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생활: 구입부터 일본 운전 규칙, 국제/일본 면허, 렌터카까지

WeXpats
2022/08/26

일본에서 운전할 때 알아둘 것들은? 일본 운전 면허, 교통 규칙의 기본부터,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 그와 관련된 책임에 대해 해설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단기적인 필요로 이용하게 되는 렌터카, 카셰어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드립니다.

<내용 소개>

◆일본에서 운전할 때 필요한 것(운전 면허)

◆일본에서 운전할 때 알아둘 것들(교통 규칙, 도로 표지, 마크, 주차장, 주유소)

◆일본에서 자동차 구입하기

◆일본 렌터카, 카셰어 정보

◆정리

일본에서 운전할 때 필요한 것(운전 면허)

일본에서 운전을 하려면 2가지가 꼭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물론 운전을 하기 위한 ‘차량’, 두 번째는 ‘운전 면허증’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일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전 면허증은 3종류가 있습니다. 1)국제 운전 면허증, 2)일본에서 인정하는 외국의 운전 면허증, 3)일본 운전 면허증. 

1) 국제 운전 면허증(1년 유효)

제네바협정(1949년)에 근거해 국제 운전 면허증(国際運転免許証; IDP[International Driving Permit])을 발행받은 협약국의 운전자들은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이 허가됩니다. 한국도 포함되며,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아랍 에미리트 등 100개 이상의 협약국이 있습니다. 전체 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네바 조약 가맹국 일람(ジュネーブ条約締約国一覧)

<국제 운전 면허증의 유효기간, 운전기간, 3개월 룰>

1. 국제 운전 면허증은 ‘유효기간이 1년’입니다. 즉, 발급부터 1년 이내에 사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으로 운전기 가능한 ‘운전기간은 1년’으로, 일본에 입국한 날부터 계산해 1년간 운전할 수 있습니다(도중에 국제 운전 면허증의 유효기간이 지나도 운전 가능).

2. 출국, 재입국, 국제 운전 면허증 재발행과 관련해 ‘3개월 룰’을 지켜야 합니다(도로교통법 107조 2).

  • 일본 출국일부터 3개월 이내에 재입국할 경우: 3개월 미만의 외국 체재 중 새로 취득한 국제면허증으로 일본에 돌아와 운전하는 것은 불가.

  • 일본 출국 후 3개월 이상 경과해 재입국할 경우: 외국 체재 중 새로 취득한 국제면허증으로 일본에 돌아와 운전할 수 있음. 이 경우, 재입국일부터 1년간 운전 가능.

*참고: 2022년 6월 23일 경시청 <外国で取得した国際運転免許証で日本国内を運転するには: 日本で運転できる国際運転免許証>

2) 일본에서 인정하는 외국의 운전 면허증

[사진 저작권: © 2022 日本自動車連盟 (JAF)]

아래 국가에서 발행된 운전 면허증은 일본에서 유효합니다. (한국은 대상 국가가 아니지만 정보 차원에서 소개드립니다.) 

  • 벨기에

  • 프랑스

  • 독일

  • 모나코

  • 스위스

  • 대만

외국 운전 면허증으로 일본에서 운전할 수 있는 조건은 ‘국제 운전 면허증’과 동일합니다. 

  • 입국일부터 1년간 운전 가능.

  • 3개월 룰: 일본에서 출국 후 3개월 이내에 재입국하는 경우는 운전 불가, 출국 후 3개월 이상 경과 후 재입국 하는 경우는 재입국일부터 1년간 운전 가능.

외국 운전 면허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식 번역을 취득해야 합니다. 운전할 때는 외국 운전 면허증과 함께 번역본을 늘 휴대해야 합니다. 다음 기관을 통한 번역만 인정됩니다.

자국의 재일(일본 내) 대사관

일본자동차연맹

주식회사 지프러스(ZIPLUS)

(대만 운전 면허증만 해당) 일본대만교류협회

(독일 운전 면허증만 해당) 독일자동차연맹(ADAC)

*참고: 일본자동차연맹(JAF) <Drive with a foreign license (For individuals with driver’s licenses issued in Switzerland, Germany, France, Belgium, Monaco and Taiwan)>

3) 일본 운전 면허증

일본에서 1년 이상 장기 체재할 예정이라면 일본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의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자국(한국)의 운전 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교환하거나(위에 소개한 ‘국제 운전 면허증’과는 다름), 일본의 운전 면허 시험을 응시해 취득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 운전면허 취득 방법: 공인/비공인 교습소, 운전면허 합숙, 한국면허증-> 일본면허증 교체> 기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 알아둘 것들(교통 규칙, 도로 표지, 마크, 주차장, 주유소)

여기서는 일본에서 안전하게 법률을 준수하며 운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소개드립니다.

