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루, 쿠레루(일본어 ‘주다’)와 모라우(일본어 ‘받다’) 바로 알자!

Dami Kim
2023/11/09

일본어 초급 때 헷갈리고, 조금 알게 된 듯하면 경어를 배우게 될 때 다시 헷갈리게 되는 일본어 ‘주다’, ‘받다’ 표현,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예문으로 확실히 개념을 잡아두면 일본어 경어 등 중급, 상급 일본어 공부 때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도쿄외국어대학 언어모듈의 설명을 라이터가 다시 한번 알기 쉽게 정리해 예문과 함께 소개드립니다. 

<내용 소개>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기본 표현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구분하기

◆‘모라우(もらう)’ 바로 알기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경어 표현【중상급 도전!】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더 알아두기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기본 표현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기본 표현 이미지

위의 세 표현은 모두 ‘물건이나 소유권의 이동’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그러면 왜 한 가지 표현이 아니라 세 가지 표현을 사용할까요? ‘어떤 시점에서 말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의 ‘주다’, ‘받다’의 경우 ‘시점이 같고’ 방향만 다르기 때문에(예. 내가 오빠에게 ~를 주다, 내가 오빠에게 ~를 받다 / 오빠가 내게 ~를 주다, 오빠가 내게 ~를 받다), 세 가지 표현을 시점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게 처음에는 무척 헷갈립니다. 차근차근 시점이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형태에 익숙해져봅시다. 보통형-마스(ます)형을 기억하고, 다음으로는 조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여러 번 읽으며 기억해두세요. 의미는 아래 예문에서 천천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주의: 조사의 경우 한국어 표현을 먼저 생각하고 직역하려고 하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늘 사용하는 일본어 조사로 외워둡시다. 

‘아게루(あげる)’-‘아게마스(あげます)’

[私]は [兄]に [パン]をあげます。

[와타시]와/[아니]니/[팡]오/아게마스
[나]는 [오빠]에게 [빵]을 줍니다

>> “와”-“니”-“오”-“아게마스”

‘쿠레루(くれる)’-‘쿠레마스(くれます)’

[兄]は [私]に [パン]をくれます。

[아니]와/[와타시]니/[팡]오/쿠레마스
[오빠]는 [나]에게 [빵]을 줍니다

>> “와”-“니”-“오”-“쿠레마스”

‘모라우(もらう)’-‘모라이마스(もらいます)’

[私]は [兄]に [パン]をもらいます。

[와타시]와/[아니]니/[팡]오/모라이마스
[나]는 [오빠]에게 [빵]을 받습니다

>> “와”-“니”-“오”-“모라이마스” 

*참고: 조사 “와(は)” 대신 “가(が)”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구분하기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구분하기 이미지

일본어 ‘주다’라는 뜻의 두 동사는 다음과 같이 [나/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을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앞에서 ‘나’를 기준으로 공부해봤으니, 이번에는 ‘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을 사용한 예문으로 공부해보겠습니다. 시제도 과거형으로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아게루(あげる)’: [나/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이 [다른 사람]에게 줄 때

[兄]は[田中さん]に[プレゼント]をあげました。

[아니]와/[다나카상]니/[프레젠토]오/아게마시타
[오빠]는 [다나카 씨]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 [나/오빠]“와”-“아게마시타”

‘쿠레루(くれる)’: [다른 사람]이 [나/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에게 줄 때

[田中さん]は[兄]に[プレゼント]をくれました。

[다나카상]와/[아니]니/[프레젠토]오/쿠레마시타
[다나카 씨]는 [오빠]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 [나/오빠]“니”-“쿠레마시타”

‘오빠가 나에게 주었다’, ‘엄마가 나에게 주었다’ 등 ‘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이 ‘나’에게 줄 때도 ‘쿠레루’를 쓰면 됩니다. 

*주의: 방향만 생각하면 내가 ‘받다’와 같은 상황이지만 ‘쿠레루’는 ‘주다’이므로 ‘주다’로 기억합시다.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때는 ‘아게루(あげる)’만 사용 가능!

