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관용구 뜻과 공부법(유명한 관용구 포함 40개)

Dami Kim
2022/11/09
<기사 요점>

・일본어 관용구는 2개 이상의 단어로 표현한 상황으로 특정 상황을 비유하는 것이 고정된 표현이다.

 ・한국에도 있는 일본어 관용구, 직역으로 의미가 와 닿는 일본어 관용구, 직역으로 해석이 어렵거나 완전히 외워야 하는 일본어 관용구로 나누어 그 의미를 살펴보면 공부하 좋다

・일본어 관용구는 그 수가 수천~수만 개에 이르기에 자주 쓰이는 관용구를 중심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

일본어 관용구, 알아두면 편리할 것 같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뜻이 잘 기억될까?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어 실력을 쌓기 위해 일본어 관용구를 공부해보려는 분들을 위해 자주 쓰이는 일본어 관용구와 그 뜻을 소개드립니다. 한국어에 같은 의미의 속담, 관용구 등이 있는 경우/직역으로 의미 파악이 되는 경우/직역과 의미 차이가 나거나 완전히 외워야 하는 경우 등 범위를 정해 차근차근 공부해보세요.

<내용 소개>

◆일본어 ‘관용구(慣用句; かんようく; 칸요쿠)’란?

◆한국어에도 같은 표현이 있는 일본어 관용구

◆직역으로도 어느 정도 의미가 통하는 일본어 관용구

◆직역과 의미가 조금 다른 일본어 관용구

◆외워서 써야 하는 일본어 관용구

◆이 정도는 알아두자! 자주 쓰이는 일본어 관용구

◆마무리

일본어 ‘관용구(慣用句; かんようく; 칸요쿠)’란?

일본어의 ‘관용구’란, 2개 이상의 단어를 조합해 하나의 상황을 표현하는 고정된 언어 표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油を売る(아부라오 우루)=기름을 팔다=딴짓을 하다’와 같이 어떤 상황에 빗대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합니다. 이러한 일본어 관용구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적고, 문장의 일부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어 관용구’와 ‘일본 속담(고토와자)’

일본 속담인 ‘고토와자(ことわざ)’는 ‘교훈이나 풍자’가 포함되어 있고, ‘스토리성’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犬も歩けば棒に当たる(이누모 아루케바 보니 아타루)=개도 걸으면 막대에 부딪힌다=생각지 않은 재난에 맞닥뜨리다, 행복에 둘러싸이다’, ‘可愛い子には旅をさせよ(카와이이코니와 타비오 사세요)=귀여운 아이에게는 여행을 시켜라=오냐오냐하는 것보다 고생을 시키는 쪽이 좋다’ 등이 대표적인 고토와자입니다.

단, 고토와자도 복수의 단어를 조합해 만들어지는 점이나 짧은 표현으로 특정한 상황을 설명하는 점에서는 관용구와 비슷해 일본인들은 ‘관용구’와 ‘고토와자’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밌는 일본 속담, 한국 속담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일본 속담, 마음에 새겨둘 일본 속담 등은 <재미있는 일본 속담 모음(한국 속담과 비슷한 속담도!)> 기사에서 자세히 소개했으니 참고해보세요~

한국어에도 같은 표현이 있는 일본어 관용구

軌道に乗る / 키도니 노루

직역: 궤도에 오르다

의미: 계획한 일 등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다

火花を散らす / 히바나오 치라스

직역: 불꽃을 흩뜨리다(불꽃을 튀기다)

의미: 칼에서 불꽃이 일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다

뜻 해설: 꽃잎이 흩날리는 것을 ‘花弁が散る(하나비라오 치루)’라고 표현합니다. ‘散る(치루)’는 자동사로, 타동사인 ‘散らす(치라스)’는 ‘흩뜨리다’. ‘불꽃’도 ‘꽃’이라 불꽃이 튀는 것을 ‘꽃을 흩뜨리다’의 의미로 표현한 것입니다.

未練が残る / 미렌가 노코루

직역: 미련이 남다

의미: 깨끗이 단념하지 못하다,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다

뜻 해설: ‘練’은 ‘숙련(熟練)’에 쓰이는 글자로, ‘未練(미렌)’이란 ‘미숙(未熟)’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따지면 ‘숙련되지 않은 마음, 미숙한 마음’인 것이죠. 일본에서도 이별 후에 ‘미련이 남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유의어로 ‘後ろ髪を引かれる(우시로가미오 히카레루; 뒷머리를 잡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꽤나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의미가 분명히 다가오는 듯합니다.