일본 자동차는 도로의 어느 쪽으로 달릴까?

일본은 좌측통행 국가로, 자동차도 좌측통행, 즉 도로의 왼쪽으로 달립니다. 일본의 자동차는 핸들이 오른쪽 좌석에 있고, 운전석이 오른쪽, 조수석이 왼쪽입니다. 

통행 방향을 착각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우측통행 국가에서의 운전이 익숙한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의 교통 규칙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행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2. 알코올 등으로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3. 운전자와 차내 모든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4. 항상 제한 속도 내로 운전해야 한다

5. 승차 정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6. 휴대전화나 그 밖에 집중을 분산시키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운전해서는 안 된다

7. 횡단보도에 가까이 가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보행자용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일시 정지 후, 보행자에게 길을 양보해야 한다

8. 유아 및 6세 미만 어린이는 어린이 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일본 도로 표지

자기 나라에서 운전 경험이 있더라도 일본에서 운전할 때 도로 표지가 다른 경우가 있어 사전에 조사해 의미를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일본어가 사용된 도로 표지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도로 표지를 몇 가지 소개드립니다.

일시 정지 표지로 ‘토마레’라고 읽습니다. 이 표지를 만나면 차량이 지나다니지 않더라도 일단 멈춰야 합니다. 앞으로 진행하기 전에 길이 비어 있는지 어떤지 확인해주세요.

 

‘천천히’, ‘서행’의 의미로 ‘죠코’라고 읽습니다. 표지에 따라 천천히 가주세요. 

‘전용’ 표지로 ‘센요’라고 읽습니다. 이 표지가 있는 도로가 특정 종류 차량 전용이라는 뜻입니다. 도로 위에 적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통행 정지’ 표지로 ‘츠코도메’라고 읽습니다. 이 표지가 있는 모든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할 수 없습니다. 

‘횡풍(横風; 요코카제)’ 주의 표지입니다. 강풍이 부는 일본의 일부 고속도로에서 많이 보입니다. 이 표지를 보면 강풍으로 차가 밀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표지는 아니지만 의미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클랙슨, 즉 경적을 울리시오’라는 표지로 표지에 따라 경적을 울려야 합니다. 좌우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차점, 굽은 길, 언덕 꼭대기 등에서 필요합니다. 

일본 자동차 제한 속도

도로 표지, 표지판의 속도 제한에 따르는 것은 필수. 그런데 표지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표지가 없을 경우 제한 속도의 일반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택가: 시속 30~40km

  • 일반 도로: 시속 50~60km

  • 고속 도로: 80~100km

*참고: 일본자동차연맹(JAF) <Driving a Motor Vehicle in Japan>

특정 그룹 운전자들을 표시하는 마크들

일본에서 운전할 때 알아두면 좋을 또 하나 중요한 내용으로, 특정 타입의 운전자들을 식별하는 마크가 있습니다. 마크를 부착한 차량의 경우 운전시에 특별히 배려하고, 더 높은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초보 운전자

정식 명칭은 ‘초심운전자표식(初心運転者標識)’. 어린 잎(와카바) 모양과 비슷해 ‘와카바 마크(若葉マーク)’라고도 불리는 ‘초심자 마크(初心者マーク; 쇼신샤 마크)’는 면허 취득 후 1년 미만인 운전자라는 것을 주위 주행 차량에게 전달하기 위한 마크입니다. 자동차 용품점, 홈센터, 100엔숍 등에서 판매되고, 자동차 교습소 졸업시에 배부받기도 합니다. 

면허 취득 후 1년 동안은 의무적으로 차량에 마크를 부착해야 하고, 렌터카를 운전할 때도 역시 마크를 표시해야 합니다. 표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 점수 1점, 벌금 4,000엔이 부과됩니다(2021년 9월 시점). 

차량의 앞뒤에 각각 1곳씩 총 2곳, 지상에서 높이 0.4m 이상 1.2m 이하로 위치도 정해져 있습니다. 전후에서 오는 차량들이 잘 볼 수 있는 위치여야 합니다.

