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름 여행? 저가항공 뜨는 일본 소도시로! 10곳 소개

Dami Kim
2024/06/03

2024년 3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308만 1600명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9년 7월의 29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월 관광객 수 중 한국인은 66만 명에 달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높아진 것과 엔저로 가성비 좋게 여행할 수 있는 가까운 일본에 대한 한국 여행자들의 애정은 계속될 듯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 저가항공사들이 일본의 소도시들로 취항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여름 휴가를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가항공 취항지이자 볼거리 많은 일본 소도시들을 소개드립니다.
*통계 출처: 2024년 5월 12일자 <현대 비즈니스>의 기사


<내용 소개> 

한국 저가 항공사로 갈 수 있는 일본 소도시들

2024년 6월 초 기준, 한국 저가 항공사로 갈 수 있는 일본 소도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항공

  • 마쓰야마(松山)
  • 시즈오카(静岡)
  • 오이타(大分)
  • 히로시마(広島)

에어부산

  • 마쓰야마(松山)

티웨이

  • 사가(佐賀)
  • 구마모토(熊本)

진에어

  • 기타큐슈(北九州)
  • 미야코지마(宮古島)
  • 다카마쓰(高松)[2024년 7월~ 예정]

에어서울

  • 요나고(米子)
  • 다카마쓰(高松)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1. 마쓰야마(松山)

‘마츠야마(松山)’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시코쿠(四国)’ 지방의 ‘에히메현(愛媛県)’의 현청 소재지로,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에 등장하는 도고 온천(道後温泉)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의 ‘아부라야(油屋)’의 모델이라고도 알려져 무척 유명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근작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에서는 에히메현의 야와타하마(八幡浜)로 페리를 타고 가서 전철로 갈아타 이동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본인이 직접 가보고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면 예쁠 것 같다고 느껴 직접 고른 무대라고 합니다(*).

에히메현에는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무인역’으로 유명한 ‘시모나다역(下灘駅)’,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아오시마(青島)’도 있습니다. 일본 최고의 귤 산지인 만큼, 상큼한 귤 디저트도 기대되는 포인트!

바다, 페리, 기차, 귤의 싱그러움을 즐기기 좋은 에히메현, 마쓰야마였습니다. 

*출처: 2022년 12월 14일 NHK <愛媛も舞台 「すずめの戸締まり」新海誠監督インタビュー>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2. 다카마쓰(高松)

‘마쓰야마’와 이름이 헷갈리기도 하는 ‘다카마쓰(高松)’. 시코쿠 지방의 가가와현(香川県)의 현청 소재지입니다. 가가와현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사누끼 우동’의 본고장.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면발을 자랑합니다.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더 잘 알려진 ‘나오시마(直島)’와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瀬戸内国際芸術祭)’도 가가와현의 명물. 특히 여름의 가가와현에서는 나오시마 외에 올리브와 ‘엔젤로드(타이틀 이미지)’로 유명한 ‘쇼도시마(小豆島)’ 등 부속 섬들을 페리로 돌아보는 ‘시마메구리(島めぐり; 섬 순례)’를 추천합니다. 쇼도시마 등의 섬은 비교적 크기가 커서 느긋하게 숙박을 즐기며 돌아보며 휴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수려한 자연을 자랑하는 시코쿠의 네 개 현을 함께 돌아보는 여행은 어떠실지! <시코쿠가 좋다는데~ 어떤 곳? 고치, 가가와, 도쿠시마, 에히메... 시코쿠 여행을 준비하는 자세>의 기사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3. 오이타(大分)

‘벳푸온천(別府温泉)’이나 ‘유후인온천(由布院温泉 또는 湯布院温泉)’ 등 유명 온천으로 사랑받는 오이타현(大分県). 일 년 내내 산과 바다 풍경을 즐기며,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온천들을 돌아보고, 일본 최대 수중 종유동 ‘이나즈미 수중 종유동(稲積水中鍾乳洞)’과 폭 120미터, 높이 20미터의 폭포로 ‘동양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原尻の滝(하라지리노 타키)’[하라지리 폭포]의 물줄기를 보며 쌓인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을 듯합니다. 

오이타현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한 <오이타현은 매력 만점!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들이 많은 이유는?> 기사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4. 사가(佐賀)

‘아리타(有田)’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사가현(佐賀県)’. 후쿠오카현에서 가깝지만, 후쿠오카 여행과 함께 가보지 못해 아쉬웠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리타와 쓰시마 섬(대마도): 후쿠오카, 사가의 역사 명소>의 도움을 받아 아리타 관광 계획을 세워보세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공립 도서관 ‘다케오시 도서관(武雄市図書館)’에도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스타벅스, 츠타야가 내부에 들어서 있고 음악이 흐르는 개방적인 느낌으로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 관광 스팟이기도 합니다. 사가현만의 특별한 먹거리도 궁금하다면 사가의 명물 음식 ‘시실리안라이스(シシリアンライス)’도 꼭 맛보세요~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5. 기타큐슈(北九州)

기타큐슈(北九州)는 후쿠오카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타큐슈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모지코(門司港)’ 항구를 중심으로 다이쇼 시대에 번영했던 항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이 늘어선 ‘모지코 레트로(門司港レトロ)’입니다. 