顰蹙を買う / 힌슈쿠오 카우

직역: 빈축을 사다

의미: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 등으로 상대방에게 비난을 사다

뜻 해설: ‘빈축’이란 ‘눈살을 찌푸리고 얼굴을 찡그림’이라는 뜻. 일본어의 買う(카우)에는 많이 쓰이는 ‘물건을 사다’의 의미뿐 아니라 ‘자기 쪽으로 가져오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脚光を浴びる / 캿코오 아비루

직역: 각광을 받다 

의미: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주목을 받다, 세간의 주목을 모으다

뜻 해설: ‘각광’은 ‘사회적인 관심이나 흥미’라는 뜻이 있습니다. ‘각광을 받다’라고 하면 사회적인 관심을 받다(인기를 모으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각광'의 의미 중 또 하나로 ‘무대 앞쪽에 설치해 무대 위의 배우를 비추는 조명(풋라이트)’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즈니스 일본어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일본어 관용구

일본어 관용구는 회사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용구 표현뿐 아니라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비즈니스 일본어 표현들도 익혀두면 좋겠죠?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아이즈치(相槌)’ 표현들을 소개한 <일본어 공부: 사스가~ 스바라시~ 스고이! 나루호도! 비즈니스 일본어에서 중요한 아이즈치(相槌)> 기사도 참고해보세요~ 

직역으로도 어느 정도 의미가 통하는 일본어 관용구

舌鼓を打つ / 시타츠즈미오 우츠

직역: 혀북을 치다

의미: 1)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혀로 북을 치듯 소리를 내다(그만큼 맛있게 먹다) 2) 불만스러워서 ‘쯧쯧’ 소리를 내다(주로 1)의 의미로 사용됨)

뜻 해설: ’鼓(츠츠미)’는 작은 장구 모양의 타악기입니다.

後れを取る / 오쿠레오 토루

직역: 뒤쪽을 취하다, 뒤쪽을 잡다

의미: 뒤처지다, 지다

뜻 해설: 앞이 아니라 뒤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상대에게 지다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腕を振るう / 우데오 후루우

직역: 팔을 휘두루다

의미: 실력 발휘를 하다

足を洗う / 아시오 아라우

직역: 발을 씻다(한국어의 ‘손을 씻다’)

의미: 나쁜 일을 그만두다

뜻 해설: 한국어에서는 ‘손’을 씻다인 것이 일본어에서는 ‘발’을 씻다. 반대로 어떤 일을 시작하다고 할 때 한국에서는 ‘발’을 들이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일본어에서는 ‘손을 물들이다’라는 뜻의 ‘手を染める(테오 소메루)’를 사용합니다. 단, 최근에 들어서는 ‘手を染める(테오 소메루)’가 ‘나쁜 일을 시작하다’라는 의미를 더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春秋に富む / 슌쥬니 토무

직역: 춘추(세월)가 풍부하다

의미: 앞날이 창창하다

뜻 해설: ‘세월이 풍부하다’라고 해서 조사 ‘が’를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 동사 ‘富む(토무)’는 조사 ‘に’를 취하며, 재산이나 재능이 풍부하다라고 할 때도 쓰이지만, ‘지형의 기복이 심하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起伏に富んだ道’은 ‘기복이 심한 길’이라는 뜻입니다.

직역과 의미가 조금 다른 일본어 관용구

根に持つ / 네니 모츠

직역: 뿌리에 갖다

의미: 분하게 여기며 마음에 내내 담아두다

뜻 해설: 직역으로는 ‘오랫동안 생각하다’는 의미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네거티브한 감정’을 오래 갖고 있는 상황에 쓰입니다. 단순히 ‘원망스럽게 여기다’보다 ‘내내 잊지 않고 계속 분해하다’의 의미로, 소위 ‘뒤끝이 있다’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棚に上げる / 타나니 아게루