*참고: 2021년 10월 미쓰이다이렉트손보 <初心者マークの表示義務は1年間!貼り付け位置や罰則、1年以上の掲示は違反になるのかを解説>

고령 운전자

‘고령자 마크(高齢者マーク; 코레샤 마크)’, ‘고령 운전자 마크’라고 불리는 마크입니다. 왼쪽의 물방울 모양은 단풍(모미지) 색으로 ‘모미지 마크(もみじマーク)’라고도 불리고, 오른쪽의 클로버(요츠바) 모양의 마크는 ‘요츠바 마크(四つ葉マーク)’라고도 불립니다. 모미지 마크는 1997년에 도입되었고, 2011년에는 요츠바 마크가 모미지 마크를 대신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70세 이상의 운전자는 고령자 마크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운전자가 7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청각 장애인 운전자

‘청각 장애 마크(聴覚障害マーク; 쵸카쿠 쇼가이 마쿠)’입니다. 이 마크를 단 차량의 운전자가 청각 장애인이라는 뜻입니다. 구급 차량 사이렌, 자동차 경적, 그 밖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장애인 운전자

‘신체 장애 마크(身体障害マーク; 신타이 쇼가이 마크)’로, 이 마크가 부착된 차량의 운전자가 신체 장애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운전자가 운전하기 쉽도록 차량이 개조되어 있기도 합니다. 

유료 도로용 ETC 카드

ETC는 ‘Electronic Toll Collection(전자 통행료 지불)’의 약자로, 운전자가 차를 세우지 않고 통행료를 자동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입니다. 운전자가 요금소에서 정차한 뒤 수동으로 지불하면서 발생하는 교통 지체를 경감시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ETC 시스템이 통일되어 있어 ETC 카드 한 장으로 전국에서 요금 지불이 가능합니다. 

ETC 사용의 장점

1. 수동 지불에 비해 할인된 요금

2. 만들기 쉽다: 일부 신용카드 회사는 카드 발급시 무료로 제공하고, 렌터카 회사는 렌터카를 빌려주면서 제공.

3. 교통 지체(요금소 앞의 긴 줄)를 완화시킨다 

4. 한 장의 카드로 전국에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다

일본 ETC 카드 공식 사이트

일본의 주차장

일본에서의 주차는 어떤 지역인지에 따라 간단하고 쉬운 경우도 있고, 대단히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게, 레스토랑, 관광지가 있는 교외 지역에서는 많은 경우 무료 주차장을 제공해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반면, 도심의 주차장은 거의 대단히 좁고, 그 수가 적고,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주차장은 일본어로 ‘駐車場(츄샤죠)’라고 합니다. 노면 주차(특정 시간, 시간 제한 확인 요망), 고객 전용 주차장(무료, 유료), 주차장, 차고 등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주차장 제공 회사, 주차 시간,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일반적으로 도심의 주차장이 더 비쌉니다). 

참고로 일본의 운전자들은 주차시 ‘후면주차(차량의 뒤쪽부터 주차하는 방식)’를 많이 합니다. ‘우시로무키 주차(後ろ向き駐車)’, ‘백주차(バック駐車)’라고도 합니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 가장 저렴한 주차장을 찾고 싶을 때는 ‘PPPark!(피피파크!)’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GooglePlay와 Appstor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브라우저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지역의 주차장을 발견, 희망 주차 시간에 따라 최적의 요금을 찾아줍니다. 주차장 가격을 계산해 가장 저렴한 주차장이 ‘一位(이치이)’, 즉 1위로 표시됩니다. 일본어만 이용 가능하고, 검색되지 않는 주차장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유소(가솔린스탠드)

일본어로 주유소는 ‘가소린스탄도(ガソリンスタンド)’, 즉 ‘가솔린스탠드’라고 합니다. 이용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 「レギュラー 레규라」 레귤러가솔린 *빨간색

  • 「ハイオク 하이오쿠」 하이오쿠가솔린(고옥탄가 가솔린) *노란색

  • 「軽油 케유」 경유(디젤) *초록색

  • 「満タン 만탕」 꽉 채우기

  • 「給油 큐유」 급유(기름 공급)

  • 「灰皿 하이자라」 재떨이

  • 「窓拭き 마도후키」 창문 닦기

  • 「セルフ 세루후」 셀프 서비스

일본에는 2종류의 가솔린스탠드가 있습니다. 풀서비스와 셀프서비스. 풀서비스 가솔린 스탠드에서는 직원이 모든 작업을 해주어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결제는 창문을 통해 진행되며 재떨이를 비워주고 창문 닦기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창문 닦기는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고 진행하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동차 구입하기

