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지방(관동 지방) 추천 여행지, 명물 음식,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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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일본 간토(関東) 지방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주요 공항이 위치해 교통이 발달한 간토 지방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일본 간토 지방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외국인 분들을 위해 관광지, 명물 음식, 오미야게(기념품)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처음 일본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도 간결히 소개드립니다. 기사 내용을 참고해 일본 여행지를 고를 때는 간토 지방을 시야에 넣어보세요~

<내용 소개>

◆간토 지방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지역

간토 지방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지역

‘간토 지방’은 일본어로 ‘간토 치호(関東地方; かんとうちほう)’, 한국어 읽기로는 ‘관동 지방’이라고 읽습니다. 일본의 현관으로 불리는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이 있어 해외에서 찾기 좋습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가 간토 지방에 속해 있어 도쿄 관광과 함께 근교의 도도부현(都道府県)을 함께 찾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먼저 간토 지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워봅시다.

간토 지방은 1도 6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토 지방은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와 그 주변의 도도부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토 지방을 구성하는 도도부현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립니다. 간토 지방의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참고해보세요.

・이바라키현(茨城県)

이바라키현은 간토 지방 중에서도 도호쿠(東北; 동북) 지방에 가까워 ‘기타칸토(北関東; 북관동)’으로 분류됩니다. 간토 지방에 속하기는 하지만 일본 수도인 도쿄도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지역입니다. 음식 소비량이 많은 도쿄도의 근교에 위치해 농업,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생산・출하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공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치기현(栃木県)

도치기현도 동북 지방에 가까운 간토 지방인 기타칸토(북관동)으로 분류됩니다. 이바라키현과 같이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특히 생유(生乳)의 생산량이 일본 톱클래스입니다. 관광지, 명물 음식도 풍부하고, 여행지로도 인기 있습니다.

・군마현(群馬県)

군마현도 이바라키현・도치기현과 같은 기타칸토(북관동)으로 분류됩니다. 일본 3대 하천 중 하나인 도네가와(利根川)의 원류가 있는 오미나카미야마(大水上山) 산이 있습니다. 산과 구릉에 둘러싸인 평지(분지)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것이 특징입니다.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현은 기타칸토(북관동)으로도 미나미칸토(南関東; 남관동)으로도 분류됩니다. 세이부센(西武線), 도부토죠센(東武東上線), 게이힌도호쿠센(京浜東北線) 등 다수의 철도가 지나 도쿄도로의 접근성이 무척 좋아 도쿄 도내의 직장인들, 학생들이 사는 베드타운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참고: <사이타마, 살기에는 어떨까? 도쿄 근교의 수도권 사이타마현 기본 지식, 주말 여행지>

・치바현(千葉県)

치바현은 도쿄도에 인접한 지역으로 미나미칸토(남관동)로 분류됩니다. 도쿄도로의 교통이 좋아 베드타운의 기능을 하는 한편, 산, 바다 등 자연도 풍부해 농업, 어업, 공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또한 나리타공항이 있어 일본과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참고: <일본 여행 시야 넓히기: 도쿄에서 가까운 치바, 가볼 만한 곳>

・도쿄도(東京都)

도쿄도는 일본의 수도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상업이 발달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철도가 발달해 있어 도쿄 도내는 물론, 간토 지방에 속하는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하네다공항이 있어 해외로부터의 접근성이 좋아 외국인 여행자 수 면에서 일본 톱클래스 수준입니다. 도쿄에는 23개의 특별구가 있어 ‘도쿄23구(東京23区)’라고 많이 불립니다.

참고: <일본 여행 시야 넓히기: ‘서울 25구’와 ‘도쿄 23구’ 비교(도쿄 여행에 도움~)>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미나미칸토(남관동)로 분류되고, 도쿄도에 인접해 있습니다. 일본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베드타운으로 인기가 높고 여행자들에게는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철도가 발달해 있고, 바다를 건너편의 치바현과 함께 ‘도쿄만 아쿠아라인(東京湾アクアライン)’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도 편리합니다.

