여운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접하고 요괴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16세기의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기(百鬼夜行絵巻物; ひゃっきやぎょうえまき; 햣키야교에마키)」(*) 등을 통해 무섭다기보다는 왠지 귀여운 요괴의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왔습니다. ‘백귀야행(百鬼夜行)’이라는 말 그대로 다양한 요괴(백귀)들이 밤에 돌아다니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푸른 도깨비, 붉은 도깨비는 물론 거문고, 비파, 생황(관악기), 신, 부채, 냄비, 가마, 삼발이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물건들이 요괴가 되어 행진을 펼치는 모습이 지금 보아도 재미있는데요. 이 그림이 그려지던 시대에는 이러한 요괴들이 돌아다니는 밤이 실제로 있다고 믿었던 터라, 그날은 외출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기의 작자는 여러 사람이지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관직인 에시(絵師)였던 토사 미츠노부(土佐光信)의 작품이라고 알려진 그림으로,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20년 9월~11월에는 교토의 사찰인 신쥬앙(真珠庵)에서 이 그림을 절 내에서 처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보기] 일본 궁내청 서릉부(書陵部)의 「백귀야행 그림(百鬼夜行絵巻物)

에도시대 중기의 사본입니다. 열람은 자유이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할 때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합니다. 페이지를 왼쪽으로 넘기면 전체 열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도시대 후반(19세기), 에시 오다 고쵸(尾田郷澄)[尾田淑太郎]가 그린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기(百鬼夜行絵巻)」에는 총 58점의 요괴 그림이 실려 있는데, 남아 있는 ‘백귀야행 그림’ 중 요괴의 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림 보기] 야츠시로 시립박물관(八代市立博物館)의 ‘요괴 두루마기(妖怪絵巻)’(pdf) 

오다 고쵸가 그린 58개의 요괴의 모습과 이름이 수록된 해설 노트입니다. 그림 크기는 작지만 각 요괴의 이름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관심 있는 요괴를 검색해보는 데 참고가 됩니다.

요괴 체험 기록 「이노우 모노노케로쿠(稲生物怪録)」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稲生物怪録 / 1783 / 柏正甫]

「백귀야행」이 어딘지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라면, 실제로 요괴를 만났다는 등골 서늘한 체험담들도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에도시대 중기 무사인 이노우 마사요시(稲生正令)가 열여섯 나이로 요괴를 만난 이야기를 기록한 「이노우 모노노케로쿠(稲生物怪録)」. ‘이노우의 요괴 이야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소년 이노우는 이웃집에 사는 스모 장사와 담력 테스트를 하기로 하고 마을의 산 위에 있는 ‘저주가 깃든 곳’을 찾아갑니다. 산에 다녀온 지 두 달 뒤, 심야에 커다란 요괴가 이노우를 덮치고, 그 후 한 달 동안 매일 기이한 현상에 시달립니다. 그러다 요괴들의 우두머리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산모토 고로자에몽(山本五郎左衛門)’이라고 소개하며 사정을 설명하고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노우 모노노케로쿠」의 이야기는 이후 다양한 그림책, 그림 두루마기, 만화의 소재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미요시 모노노케 뮤지엄(三次もののけミュージアム)

「이노우모노노케로쿠」의 무대는 히로시마현의 ‘미요시(三次)’. 소위 ‘요괴 나온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요시시에서는 일본 굴지의 요괴 컬렉터인 ‘유모토 코이치(湯本豪一)’ 씨가 소장한 약 5000점의 컬렉션을 기증받아 ‘미요시 모노노케 뮤지엄’을 세웠습니다. 

상설 전시인 「일본의 요괴(日本の妖怪)」, 「이노우 모노노케로쿠」와 함께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데요. 어느 전시든 ‘요괴’의 시각적인 매력을 한껏 살린 흥미로운 전시일 듯합니다.

・주소: 広島県三次市三次町1691番地4

・대중교통 이용: 히로시마역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미요시역(三次駅)에서 버스로 10분 거리.

・공식 홈페이지(한국어 있음): https://miyoshi-mononoke.jp/

에도시대의 괴담, 우키요에(浮世絵)로 그려진 요괴들

“괴담 100개를 이야기하면, 진짜 모노노케가 나타난다”. 에도시대에는 ‘햐쿠모노가타리(百物語)’라고 하는 괴담 이야기가 유행했습니다. >> 에도 시대 괴담 오프 모임, ‘햐쿠모노가타리’의 진행 방식