직역: 선반에 올리다

의미: 해야 하는 일임에도 모른 체하거나 뒤로 미루다

뜻 해설: 선반에 올리기는 올리나, 아주 위쪽에 올려서 밑에서 볼 때 안 보이게 하는 것이 ‘타다니 아게루(棚に上げる)’입니다.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두다’라는 의미인데, 그렇게 치운 것은 사실 치워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반면 비슷해 보이는 ‘타나아게(棚上げ)’라는 표현은 ‘상태(추이)를 지켜보며 보류하다’라는 중립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足元を見る / 아시모토오 미루

직역: 발밑을 보다

의미: 약점을 잡다 

뜻 해설: ‘발밑을 보다’라는 직역 의미만으로 보면 ‘주의를 기울이다(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의 의미인가 싶지만, 의미가 많이 다릅니다. 옛 인력거나 마차꾼들이 발이 얼마나 더러운지(얼마나 많이 걸었는지)를 보고 발이 더러울수록 가격을 높게 불렀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면 의미가 잘 이해됩니다.

‘약점을 잡히다’라는 뜻으로 사용하려면 수동형 표현인 ‘足元を見られる’를 사용합니다.

間隙を縫う / 칸게키오 누우

직역: 빈틈을 꿰매다, 빈틈을 통해 나아가다

의미: 빈틈없이 이어지는 것 속에서 틈을 발견해 어떤 행동을 하다

뜻 해설: 한국어 유사 표현을 생각하면 ‘빈틈을 노리다’, ‘타이밍을 잡다’의 의미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이 아주 많은 곳에서 틈을 비집고 나갈 때도 사용합니다.

동사 ‘縫う(누우)’는 ‘꿰매다’라는 뜻도 있지만, ‘물건이나 사람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지나가다’라는 의미도 갖습니다.

匙を投げる / 사지오 나게루

직역: 숟가락을 던지다

의미: 호전될 기미가 없어 포기하다

뜻 해설: ‘숟가락을 던지다’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화나다’라는 의미인가 싶지만, 여기서 집어던져진 숟가락은 의사가 약을 지을 때 사용하던 숟가락입니다. ‘더 이상 병이 호전될 기미가 없어 숟가락을 내려놓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희망이 없어 포기하다’의 의미가 잘 이해됩니다. 

외워서 써야 하는 일본어 관용구

目星を付ける / 메보시오 츠케루

직역: 메보시(目星)을 표시하다

의미: 추정하다(범인을 추정하다), 예측하다, 목표를 설정하다

뜻 해설: 메보시(目星)란, 메지루시(目印)와 비슷한 의미로 만들어진 말로, ‘그것을 보면 뭔가를 알 수 있는 표시’라는 뜻입니다. 그러한 표시를 했다는 것으로 ‘이것을 보면 이렇다’라는 ‘예측’, ‘추측’을 하다의 의미가 생겼습니다. ‘OO가 범인이라고 추정하다’라고 할 때도 ‘메보시오 츠케루’를 사용합니다. ‘표시하다’와 ‘미래의 상황을 짐작하다’ 의미에서 나아가 ‘목표를 설정하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油を売る / 아부라오 우루

직역: 기름을 팔다

의미: 일하는 중에 남들 눈을 피해 게으름을 피우거나 쓸데 없이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내다

뜻 해설: 에도시대의 기름 장수(油売り; 아부라우리)의 상술에 어원을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뜨거운 낮에는 기름이 팽창해 아침이나 저녁에 비해 좀 더 적은 양을 같은 값으로 팔 수 있었기에 11시경~16시경 사이에만 판매를 했다고. ‘잔꾀를 부리다’라는 의미가 업무 현장에 적용되면서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이득을 취하다(게으름을 피우다)’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舌を巻く / 시타오 마쿠

직역: 혀를 말다

의미: 상대방에게 압도되어 할 말을 잃다, 감탄하다

뜻 해설: 일본어로 ‘감탄하다’는 ‘感嘆する(칸탄스루)’ 외에도 ‘感心する(칸신스루)’가 있습니다. ‘感嘆する’는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놀라며 감탄하다’, ‘感心する’는 ‘감동하다’ 정도로 뉘앙스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途方に暮れる / 토호니 쿠레루

직역: 향하는 길에 어둠이 찾아들다

의미: 수단, 방법 등이 없어 갈피를 못 잡다

뜻 해설: ‘途方(도호)’는 ‘앞에 놓인 길’, ‘수단’이나 ‘방법’’ 등을 의미합니다. ‘ 暮れる(쿠레루)’는 날이 저물다, 어두워지다라는 뜻으로 비유적으로 분명한 판단이 어려워진 상황을 가리킵니다.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를 때 사용합니다.

