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웹 면접(온라인 면접) 대비법

WeXpats
2021/07/12

최근 면접 수단으로 웹 면접(온라인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웹 면접이란, 대면 면접에 비해 일본어가 잘 들리지 않아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웹 면접 대비법과 주의 사항, 웹 면접에 응시할 때의 복장이나 매너를 소개드립니다.

<내용 구성>

◆웹 면접(WEB面接)이란?

◆웹 면접, 컨닝 페이퍼 봐도 될까?

◆웹 면접, 사전에 준비해둘 것은?

◆웹 면접, 적절한 복장은?

◆웹 면접, 실제 면접에서 주의할 사항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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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면접(WEB面接)이란?

최근 늘고 있는 면접 수단

웹 면접이란, 영상 통화(비디오 통화) 방식으로 진행되는 면접입니다. 지금까지는 거주지가 멀어 면접 회장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의 면접을 위해 기업이 도입하고 있던 방법이었지만, 2020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고 웹 면접으로 취업 전형을 진행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경비가 절감되고 시간이 단축되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긴장을 풀고 듣고, 잘 안 들린 경우는 확인하는 것이 필요

웹 면접은 면접 툴을 사용해 영상 통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대면 상황에 비해 말이 잘 안 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귀를 기울여 듣고, 잘 들리지 않거나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는 내용을 확인한 뒤에 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웹 면접, 컨닝 페이퍼 봐도 될까?

최대한 보지 말자

컨닝 페이퍼나 자료는 최대한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뭔가를 읽고 있는 경우는 곧 알아차립니다. 카메라에서 시선이 벗어나는 것도 인상이 좋지 않아질 수 있습니다. 컨닝 페이퍼를 보며 면접에 응하는 것이 안 좋은 인상을 주어 불합격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자신의 말로 대답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면접 연습을 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치 못할 경우에는 작은 메모를 이용하자

어쩔 수 없이 컨닝 페이퍼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메라 바로 옆에 작은 메모를 붙여 시선이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등 방법을 연구해 이용합시다. 단, 아무리 신경 써도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용하지 않는 쪽을 추천합니다.

웹 면접, 사전에 준비해둘 것은?

웹 면접이 늘어나면서 세심한 부분까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큰 문제 없겠지~ 마음을 놓지 말고 기본일수록 잘 체크해둡시다.

1. 조용한 장소를 확보

먼저, 면접을 하기 좋은 조용한 장소를 확보합시다. 본래는 자택이 좋지만, 통신 환경이 좋지 않거나 함께 사는 사람이 있거나 한 경우에는 대학 빈 강의실, 렌탈 스페이스(レンタルスペース)/워크 스페이스(ワークスペース) 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등 공공 장소는 다른 사람의 대화 소리 등으로 원활하게 면접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피하도록 합시다. 기업에서 자택에서 응시하기를 바란다는 지시가 있다면 자택에서 진행합시다.

2.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작동 테스트

웹 면접을 진행하기 전에 면접에서 사용하는 툴(tool)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둡니다. 어떤 툴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기업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합시다. Skype(스카이프)나 Zoom(줌)을 사용하는 기업이 많은 듯합니다. 다운로드 후에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설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설정해두면 직전에 당황하지 않고 면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웹 면접을 진행할 장소의 통신 속도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 툴을 이용해서 확인합시다. 각 프로그램의 헬프 센터 등을 통해 ‘시스템 요건(システム要件)’, ‘통신속도(通信速度)’, ‘추천 통신환경(推奨通信環境)’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 줌(Zoom) 비디오 테스트 방법: https://support.zoom.us/hc/ja/articles/201362313

웹 면접을 진행하기 전에 사전에 아이디를 만들어둔 경우에는, 닉네임 등이 아닌 본명으로 이름이 잘 설정되어 있는지, 프로필 사진(아이콘)이 면접용 증명사진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시다. 

줌(Zoom)의 경우, PC를 사용할 경우 회사 쪽에서 보내온 링크나 아이디를 통해 접속해 면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전에 링크 등을 잘 보관해둡시다.

3. 마이크, 이어폰 설정

마이크나 이어폰 설정도 사진에 확인해둡시다. 마이크 음량은 너무 커도 너무 작아도 듣기에 좋지 않죠. 이어폰의 경우 소리가 잘 들린다는 점에서 사용이 허락되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 모르니 면접관에게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한 후에 사용하도록 합시다. 그렇지 않아도 외국어로 면접을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 철저하게 마이크와 스피커 테스트를 해두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스카이프(Skype) 마이크, 사운드 테스트 방법(실제로 녹음해서 재생해보는 방식): https://support.skype.com/ja/faq/FA265/

4. 배경에 불필요한 요소가 찍히지 않는지 체크

자택에서 웹 면접을 진행할 경우 배경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방 상태가 어지러워 보이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겠죠. 