기분 좋은 활기가 느껴지는 고쿠라역(小倉駅) 주변을 돌아보고, 일본 최초의 아케이드 상점가인 ‘우오마치 긴텐가이(魚町銀天街)’에서 맛있는 점심을 챙겨먹고, 독특한 외관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자랑하는 ‘기타큐슈 문학관(北九州文学館)’에서 잠깐 한숨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후쿠오카현뿐 아니라 야마구치현과도 가까워, 야마구치현의 볼거리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길이 1780미터로, 각종 CM에 등장하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절경 포토 스팟 ‘츠노시마 오오하시(角島大橋)’ 다리,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마구치의 유명 온천 ‘나가토 유모토 온센(長門湯本温泉)’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6. 시즈오카(静岡)

시즈오카현(静岡県)은 가로로 길어 여행 시에는 가보고 싶은 곳과 목적지를 잘 계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시즈오카현 서부의 대표 도시 하마마츠(浜松)까지는 신칸센으로도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런 교통 부분을 고려해 시즈오카 공항으로 들어가 후지산의 영향으로 여름에 시원하고, 우나기, 와사비, 녹차 등 먹거리가 풍부한 두루두루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해보아도 좋겠습니다. 

시즈오카현의 동쪽에 위치한 이즈 반도(伊豆半島)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슈젠지(修善寺), 누마즈(沼津), 이토(伊東), 토이((土肥)등 온천도 풍부해 어느 곳을 찾아도 여름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하마마츠의 하마나코(浜名湖)는 석양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운 온천들을 소개한 <아타미, 이토(시즈오카) 온천, 가와구치코... 도쿄 근교의 일본 온천들>의 기사를 참고해 도쿄 인, 시즈오카 아웃의 일정을 세워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7. 히로시마(広島)

바다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히로시마((広島). ‘오노미치(尾道)’라는 곳은 독특한 지리와 골목골목 펼쳐져 있는 가게들로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이클을 좋아하는 분들은 바다를 끼고 시코쿠 지방까지 이동할 수도 있는 유명한 자전거 여행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명물 요리로는 ‘굴(牡蠣; カキ)’과 재료를 반죽과 분리해 층층히 쌓아 올리는‘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가 대표적입니다. 면을 넣은 버전은 ‘모던야키(モダン焼き)’라고 불립니다.

<히로시마 여행: 바다, 자전거,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기사에서 히로시마의 볼거리와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8. 구마모토(熊本)

구마모토성, 쿠마몬, 아소산 등 관광지로 풍부하지만,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어 찾아가보기 어려웠다면, 구마모토 공항을 이용해 구마모토에서 트램을 타고 서점을 둘러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구마모토의 노면전차(시덴), 멋진 서점들, 가볼 만한 곳> 기사의 내용으로 분위기를 살펴보세요. 

서쪽 해안에는 규슈 최대급 놀이공원인 ‘그린랜드(グリーンランド)’와 7월 말~8월 말에 영업하는 ‘그린랜드 워터파크’, 아름다운 바닷빛과 백사장으로 유명한 ‘모구시 해수욕장(茂串海水浴場)’, 바다에 나가 야생 돌고래들을 볼 수 있는 아마쿠사(天草)의 ‘이루카 워칭 예약센터(イルカウォッチング受付予約センター)’ 등 여름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9. 요나고(米子)

동해・일본해에 면한 인구가 일본 도도부현에서 가장 적은 돗토리현(鳥取県). 유명한 돗토리 사구 외에도 도자기 가마들과 작지만 매력적인 음식점, 카페가 자리해 조용한 피서지, 색다른 일본 소도시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바다에 면한 도시인 만큼 바닷빛이 예쁜 해수욕장도 풍부해 골라 찾아가보아도 좋겠습니다. 주로 7월 중순~8월 중순경에 개장. 독특하게 ‘하와이 해수욕장(ハワイ海水浴場)’과 ‘하와이 온천(はわい温泉; 하와이온센)’이 있어 관심이 갑니다. 

<돗토리 여행: 일본 그릇, 돗토리 사구, 카레와 함께하기 좋은 날> 기사 내용을 참고해 돗토리현의 분위기를 살펴보세요. 

일본 소도시 여름 여행 10. 미야코지마(宮古島)

오키나와현(沖縄県)은 대표 공항이 있는 ‘나하(那覇)’시가 위치한 본섬 외에도 이시가키지마, 이리오모테지마 등 다양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에어가 미야코지마에 출항, 오키나와 여행의 선택지를 넓혀주었는데요. 나하 공항에서 비행기로 50분이 소요되는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에서 4번째로 면적이 큰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망고, 소고기 등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이라부지마(伊良部島), 쿠리마지마(来間島), 이케마지마(池間島)의 세 섬과 전체 길이 3540미터의 ‘이라부오오하시(伊良部大橋)’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 섬과 섬 사이를 달리며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위해서는 오키나와 지리와 섬들의 이름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오키나와 지도, 오키나와 섬들>의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마무리

엔저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일본. 붐비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한국에서 저가 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소도시들에도 주목해보세요.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별한 소도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터

Dami Kim
2018년 4월에 도쿄에 왔고, 일본어학교에서 1년간 열심히 공부해 N1 만점을 받았습니다. 일본 소설과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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