마지막으로 [나/나와 가까운 사람(가족)]과 관계 없이 [다른 사람(제3자)]이 [다른 사람(제3자)]에게 줄 때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여기서는 ‘아게루’만 사용하고 ‘쿠레루’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田中さん]は[山本さん]に[プレゼント]をあげました。 

[다나카상]와/[야마모토상]니/[프레젠토]오/아게마시타
[다나카 씨]는 [야마모토 씨]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 [제3자]“와”-[제3자]“니”-“아게마시타” 

‘모라우(もらう)’ 바로 알기

‘모라우(もらう)’ 바로 알기 이미지

일본어로 ‘받다’로 번역되는 ‘모라우(もらう)’.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와 완전히 대비되는 표현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주고받는 상황은 같고, 시점이 '받는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문으로 살펴볼까요? 

[私]は先生に本をもらいました。

[와타시]와/센세니/홍오/모라이마시타
[나]는 선생님에게 책을 받았습니다

[兄]は田中さんに本をもらいました。

[아니]와/다나카상니/홍오/모라이마시타
[오빠]는 다나카 씨에게 책을 받았습니다

[田中さん]は山本さんに本をもらいました。

[다나카상]와/야마모토상니/홍오/모라이마시타
[다나카 씨]는 야마모토 씨에게 책을 받았습니다

>> “와”-“니”-“오”-“모라우” 

혹시 조사가 달라지지 않을까, 헷갈리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조사는 ‘아게루’, ‘쿠레루’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단, ‘모라우’ 때의 ‘와(は)’ 앞에는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받는 사람'이 옵니다. 위의 예문에서 “와타시”, “아니”, “다나카상” 모두 물건을 받는 사람. ‘아게루’, ‘쿠레루’ 때는 [나/나와 가까운 사람]이 주다(아게루) [나/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다(쿠레루)로, [나/나와 가까운 사람]의 시점에서 생각했는데, ‘모라우’의 경우 [나/나와 가까운 사람]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한 가지 어색한 표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 [다른 사람]은 [나]에게 ~을 받는다?

한국어 예문으로 “선생님은 나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를 들으면 어색하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일본어 문장에서 ‘모라우(받다)’의 주어는 주로 ‘와타시(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어 문장으로 “田中さんは私に本をもらいます(다나카 씨는 나에게 책을 받습니다)”라는 문장은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도쿄외국어대학의 설명입니다. 다음과 같이 ‘아게루’를 사용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 私は田中さんに本をあげます(나는 다나카 씨에게 책을 줍니다)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중간 정리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중간 정리 이미지

‘아게루’와 ‘쿠레루’는 모두 ‘주다’로, [나/나와 가까운 사람] 주는지 [나/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는지로 구분한다는 것, ‘모라우’는 ‘받다’로 ‘받는 사람’의 시점에서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까지 공부해보았습니다. [나/나와 가까운 사람]을 어떤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아게루’는 물건이 공간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는 것, ‘쿠레루’는 물건이 공간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시 반복하지만 ‘아게루’, ‘쿠레루’, ‘모라우’ 모두 같은 상황을 (시점만 다르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A)

  1. [兄]は [私]に [パン]をくれます。(오빠는 나에게 빵을 줍니다)

  2. [私]は [兄]に [パン]をもらいます。(나는 오빠에게 빵을 받습니다)

B) 

  1. [兄]は[田中さん]に[プレゼント]をあげました。(오빠는 다나카 씨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2. [田中さん]は[兄]に[プレゼント]をもらいました。(다나카 씨는 오빠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C) 

  1. [田中さん]は[山本さん]に[プレゼント]をあげました。(다나카 씨는 야마모토 씨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2. [山本さん]は[田中さん]に[プレゼント]をもらいした。(야마모토 씨는 다나카 씨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위의 A), B), C)의 1.과 2.는 같은 상황을 다른 시점으로 표현하면서 동사가 달라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は)私に(...を)もらいます(...는)나에게(...를)받습니다”는 일본어로는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알아두고 조심해야겠습니다. ‘나에게 받다’가 아니라 ‘내가 주다(私があげる; 와타시가 아게루)’로 표현해주세요. 

경어 표현으로 넘어가기 전 기본기 확인 문제! 다음 중 “틀린” 표현은? 
  1. 田中さんは山本さんにプレゼントをくれました。 

  2. 兄は私にプレゼントをくれました。

  3. 山本さんは兄にプレゼントをくれました。

  4. 兄は山本さんにプレゼントをあげました。

정답: 1) 제3자가 제3자에게 줄 때는 あげる만 사용 가능!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경어 표현【중상급 도전!】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경어 표현【중상급 도전!】 이미지

자,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의 경어 표현을 공부해보겠습니다. 