그러면서 주사위를 던지며 그림판 위에서 말을 이동시키는 게임인 ‘스고로쿠(すごろく)’, 카드 놀이인 ‘카루타(カルタ)’ 등에서도 요괴 그림 버전이 대인기. 당대의 이름난 우키요에 화가들도 요괴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 우카가와 쿠니요시(歌川国芳)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림 보기] 호쿠사이가 그린 괴담 테마 우키요에 「햐쿠모노가타리(百物語)」가 소개된 기사

2020년 8월 13일 アダチ版画研究所 <江戸の怖〜い流行「百物語」北斎のお化けは個性派ぞろい!>

일본의 대표 요괴들 

갓파(河童)

물에 사는 요괴. 어린이 모습으로 머리 위에 물이 든 그릇을 이고 윗 머리가 동그랗게 비어 있는 부스스한 머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물의 신이다, 물의 신의 일족이다, 물의 신의 신하다 등등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온 만큼 모습도 다양합니다. 

요괴 연구가인 타다 가츠미(多田克己) 씨는 뿔 달린 도깨비 모습의 요괴인 ‘오니(鬼)’, 붉은 얼굴에 코가 피노키오처럼 높고 입은 새의 부리 모양을 한 요괴 ‘텐구(天狗)’와 함께 ‘갓파’를 일본 3대 요괴로 꼽았습니다(*).

슈텐도지(酒呑童子)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大江山の酒呑童子と源頼光主従(오에도산의 슈텐도지와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와 그의 부하들) / 1860년경 / 歌川芳艶]

현재의 교토 북부에 있는 오에야마(大江山)에 출몰했다고 전해지는 오니(도깨비).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조금은 난폭한 주정뱅이. 비겁한 이는 용서하지 않는 정의감으로 가득함. 무섭게 보이지만 실제로 여성들에게 친절함.

자시키와라시(座敷わらし)

도호쿠(東北) 지방(특히 이와테현)에 전승되는 야시키(屋敷; 집과 토지를 함께 가리키는 말. 무사들의 거주지)나 쿠라(蔵; 창고)에 깃들어 사는 정령. 자시키와라시가 있으면 집이 번성한다고 이야기됨. 옛 이야기 속에서는 주로 어린 모습으로 등장함.

[참고] (2012)
[한국어 제목: 홈 사랑의 다다미방 카와 나고]

자시키와라시가 등장하는 소설 <愛しの座敷わらし(사랑스러운 자시키와라시)>(2008)을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입니다. 

누라리횽(ぬらりひょん)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ぬらりひょん(百怪図巻) / 1737 / 佐脇嵩之]

분주한 다른 이의 집에 어느 틈엔가 들어가 담배를 피우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며 느긋하게 보내고는 어느 틈엔가 사라지는 요괴. 

*참고: 2019년 11월 11일 warakuweb <妖怪とは?有名な日本の妖怪は?幽霊との違いって?徹底解説!> https://intojapanwaraku.com/art/1502/

[함께 보면 좋은 일드] <요괴 셰어하우스(妖怪シェアハウス)>

2020년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사람들에게 미움받을까 눈치만 보며 전전긍긍하던 스물넷 ‘미오’. 무난한 연애, 결혼, 출산을 위해 선택한 남자는 그렇게 좋지 않은 남자였고, 돈과 일, 집까지 모두 남자에게 빼앗기고 결국 요괴들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에 도착한다는 설정입니다. 미오 앞의 문제와 귀찮은 상대를 참견 많은 요괴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해결해준다는 이야기. 드라마의 중반에는 요괴들과 함께 살던 미오가 자연스럽게 요괴화되어갑니다. 

앞에서 소개한 요괴 슈텐도지, 자시키와라시, 누라리횽, 유령 오이와상이 셰어하우스 멤버로 등장합니다.

<요괴 워치(妖怪ウォッチ)>: 시대에 모습을 맞춰가는 요괴들

게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요괴 워치(妖怪ウォッチ)> 시리즈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이미 많은 요괴들과 친해지셨을지도~

곤충 채집을 하던 주인공이 요괴 집사 ‘위스파’를 만나 요괴를 볼 수 있는 신비한 시계 ‘요괴 워치(妖怪ウォッチ)’를 손에 넘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요괴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을 돕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갑니다. 

<요괴 워치> 속 요괴들은 창작 요괴, 잘 알려진 일본 요괴, 기존 요괴들을 변형한 요괴, ‘신(神)’을 변형한 요괴 등 다양합니다. 요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요괴스러움’이란 무엇인지를 캐릭터를 통해 역으로 생각해보아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요괴는 어떤 요괴인지, 그 답을 찾아가며 일본어, 일본 문화를 공부해보시면 어떨까요?

<관련 기사>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독특한 신들 -> 지브리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일본 문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의 유명한 괴담들 -> 링과 요괴의 고향 일본! 일본 괴담으로 일본 문화와 역사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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