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접 역질문 예시, 최종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WeXpats
2023/08/31

일본 면접에는 ‘역질문’이란 것이 있다는데?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 유학생 분들 중에는 ‘역질문’에 대한 개념이 잘 와 닿지 않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역질문이란,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던 면접관이 “뭔가 질문 있습니까?” 하고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질문에서는 역질문을 하는 이유, 역질문 예시를 통해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의욕과 강점을 어필하는 법을 해설합니다. 

이 역질문은 최종면접에서 주로 받게 되기에, 최종면접의 예상 질문과 답변도 함께 소개합니다. 1, 2차 면접을 잘 넘긴 분들이라면 이 기사 내용을 참고해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일본 취업의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구성>

◆일본 면접 ‘역질문’이란? 

◆‘역질문’을 하라고 하는 이유는? 

◆역질문을 할 때 중요한 3가지 포인트 

◆면접 역질문은 이렇게! 상황별 역질문 예시

◆’최종 면접’이란?

◆최종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최종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한 3가지 포인트

◆마무리

일본에서 일 찾는 게 어려우신가요?
딱 맞는 일자리, 찾으셨나요?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인 회사를 알고 싶다 일본에서의 향후 커리어가 고민이다 현재의 비자로 어떤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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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접 ‘역질문’이란?

면접 마지막에 면접관이 “뭔가 질문 있습니까(何か質問はありますか)?” 하고 질문하는 것을 ‘역질문(逆質問; 갸쿠시츠몽)’이라고 합니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질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역으로 질문’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질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역질문’을 하라고 하는 이유는?

역질문 이유 이미지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뭔가 질문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은 지원자의 입사 의욕을 확인하고, 회사와의 궁합을 확인하는 등, 기업과 지원자의 미스매치를 막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 좋은 답변이 가능한 법. 여기서는 역질문에 담긴 이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해설합니다.

지원자의 입사 의욕을 확인하기 위해

취업 준비생은 다양한 기업에 지원해 면접을 치르게 됩니다. 기업에서는 지원자가 기업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어느 정도 조사해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고, 이를 확인할 목적으로 역질문을 합니다. 역질문의 기회를 주었는데도 기업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입사 의욕이 낮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해 확실히 조사한 뒤 업무 내용이나 일하는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면 ‘기업에 대해 잘 조사했다’, ‘입사 후 어떻게 일하게 될지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지원자와 회사의 궁합을 확인하기 위해

기업은 지원자의 역질문 내용으로 지원자가 회사 사풍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성을 요구하는 기업에서 “업무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자사와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가, 대화에서 캐치볼이 가능한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기업에의 입사 의욕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역질문에 대답하면서 자사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 하기도 합니다. 지원자의 의문이나 불안을 해소해주면, 기업에 입사하려는 의욕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역질문을 할 때 중요한 3가지 포인트

역질문 포인트 이미지

일본 면접에서 역질문을 할 때는 자기 혼자 조사해도 알 수 있는 내용이나 회사의 대우 부분에 대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역질문을 하기 전 염두에 두어야 할 포인트들을 자세히 소개드립니다.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뭔가 질문 있습니까?”라고 질문받았을 때 “특별히 질문은 없습니다(特にありません).” 하고 대답하는 것은 피합시다. 아무것도 질문하지 않으면 기업에서 ‘입사 의욕이 낮다’, ‘회사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역질문 상황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기업 연구를 확실히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조사해서 알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은 묻지 않는다

조사하면 금방 답을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을 묻는 것은 “저는 기업 연구를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귀사가 개발한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같은 내용은 기업 사이트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역질문을 할 때는 “귀사의 OO라는 서비스는 어떤 콘셉트에서 출발했습니까?”, “◯◯상품을 타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와 같이 좀 더 깊이 파고드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의 대우 부분에 대한 질문은 피한다

“잔업(야근)은 어느 정도 합니까?”, “유급 휴가는 쓰기 쉽습니까?”와 같은 회사 대우와 관련한 질문을 역질문으로 하는 것은 피합시다. 업무 환경은 중요하지만, 일본에서는 대우 면을 세세하게 묻는 것은 좋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업 내용이나 업무 내용이 아니라 대우만으로 기업을 선택한다고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 역질문은 이렇게! 상황별 역질문 예시

역질문 예시 이미지

여기서는 입사 의욕을 어필하고 싶을 때, 자기 PR을 하고 싶을 때, 최종 면접에서 역질문을 받았을 때 등 상황별로 역질문 예시를 소개드립니다. 꼭 참고해보세요.