일본의 주요 교통수단을 생각해볼 때 ‘만원 전철’ 이미지 먼저 떠오르시나요? 실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교통수단은 무엇일까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동차’

일본 국토교통성(MLIT)에 의하면, 2019년 일본 자동차 사용 상황에 대한 조사에서, 일본 거주자의 절반에 가까운 약 48%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동차’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전철을 이용하는 비율은 16%로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시점에서 일본의 소유 자동차 대수는 7814만 대, 그중 6177만 1,000대가 승용차입니다. 

*참고: 일본 국토교통성(MILT) <自転車の活用に関する現状について> pdf pp. 2-3

이 숫자들로 볼 때 자동차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 교통기관이 발달한 일본에서 왜 자동차가 필요한 것일까요? 

전철이 무척 편리한 교통수단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 인기 있는 관광지인 도쿄, 오사카, 가나가와, 교토 등의 지역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은 무척 넓기에 철도망이 조밀하게 접속되어 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는 도도부현, 도시들도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자동차, 버스가 더욱 편리합니다. 

일반사단법인 자동차검사등록정보협회는 1세대당 자가용 승용차 보유 대수를 매년 보고하고 있습니다. 기사 집필 시점의 최신 조사는 2021년의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동차가 많은 도도부현: 아이치현 4,205,378대(420만 5378대)

  • 자동차가 적은 현: 돗토리현 346,500대(34만 6500대)

  • 1세대당 자동차 수가 가장 많은 현: 후쿠이현 299,489세대에 513,569대. 1세대당 1.715대

  • 1세대당 차가 가장 적은 도도부현: 도쿄도 7,341,487세대에 3,095,664대. 1세대당 0.422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전부를 커버하는 전체 리스트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일반사단법인 자동차검사등록정보협회 <自家用乗用車の世帯当たり普及台数(2021년)> pdf p.5

일본의 자동차 종류, 경자동차란?

일본에서 살 수 있는 자동차는 2종류가 있습니다. 보통차(普通車; 후츠샤)[보통자동차(普通自動車; 후츠지도샤)]와 경자동차(軽自動車; 케지도샤).

경자동차(경차)는 배기량이 일반 자동차보다 적고, 차체가 작고 가벼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입니다. 일본의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승용차로, 일본에서는 약자로 ‘케이(軽)’라고도 불립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엔진 사이즈 660cc 미만

  • 운전사를 포함해 최대 4명 승차 가능

  • 최대 적재량 350kg

  • 최대 사이즈 3.4mx1.48mx2.0m(길이 x 폭 x 높이)

  • 보통차의 약 60% 경량화

  • 에너지 효율이 좋고, 환경 파괴가 적다

<경자동차를 구입하면 좋은 점>
  • 보통차보다 저렴하다

  • 컴팩트한 사이즈로 운전하기 쉽고, 좁은 길을 달리기 쉽고, 주차가 쉽다

  • 자동차세와 보험료가 저렴해 전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소유권 이전이 더 쉽다

경자동차에는 패밀리카 타입 외에 미니밴, 경트럭 타입도 있습니다. 환경을 배려한 전동 경자동차도 있습니다. 

*참고: 일반사단법인 일본자동차공업회 <知れば知るほどいいね!軽自動車>

일본에서 차를 살 때 생각해야 할 것들

일본에서 차를 살 때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는 <신차>, <중고차> 구입의 크게 2가지입니다. 큰 비용이 들기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자동차 구입 전에 고려해야 할 점들

  • 왜 차를 사려고 하나? 통근, 가족과 이용, 여행…

  • 구매 목적에는 어떤 타입, 모델, 사이즈의 차가 가장 적절한가?

  • 정기적으로 몇 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

  • 예산은? 

  • 자동차와 관련된 정기적인 비용을 감당할 재정 능력이 있는가?(아래에서 자세히 소개)

  • 주차는 어디에 할 예정인가? 아파트, 집에 주차장이 있는가? 근처에 정기 이용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는가?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필요한 것들

금전적인 부분 외에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들이 있습니다. 보통차와 경자동차는 필요 서류가 다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딜러에게 차를 구입할 때는 딜러가 필요한 서류를 소개하고 처리해줍니다. 