그렇다고 가상 배경인 ‘버추얼 배경(バーチャル背景)’을 설정하는 것도 진지한 면접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벽이나 커튼 등 심플한 배경을 뒤에 둘 수 있도록 위치 선정에 공을 들입시다.

웹 면접, 적절한 복장은?

일본 취업 활동에서는 복장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이야기됩니다. 웹 면접은 어떤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리크루트 슈트(면접용 정장)를 입자

특별히 복장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라면 대면 면접과 동일하게 리크루트 슈트(면접용 정장)을 착용합시다. ‘리크루트 슈트(リクルートスーツ)’는 일본의 특유의 관습으로, 일본 기업에서의 면접에는 꼭 착용해야 합니다. 어떤 정장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 리크루트 슈트 전문점에서 판매원과 상담하면 적절한 정장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웹 면접에서 상반신만 보인다고 해서 상반신만 정장을 입고 하반신은 잠옷 바람으로 웹 면접을 치르는 것은 피하도록 합시다. 예기치 않게 일순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참고> 리크루트 슈트, 와이셔츠의 가격대

색은 검정이나 곤색으로 무늬가 없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격은 30,000엔~40,000엔 정도. 비용에 여력이 있다면 전체 면접 과정을 고려해 세탁용을 포함해 두 벌을 구입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받쳐 입을 와이셔츠는 10,000엔~15,000엔 정도를 3~4벌 정도 구입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의 경우 넥타이는 검은색의 경우 장례식 분위기로 어둡게 보이니 피하도록 합시다.

헤어 스타일은 청결한 인상을 주도록 정리하자

웹 면접에서는 상반신이 줌업 되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뻗친 머리를 잘 정돈하고, 얼굴을 가리는 머리는 핀으로 고정하고, 긴 머리는 묶어서 깔끔하고 청결한 인상을 줍시다.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게 하자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은 ‘내추럴 메이크’로 자연스럽게. 면접의 화장은 복장의 일부라고 할 수 있어 지나치게 진하게 화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웹 면접의 경우 조명이나 화면의 밝기 등으로 안색이 좋지 않게 보일 확률이 높으니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면 금상첨화겠죠?

웹 면접, 실제 면접에서 주의할 사항은?

목소리가 잘 들리게 말하자

웹 면접에서는 면접관에게 잘 들릴 수 있게 성량과 발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외국어인 일본어로 말하게 되어 긴장으로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불확실해질 수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분명한 소리로, 또박또박 이야기합시다. 

카메라를 보도록 의식하자

웹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얼굴이 아닌 카메라를 보도록 의식합시다. 면접관의 얼굴을 보게 되면 오히려 면접관과 시선이 맞지 않게 되므로 ‘카메라가 면접관의 눈’이라고 거듭 생각해둡시다.

다른 프로그램의 알림 설정, 스마트폰은 꺼두자

웹 면접 중에 알림 설정해둔 프로그램(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알림 설정을 꺼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림이 울려서 황급히 소리를 껐다가는 면접 중에 면접관의 질문이 들리지 않게 되니 사전에 꺼두는 것이 중요. 대면 면접에서처럼 스마트폰의 전원은 꺼두고 면접에 임합시다. 

스마트폰으로 면접을 볼 때는 고정해두자

스마트폰을 사용해 웹 면접을 볼 때에는 화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고정해둡시다. 손에 들고 웹 면접을 보다가는 화면이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고정해둘 경우 시선보다 낮은 곳에 고정하게 되면 면접관을 내려다보게 되어 혹여나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이를 조절해서 눈높이에 맞춰 고정하도록 합시다.

통신 상태가 안 좋아 연결이 끊겨도 당황하지 말자

인터넷 회선 등의 상황으로 웹 면접 도중에 통신이 끊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해결합시다. 사전에 웹 면접을 응시할 기업의 전화번호, 메일주소 등을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통신이 끊어지면 곧 전화를 걸어 지시를 따릅시다. 침착하게 트러블을 잘 처리하면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

웹 면접에서는 면접 내용뿐 아니라 면접 환경을 잘 준비해두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당연한 내용들이지만 문제 없이 세심하게 준비해두면 취업 전선에서 한 발 더 앞서 걷게 되는 셈.

면접관의 이야기를 주의를 집중해 듣고, 말할 때는 적절한 성량으로 천천히, 또박또박.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마음의 준비까지 잘 챙겨두면, 웹 면접에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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