입사 의욕을 어필하고 싶을 때

・入社までに勉強をしておいた方が良い知識や身に付けておいた方が良いスキルはありますか?

(입사하기 전에 공부해두면 좋은 지식이나 익혀두면 좋은 기술이 있습니까?)

・御社で活躍している社員の方に、共通点はありますか?

(귀사에서 활약하는 사원분들께는 공통점이 있습니까?)

・御社でリーダーやマネージャーといったポジションを目指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が、御社ではどのような評価制度・昇進制度を取っていますか?

(귀사에서 리더나 매니저 같은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싶은데, 귀사에서는 어떤 평가 제도・승진 제도를 두고 있습니까?)

・1日の仕事のスケジュールを教えて下さい。

(하루 업무 스케줄을 알고 싶습니다.)

[해설] 입사하기 전 준비해둘 것을 물으면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배 외국인 사원들은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하루 스케줄은 어떤지 물으면서 입사 후를 그려보고 있다는 점을 어필해볼 수 있습니다. 

자기 PR을 하고 싶을 때

・英語と日本語はビジネス会話レベル、中国語は日常会話レベルが話せますが、御社のどのような仕事で活かすことができますか?

(영어와 일본어는 비즈니스 회화 레벨, 중국어는 일상회화 레벨이 가능합니다. 귀사에서 어떤 업무에 활용 가능할 수 있을까요?)

・私は人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取るのが好きなので、部署関係なく協力して業務を行いたいと思っています。御社では、他部門の方との交流は盛んでしょうか?

(저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부서 관계 없이 협력해서 업무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귀사에서는 다른 부문 직원들과의 교류가 활발합니까?)

・私は日本に留学している間に◯◯という資格を取得しました。◯◯資格は、御社の仕事で活かせますでしょうか?

(저는 일본 유학 중에 ◯◯라는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은 귀사의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요?)

・私は自分の意見をはっきりと伝える性格なのですが、御社が若手社員に求めることや理想の社員像などはありますか?

(저는 제 의견을 확실하게 전하는 성격입니다. 귀사에서 신진 사원에게 요구하는 것이나 이상적인 사원상 같은 것이 있을까요?)

[해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활용 가능한 언어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좋습니다. 단, 자기 PR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역질문 상황이므로 자연스럽게 자기 PR을 하면서 궁금한 점을 확인하도록 합시다.

최종 면접에서의 역질문

・御社の強みと、その理由をおしえてください。

(귀사의 강점과 그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오.)

・10年後に◯◯業界はどのようになっているとお考えですか?

(10년 후에 ◯◯업계는 어떻게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御社が今足りていないと感じるものや必要なものは何ですか?

(귀사가 지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御社は5年後にどのようになっているとお考えですか?

(귀사는 5년 후에 어떻게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御社の商品は海外展開をしていますが、いつか私の母国にも広める仕事をしたいと思っています。海外事業に関する、今後のビジョンを教えてください。

(귀사의 상품은 해외에도 진출해 있는데, 언젠가 제 나라에서도 펼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 사업에 관한 향후 비전을 말씀해주십시오.)

[해설] 최종 면접 때는 임원이나 대표가 면접관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업이나 업계의 장래성에 대해 질문하면 좋습니다. 또한, 입사 의욕이나 열의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최종 면접'이란?

최종 면접 이미지

최종 면접이란, 기업의 채용 선고(채용 전형)에서 가장 마지막에 진행되는 면접입니다. 사장, 대표 이사, 인사를 총괄하는 직원 등이 면접관이 되어 지원자를 채용할지 말지 최종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다른 면접과의 차이

1차 면접이나 2차 면접 등에서는 지원자가 기업에 적절한 인재인지, 채용 기준을 만족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면접관은 인사부의 사원이나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이 맡게 됩니다. 

반면, 최종 면접은 이전까지의 면접을 돌파한 지원자가 정말로 채용할 만한 인재인지 기업의 중역이 최종 확인을 하는 자리입니다. 내정을 받기 위해서는 입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이 기업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최종 면접의 질문 수가 적으면 불합격?