<일본 보통차 구입 서류>
  1. 인감(印鑑; 인칸)

  2. 인감 증명서(印鑑証明書; 인칸 쇼메쇼): 약쇼에서 발행

  3. 차고 증명서(車庫証明書; 샤코 쇼메쇼): 주차 공간 증명, 경찰서에서 발행

<일본 경자동차 구입 서류>
  1. 주민표(住民票; 주민효): 약소에서 발행

  2. 인감 또는 도장(公印; 코인)

  3. 차고 증명서(車庫証明書; 샤코 쇼메쇼): 주차 공간 증명, 경찰서에서 발행

일본에서 자동차를 소유할 때 드는 비용

일본에서 자동차를 소유할 때는 장기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 자동차세(自動車税), 자동차 중량세(自動車重量税), 환경성능할(環境性能割)[배기가스, 연비 기준 등으로 환경 부하를 고려해 납부하는 세금]을 포함한 ‘세금

  • 보통차・경자동차로 3만엔 이하의 자배책보험(自賠責保険)[자동차손해배상책임보험(自動車損害賠償責任保険)]을 포함한 ‘보험료

  • ‘차량 검사(車検; 샤켄)’에 드는 정비 비용은 경자동차는 3만 엔, 보통차는 4만 엔~10만 엔. 타이어 교환, 오일 교환 등 정기적인 ‘유지 비용

  • 연료비, 통행료, 정기 주차장 계약료, 그 밖의 주차 요금을 포함한 ‘일상적인 이용 요금

*참고: 죠요은행(常陽銀行) <自動車の維持費ってどれくらい?平均費用や節約方法も紹介>

일본 렌터카, 카셰어 정보

생각해보니 매일 차를 쓸 건 아닌데… 이벤트, 레저 등 필요에 따라 차를 사용할 때는 렌터카, 카셰어 서비스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일본의 렌터카

주말, 공휴일, 여행 때는 렌터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스케줄을 유연하게 짤 수 있고, 목적지에 따라서는 더 빨리 도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관광지 중에는 차로 돌아보는 것이 더 좋은 곳들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렌터카 회사는 렌트 기간이 길수록 요금이 저렴해집니다. 멀리 떨어진 목적지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뿐 아니라, 비행기나 기차로 목적지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려 해당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렌터카에는 GPS와 ETC 카드 리더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TC 카드가 없는 운전자를 위해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에서 ETC 카드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반납할 때 렌트 기간 중 발생한 통행 요금을 렌터카 회사에 지불하면 됩니다. 

<일본의 대형 렌터카 회사>
  • 닛폰 렌터카 / ニッポンレンタカー(Nippon Rent-A-Car)

  • 토요타 렌터카 / トヨタレンタカー(Toyota Rent a Car)

  • 타임즈 카 렌탈 / タイムズカーレンタル(Times Car Rental)

  • 오릭스 렌터카 / オリックスレンタカー(Orix Rent-A-Car)

  • 니코니코 렌터카 / ニコニコレンタカー(NICONICO Rent-A-Car)

  • 닛산 렌터카 / 日産レンタカー(NISSAN Rent A Car)

일본의 카셰어

일본 렌터카의 또 다른 형태로는 ‘카셰어(カーシェア; 카셰아)’가 있습니다. 일본의 카셰어 서비스는 보통 1시간 단위, 또는 15분, 20분, 30분 간격의 짧은 시간 단위로 과금됩니다. 필요한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렌터카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셰어 서비스는 주요 도시, 특히 도쿄에서 이용 요금이 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카셰어 전용 주차장에 차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세워져 있는 차는 이용 가능한 차입니다. 주차된 차량이 없다면 누군가 이용 중이거나, 유지 보수나 주유 중인 경우입니다. 

카셰어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원제

  • 사전 예약제

  • 24시간 이용 가능

  • 처음 있던 주차장으로 차를 반납

  • 반납 전 주유 불필요. 이용 요금에 가솔린대 포함

<일본의 대형 카셰어 회사>
  • 타임즈카 / タイムズカー(Times Car)

  • 카레코 / カレコ(careco)

  • 오릭스카셰어 / オリックスカーシェア(Orix CarShare)

정리

외국인으로 일본에서 운전하기. 아름다운 길과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일상을 여행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국과는 교통 규칙 등이 달라 처음에는 긴장되겠지만 주의 사항을 잘 알아두면 곧 익숙하게 일본 자동차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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