‘路頭に迷う(로토니 마요우)=길 끝에서 헤매다’라는 표현도 비슷한 의미로, 갈 곳 없이 방황하는 뜻으로 집이나 일자리를 잃은 상황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白を切る / 시라오 키루

직역: 흰색을 자르다(?)

의미: 알면서 모른 척하다

뜻 해설: 이 관용구에서 ‘白(시라)’는 1) ‘知らぬ(시라누)・知らない(시라나이)’, 즉 ‘모르다’의 약자, 2) ‘진심’, ‘진짜 모습’의 의미의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切る(키루)’에는 ‘청산유수처럼 말하다(啖呵を切る; 탄카오 키루)’나 ‘가부키 배우가 강렬한 포즈를 취하다, 힘을 과시하듯 해동하고 말하다(見得を切る; 미에오 키루)’라는 표현처럼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행동을 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가 조합된 ‘시라오 키루’는 ‘모른 척하다’라는 뜻으로, 비슷한 표현인 ‘知らないふりをする(시라나이후리오 스루)’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 정도는 알아두자! 자주 쓰이는 일본어 관용구

앞에서 공부했듯 일본어 관용구는 비교적 의미가 쉽게 파악되는 것부터 단어 뜻을 조합해서는 좀처럼 정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관용구까지 그 난이도가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일본 생활에서 특히 자주 쓰이는 일본어 관용구를 추가로 모아봤습니다.

揚げ足を取る / 아게아시오 토루

직역: 든 다리를 채다

의미: 말실수나 말의 일부를 꼬투리 잡아 곤란하게 하다

뜻 해설: 스모, 유도 등에서 상대가 공격을 위해 들어올린 다리를 잡아채(揚げた足を撮って; 아게아시오 톳테) 상대를 쓰러뜨리는 역공격 기술에서 유래했습니다.

後の祭り / 아토노 마츠리

직역: 지난 뒤의 축제

의미: 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늦어버린 상황

뜻 해설: 축제가 끝난 뒤 도착한 상황을 말합니다.

穴があったら入りたい / 아나가 앗타라 하이리타이

직역: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다

의미: 무심결에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럽다

뜻 해설: 자신의 실수나 착각이 원인으로 부끄러운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한국어의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단, 이유 없이 부끄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키마리가 와루이(決まり(極まり)が悪い)=결착이 좋지 않다’, ‘身の置き所がない(미노 오키도코로가 나이)=몸 둘 곳이 없다’, ‘合わせる顔がない(아와세루 가오가 나이)=마주할 얼굴이 없다’ 등이 있습니다.

上の空 / 우와노 소라 

직역: 높은 하늘

의미: 다른 데 정신을 빼앗겨 집중할 수 없는 상황

뜻 해설: 일본에서는 이렇게 하늘 위에 붕 뜬 것 같은 상태를 ‘하늘’, ‘높은 하늘’ 등으로 표현합니다. 

顔が広い / 카오가 히로이

직역: 얼굴이 넓다

의미: 교우관계가 넓어 아는 사람이 많다

뜻 해설: 한국어의 ‘발이 넓다’와 표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釘を刺す / 쿠기오 사스

직역: 못을 찌르다

의미: 약속을 깨거나 변명하며 둘러대거나 하지 않도록 사전에 상대에게 확실하게 주의를 주다

뜻 해설: 한국어의 ‘정곡을 찌르다’와 비슷한 뉘앙스의 표현이지만 의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口が軽い / 쿠치가 카루이

직역: 입이 가볍다

의미: 비밀로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해버리거나 하는 것

뜻 해설: 한국어와 완전히 똑같은 표현입니다.

すずめの涙 / 스즈메노 나미다

직역: 참새의 눈물

의미: (양을 잴 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뿐인 상황

뜻 해설: 단순히 양적으로 적은 것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낮추거나 겸손의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図に乗る / 즈니 노루

직역: 도에 오르다(도를 타다)

의미: 상황이 잘 돌아가는 등으로 지나치게 자신감을 내비치다. 자만하다

뜻 해설: 승려가 독경을 할 때 조를 바꾸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에서 유래했지만, 관용구에서는 자만하는 사람을 비난할 때 사용합니다.