일본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최종 면접의 질문 수가 적으면 채용되지 않는다는 사인”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믿을 만한 의견은 아닙니다. 최종 면접의 질문 수나 소요 시간은 기업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1시간 정도를 할애해 지원자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채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업도 있는 반면, 최종 면접을 지원자와 중역과의 인사 자리로 여기고 10분 정도로 완료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채용에 관한 소문에 불안해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기 PR에 집중하도록 합시다.

최종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최종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이미지

여기서는 최종 면접에서 자주 묻는 질문 6가지와 그 답변을 소개합니다. 1차・2차 면접에서 이미 물었던 질문을 다시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종 면접이라고 해서 더 강조하거나 과장해 답변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에 의해 주장을 쉽게 바꾼다’라고 생각될 수 있으므로 답변의 축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자기 PR을 해주세요.

“강점을 말해주세요”, “장점・단점을 말해주세요”도 같은 맥락에서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단점을 말해야 하는 경우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지 않도록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도록 합시다.

답변 예시

“저의 강점은 적극성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학창 시절에는 일본어 회화 레벨을 높이기 위해 이자카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표현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동료나 점장님께 확인했고, 수첩을 들고 다니며 메모했습니다. 또, 영업 시작 전에 점장님 앞에서 개별적으로 접객 연습을 하며 자연스러운 표현을 몸에 익혔습니다. 반년 후에 점장님께 “이제 연습 안 해도 될 만큼 회화가 늘었다”고 칭찬을 듣고 노력의 성과가 결과로 나타난 것이 무척 기뻤습니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합니다.”

답변 포인트

어필 포인트와 함께 그것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제시하면 답변에 설득력이 더해져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강점이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을 어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2. 왜 이 회사에 지원했습니까?

지원동기는 면접의 단골 질문입니다. 업계 연구, 기업 연구를 성실히 한 뒤에 대답해야 설득력이 더해집니다.

답변 예시

“저는 경험이나 연령과 관계 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풍에 매력을 느끼고 귀사에 지원했습니다. 

귀사의 인턴십에 참가했을 때, 젊은 사원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모습을 접하고 대단히 감명받았습니다. OO업계에서는 젊은 사원이 연장자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귀사에서는 젊을 때부터 폭넓게 경험을 쌓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귀사에서라면 저의 강점인 문제 해결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공헌하고 싶습니다.” 

답변 포인트

기업 측에서는 “왜, 숱한 회사들 중에서 우리 회사를 선택했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원한 기업에 맞춰서 지원동기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지원 기업의 특징과 자신의 강점을 연결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기업에나 해당되는 일반적인 동기를 말하면 “우리 회사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게 아닐까”, “기업 연구가 잘 되어 있지 않다”와 같은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학창 시절에 가장 힘을 기울인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면접관은 추억담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답변 예시

“제가 학창 시절에 가장 힘을 기울인 일은 연극 서클 활동입니다. 

서클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제 대사를 외우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쳤지만, 곧 팀을 아우르는 사람이 없어 다른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에는 주위의 움직임에 신경 쓰면서 극의 전체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다른 배우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팀워크를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무대 위에서 팀원들과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의 상황을 읽고 유연하게 자신의 역할을 판단하는 능력을 귀사에서도 발휘해보고 싶습니다.” 

답변 포인트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노력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고,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됐는지 말할 수 있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잘 짚어 말하면 일상적인 경험을 가지고도 충분히 자기 PR을 할 수 있습니다.

4. 살면서 좌절했던 경험에 대해 들려주세요.

“지금까지 가장 크게 실패했던 일에 대해 들려주세요”도 같은 맥락의 질문입니다. 부정적인 내용을 묻는 듯하지만, 실은 자기 PR을 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답변 예시

“제가 가장 좌절감을 느꼈던 것은,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입니다. 일본에 유학을 가기로 결정하고 기초라도 공부해두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문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가 싫어지는 건 원치 않았기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공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귀게 된 일본인 친구들에게 온라인으로 회화 연습을 하고 싶다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좋아하는 주제로 회화를 하니 즐거운 기분으로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유학생활을 시작할 무렵에는 기본적인 회화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난관에 부딪쳤을 때 이를 피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이를 돌파했던 경험을 앞으로 사회생활에서도 발휘하고 싶습니다.”