‘あげる’-‘あげます’-【‘사시아게루(さしあげる)’-‘사시아게마스(さしあげます)’】

  • 한자로는 ‘差し上げる’

  • 한국어 번역은 ‘드리다’

  • 일본어 경어 표현 중 ‘겸양어(謙譲語; けんじょうご; 켄죠우고)’, 즉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표현. ‘나(낮출 수 있는 대상)’가 주는 경우에 사용 

  • [주의!] ‘손님’이 ‘옆에 계신 손님’에게 주는 상황에서는 ‘손님’에게 겸양(낮춤) 표현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사시아게루’는 사용할 수 없음 

[私]は[田中先生]に[花]をさしあげました。

[와타시]와/[다나카센세]니/[하나]오/사시아게마시타
[나]는 [다나카 선생님]에게 [꽃]을 드렸습니다

>> (주는 사람을 낮추어) “받는 사람을 높일 때” 사용

‘くれる’-‘くれます’-【‘쿠다사루(くださる)’-‘쿠다사이마스(くださいます)’】

  • 한자로는 ‘下さる’

  • 한국어 번역은 ‘주시다’

  • 일본어 경어 표현 중 ‘존경어(尊敬語; そんけいご; 손케고)’, 즉 상대를 높이는 표현

[田中先生]は[私]に[花]をくださいました。 

[다나카센세]와/[와타시]니/[하나]오/쿠다사이마시타
[다나카 선생님]은 [나(저)]에게 [꽃]을 주셨습니다

>> “주는 사람을 높일 때” 사용 

일본어 경어 표현은 ‘존경어’, ‘겸양어’ 등으로 나눠져 복잡하게 느껴진다. 어떤 개념인지 정리하고 싶다. 그런 분들은 <존경어와 경어는 같은 개념? 일본어 경어 3종류 사용 연습> 기사를 통해 정리해보세요.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쿠다사이’에 대해 다양한 예문으로 공부하는 <구다사이(쿠다사이)의 다양한 뜻과 예문으로 일본어 공부>도 함께 읽어보세요~

‘もらう’-‘もらいます’-【‘이타다쿠(いただく)’-‘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

  • 한자로는 ‘頂く’ 또는 ‘戴く’

  • 한국어 번역은 ‘(께) 받다’

  • 일본어 경어 표현 중 ‘겸양어(謙譲語; けんじょうご; 켄죠우고)’, 즉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표현. 나(낮출 수 있는 대상)’가 받는 경우에 사용

[私]は[田中先生]に[花]をいただきました。

[와타시]와/[다나카센세]니/[하나]오/이타다키마시타
[나]는 [다나카 선생님]께 [꽃]을 받았습니다

>> (받는 사람을 낮추어) “주는 사람을 높일 때” 사용 

일본어 표현 중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는 인사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식사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상황, 윗사람(경어를 사용하는 관계)에게 선물을 받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 생략되어 있지만, “이타다쿠”가 (받는 사람을 낮추어) “주는 사람을 높일 때”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는 (주시는 분)께 받겠습니다”라는 뜻인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을 기억하고 “이타다쿠”, “이타다키마스”를 사용할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받는 상황에서 사용해주세요. 

[정리] ‘아게루’와 ‘쿠레루’의 경어 표현이므로, [나]가 주는지(아게루) [나]에게 주는지(쿠레루)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쉽게 ‘와타시와-사시아게루’, ‘와타시니-쿠다사루’로 외워두면 좋겠습니다. (역시 조사 “와(は)” 대신 “가(が)”를 쓸 수도 있습니다.)

단, [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이 주거나 [나와 가까운 사람(가족)]에게 주는 경우는 경어 표현(겸양어, 존경어 둘 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게루’, ‘쿠레루’로 사용합니다.

  • [私]は[母]に[花]をあげました。([私]は[母]に[花]をさしあげました。[X])

  • [母]は[私]に[花]をくれました。([母]は[私]に[花]をくださいました。[X])

  • [私]は[母]に[花]をもらいました。([私]は[母]に[花]をいただきました。[X])

한국어로 번역하면, 

  • 저는 어머니께 꽃을 드렸습니다. [드리다]

  • 어머니는 저에게 꽃을 주셨습니다. [주시다]

  • 저는 어머니께 꽃을 받았습니다. [~께 받다]

로 모두 경어를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일본어에서는 가족 관계에서는 부모님께라도 경어 표현을 쓰지 않는 것을 알아두어야겠습니다.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더 알아두기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 더 알아두기 이미지

많은 것을 공부하셨으니 아래 내용은 이런 것이 있구나, 참고 정도로만 살펴보세요~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좋은 것’을 줄 때만 사용

  • (私は山田さんに請求書をあげました。)→ 私は山田さんに請求書を渡しました。[나는 야마다 씨에게 청구서를 주었습니다.]