手を抜く / 테오 누쿠

직역: 손을 빼다

의미: 본래의 수순과 공정을 생략하고 적당히 작업하다

뜻 해설: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가 많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뉘앙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根も葉もない / 네모 하모 나이

직역: 뿌리도 잎도 없다

의미: 아무 근거도 없다

喉から手が出る / 노도카라 테가 데루

직역: 목에서 손이 나오다

의미: 갖고 싶어서 참을 수 없다

뜻 해설: 유래가 궁금해지는 인상적인 관용구입니다. 기아, 즉 극도로 굶주린 상태를 표현한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歯が立たない / 하가 타타나이

직역: 이가 서지 않는다

의미: 상대가 강해서 대적할 수 없다

뜻 해설: 음식이 너무 딱딱해서 씹을 수 없는 상황도 ‘이가 서지 않는다’라고 표현합니다.

腹が黒い / 하라가 쿠로이 

직역: 배(배 속)이 검다

의미: 마음 속으로 뭔가를 꾀하고 있다

뜻 해설: 한국어의 ‘속이 검다’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水に流す / 미즈니 나가스

직역: 물에 흘려보내다

의미: 과거의 문제를 없던 일로 하다

耳にたこができる / 미미니 타코가 데키루

직역: 귀에 굳은살이 생기다

의미: 몇 번이나 같은 이야기를 듣는 상황

뜻 해설: ’たこ(胼胝)’는 ‘굳은살’. 한국어의 ‘귀에 딱지가 앉다’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虫がいい / 무시가 이이

직역: (몸속) 벌레가 (기분이) 좋다

의미: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다

뜻 해설: ‘虫のいい(무시노이이)’도 같은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예. ‘虫のいい話(무시노 이이 하나시)=자기만 생각하고 하는 이야기’). 일본에서는 ‘무시(벌레)’가 사람 몸속에서 신체, 의식,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다양한 관용구에 사용되어왔습니다. 단, 이 벌레들은 몸의 주인인 인간의 상황 같은 것은 상관하지 않는 존재들로 여겨지며, ‘虫のいい’는 따라서 몸의 주인인 인간을 생각하지 않고 벌레가 좋아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인 것입니다.

참고로 ‘虫の居所が悪い(무시노 이바쇼가 와루이)=벌레가 있는 곳이 좋지 않다’는 불쾌하거나 작은 일로 화를 잘 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目が肥える / 메가 코에루

직역: 눈이 살찌다

의미: 좋은 것을 많이 봐와서 좋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뜻 해설: ’살찌다’는 나쁜 의미로 들릴 수 있지만 ‘비옥해지다’, ‘윤택해지다’의 뉘앙스로 쓰였습니다. 한국어의 속어인 ‘눈이 고급지다(고급진 눈)’과 의미가 비슷한 관용어입니다.

藪から棒 / 야부카라 보

직역: 늪에서 막대

의미: 당돌하게, 생각지도 못한 뭔가를 하는 것

뜻 해설: 전체 표현은 ‘藪から棒を突き出す(야부카라 보오 츠키다스)=늪에서 막대를 내다’입니다. 늪은 초목으로 무성해 안에 뭐가 있는지 알기 어려운데, 거기서 막대가 튀어나오면 크게 놀라게 되는 만큼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을 비유하게 되었습니다

藁にも縋る / 와라니모 스가루

직역: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다

의미: 너무 몰려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의지하다

뜻 해설: 한국어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과 비슷한 표현이지만, 일본에서는 ‘평소에 준비를 잘 하는 사람이니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는 일은 없을 것’과 같은 식으로도 사용됩니다.

마무리

일본어 관용구의 수는 수천~수만 개 정도가 있다고 이야기 되는 만큼, 공부의 범위를 ‘자주 사용되는 관용구’로 좁히고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뜻을 꼼꼼히 익혀두는 것이 스마트한 공부법일 듯합니다. 한국어와 비슷한 부분과 다른 부분을 함께 기억해두는 것도 외울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이터

Dami Kim
2018년 4월에 도쿄에 왔고, 일본어학교에서 1년간 열심히 공부해 N1 만점을 받았습니다. 일본 소설과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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