답변 포인트

면접관은 지원자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확인하기 위해 부정적인 내용에 대해 질문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좌절이나 실패에 대한 경험담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 개선했던 경험이나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능력, 강점을 전해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5. 저희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면접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이는 영업직, 사무직 등의 ‘직종’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입사 후의 커리어 비전이나 장래상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답변 예시

“귀사에 입사한다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구인 광고 영업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 좀처럼 제 조건에 맞는 구인을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람이 부족해 외국인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어떻게 채용을 실시하고, 인재를 교육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워한다는 이야기도 자주 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유학생과 외국인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기업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유학생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기업에 서비스를 권하는 것만이 아니라 효과적인 채용 방법, 연수 방법에 관해서도 제안하고 싶습니다. 입사 후에는 천성적인 학습 의욕을 발휘해 귀사 서비스의 특징 및 영업 스킬을 습득한 뒤 다양한 기업의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답변 포인트

입사 후 자신이 어떻게 기업에 공헌할 생각인가를 전하도록 합시다. “꿈이 무엇인가요?”, “10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하는 질문을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목표로 하는 장래상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만약 내정을 받는다면 입사하겠습니까?

지원자의 입사 의욕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내정을 받기 위해서는 제1지망 기업이 아니더라도 입사 의사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심 그대로를 전한다면 내정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답변 예시

“네. 귀사에 내정을 받으면 꼭 입사하고 싶습니다.

취업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귀사의 이념과 서비스의 방향성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또, 채용 과정에서 사원분들의 고객을 대하는 마음과 성장 의욕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더욱더 입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유학생과 같은 눈높이에서 서포트하고 싶다’는 저의 꿈을 귀사에서라면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답변 포인트

제1지망 기업이라면 열의를 확실히 전합시다. 단순히 ‘입사하겠습니다’라는 대답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유까지 더한다면 의욕을 더욱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제1지망 기업이 아니더라도 “제1지망에 떨어지면 입사하겠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답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본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본심(本音)’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입사하지 않는 경우는 나중에 내정 사퇴를 하면 되니 최종 면접에서는 “입사하겠다”라고 대답합시다.

최종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한 3가지 포인트

최종 면접 포인트 이미지

내정이 코앞이라고 해서 초조해하거나 과하게 긴장하는 것은 금물. 지금까지 면접을 통과해온 것에 자신감을 갖고 차분하게 임합시다. 최종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3가지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 이력서 및 엔트리시트를 다시 읽는다

최종 면접에 임하기 전, 다시 이력서나 엔트리시트를 읽어둡시다. 대다수의 면접관은 지원 서류를 바탕으로 질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원 서류에 적은 내용와 면접에서의 답변이 모순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확인해둡시다.

2. 자기 PR이나 지원동기를 다시 명확히 정리한다

자기 PR이나 지원동기를 다시 명확히해두는 것 또한 최종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해 중요합니다.

자기 PR이나 지원동기를 중시하는 기업이 정말 많습니다. 지원자의 인간성이 기업과 잘 맞는지, 열의가 충분한지 판단하는 재료로 삼는 것입니다. ‘긴장해서 잘 말하지 못했다…’ 이런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확실히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매너를 지킨다

최종 면접이 끝나면 마음이 풀어지기 쉽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도록 합시다. 

면접 회장에서 나와 회사의 건물 밖으로 나올 때까지는 정중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관이나 다른 사원에게 품위 없는 행동을 보이면 열심히 준비해 면접을 치른 것이 빛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 면접 당일, 늦어도 다음 날 오전까지는 ‘감사 메일(お礼のメール)’를 보냅시다. 최종 면접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한 감사, 지금까지 선고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 내정을 받으면 입사하고 싶다는 의욕 등을 잘 전하면 채용 담당자나 면접관이 기분 좋게 생각하겠죠?

마무리

면접 역질문 마무리 이미지

일본 면접에서는 지원자에게 “뭔가 질문 있습니까?”라고 역으로 질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역질문 상황은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입사 의욕과 강점을 어필할 수도 있는 적극적인 기회입니다. “특별히 질문은 없습니다”라고 답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사전에 기업 연구를 철저히 해 입사 의욕을 어필하고 자기 PR도 해보세요. 

역질문은 최종 면접에서도 받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본 취업 활동에 있어서 최종 면접은 마지막 관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확인하고 마음을 다잡고 임합시다. 단, 면접 중에는 합격, 불합격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기업의 중역과 대화하는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최종 면접이라는 귀중한 자리에 참여하게 된 것에 자신감을 갖고 밝은 기분으로 자신의 매력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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