  • (先生は私にたくさん宿題をくれました。) → 先生は私に宿題をたくさん出しました。[선생님은 나(저)에게 숙제를 많이 주셨습니다.]

>> 괄호 속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지만 ‘청구서’, ‘숙제’ 같이 받는 사람 입장에서 기쁘게 받는 것이 아닌 경우 ‘아게루’, ‘쿠레루’ 대신 ‘渡しました(와타시마시타; 건네주었습니다)’, ‘出しました(다시마시타; 냈습니다)’ 등의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 ‘개’에게 줄 때는 ‘야리마스(やります)’

  • 私は花に水をやります。 (私は花に水をあげます。) [나는 꽃에 물을 줍니다]

  • 私は犬にえさをあげます。(私は犬にえさをあげます。) [나는 개에게 사료를 줍니다]

괄호 속 표현도 최근에는 허용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야리마스(やります)’를 사용합니다. 

모라우(もらう)의 겸양 표현 ‘いただく’와 ‘~てもらう(테모라우)’, ‘~させていただく(사사테이타다쿠)’

라이터가 일본에서 살고 일하면서 많이 접한 표현인 ‘~てもらう(테모라우)’, ‘~させていただく(사사테이타다쿠)’도 간단한 예문과 함께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てもらう(테모라우)’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는 물건을 주고 받을 때뿐 아니라 행동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て’를 앞에 붙여 사용하면 되는데요. 여기서는 ‘해주다’로 번역되는 ‘아게루’, ‘쿠레루’보다 번역하기 까다로운 ‘~てもらう’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田中さんにこの本を渡してもらえますか?(다나카상니 코노 홍오 와타시테 모라에마스카?) [다나카 씨에게 이 책을 건네주실래요?]

>> ‘渡してもらえますか’의 번역은 ‘もらえますか’를 ‘받을 수 있을까요?’로 직역하면 ‘건네받을 수 있을까요?’가 되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건네받다’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てもらう’의 경우 ‘내가 ~의 혜택을 받다’로 의역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익숙해지면 ‘~てもらう’를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해주다(=내가 그 혜택을 받다)’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てもらう(테모라우)’의 경어 표현인 ‘‘~ていただく(테이타다쿠)’’와 “~ていただけますか(테이타다케마스카)”, “~て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테이타다케마스데쇼우카)” 등등도 접객업 등 고객을 상대하면서 많이 사용합니다. 

  • お名前を教えていただけますか?(오나마에오 오시에테 이타다케마스카?) [이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させていただく(사세테이타다쿠)’

  • 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面接の日程を変更させていただけますか?(모우시와케고자이마셍가, 멘세츠노 닛테오 헨코사세테이타다케마스카?) [죄송하지만, 면접 일정을 변경할 수 있을까요?]

>> 나(또는 내가 속한 회사 등)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데, 1) 그 행동에 대해 상대방의 허가/동의를 구하고, 2) 그로 인해 나(또는 내가 속한 회사 등)가 이익/은혜를 얻거나 입는 경우 ‘~させていただく(사세테이타다쿠)’를 사용합니다. ‘~させる’는 ‘(내가 허가를 구하려는 상대방이) 내가 ~을 하도록 허가하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여기에 ‘받다’의 겸양어인 ‘いただく’를 붙인 표현이므로 전체적으로는 ‘내가 ~하는 걸 허가해주시는 것을 (내가 감사히) 받다’로 의역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익숙해지면 ‘내가 ~하는 걸 허가받다’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예문에서는 ‘변경하는 걸 허가받을 수 있을까요?(=변경하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변경할 수 있을까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말 먼길을 달려온 느낌~ 이번 기사 내용이 ‘아게루(あげる)’, ‘쿠레루(くれる)’, ‘모라우(もらう)’와 그 경어 표현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이터

Dami Kim
2018년 4월에 도쿄에 왔고, 일본어학교에서 1년간 열심히 공부해 N1 만점을 받았습니다. 일본 소설과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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