간토 지방의 기후

간토 지방은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무덥고, 겨울에는 건조하고 추운 ‘태평양 기후(太平洋気候)’입니다. 단, 산과 강이 많고 바다를 면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자연 현상의 영향으로 다른 기후의 특징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이바라키현, 치바현, 가나가와현 등은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복장을 갖추고 여행하도록 하고, 목적지에 맞게 체온 조절용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토 지방의 지리적 특징

간토 지방은 광활한 ‘간토 평야(関東平野; 간토헤이야; 관동 평야)’와 산악 지대인 ‘나스다케(那須岳)’, 도네가와(利根川) 등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특히 산과 강이 많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로프웨이나 필드 운동, ‘가와쿠다리(川下り)’[래프팅] 같은 관광객을 위한 액티비티가 풍부합니다. 해수욕장도 많아 아웃도어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간토 지방의 인기 관광지 모음

간토 지방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중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를 모아보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해보세요~

[이바라키현] 국영 히타치 카이힌 공원(国営ひたち海浜公)

이름 읽기: こくえいひたちかいひんこうえん(고쿠에히타치카이힌코엔)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ひたちなか市)의 국영 히타치 카이힌 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밭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넓은 부지에 운동, 바비큐,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주어 가든(プレジャーガーデン)이라는 유원지가 병설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찾기도 좋습니다.

>> 국제 디자인상 기차역 부분을 수상한 ‘히타치역’

[도치기현] 닛코 토쇼구(日光東照宮)

이름 읽기: にっこうとうしょうぐう(닛코토쇼구)

닛코토쇼구는 도치기현 닛코시(日光市)에 있는 역사 있는 신사입니다.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역사적인 건축물로, 일본 건축 및 일본 역사, 종교에 흥미가 있다면 꼭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닛코도쇼구는 본전 이외에도 미술관, 보물전 등 볼 곳이 풍부한 관광지입니다. 참배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면 이른 아침부터 방문해보세요.

>> 일본의 대표적인 신사, 닛코토쇼구의 국보 고양이와 원숭이

[군마현] 쿠사츠 온천(草津温泉)

이름 읽기: くさつおんせん(쿠사츠온센)

군마현 아가쓰마군(吾妻郡) 쿠사츠마치(草津町)에는 일본 3대 명천(名泉) 중 하나인 쿠사츠 온천이 있습니다. 온천의 자연 용출량은 일본 제1을 자랑하며, 원천을 욕조에 공급하는 ‘원천 카케나가시(掛け流し)’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유(足湯; 족탕)과 히가에리(日帰り; 당일) 입욕도 가능해 숙박이 어려워도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 쿠사츠 온천의 ‘유모미’

[사이타마현] 미츠미네 신사(三峯神社)

이름 읽기: みつみねじんじゃ(미츠미네진쟈)

사이타마현 지치부시(秩父市)에 있는 미츠미네 신사에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이자나기노미코토(伊弉諾尊)와 이자나미노미코토(伊弉册尊)가 모셔져 있습니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신사로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표고 1,100미터 고지에 있어 교통편은 좋지 않지만, 파워스폿으로 인기가 높아 참배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흐린 날에 찾는 것이 더 효력이 있다고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작은 에도(小江戸; 코에도)’로 불리는 ‘가와고에’와 무민 테마 파크인 ‘metsa(メッツァ; 멧차)’ 도 인기 관광지입니다. >> ‘가와고에’와 ‘무민 테마 파크’

[치바현] 도쿄디즈니리조트(東京ディズニーリゾート)

도쿄디즈니리조트는 ‘도쿄도’가 아니라 ‘치바현’ 우라야스시(浦安市)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쿄디즈니랜드(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와 도쿄디즈니시(東京ディズニーシー), 그 밖의 호텔과 쇼핑 시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척 인기가 많아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하지만 평일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어 조금 더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디즈니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용 정보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디즈니 랜드, 디즈니 씨) 이용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도쿄도] 도쿄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전파탑인 도쿄스카이트리는 관광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전망 회랑에서 도쿄의 건물과 길을 내려다볼 수 있고, 유리 바닥 위에서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는 소라마치(ソラマチ)라는 쇼핑 시설이 있어 기념품을 사고 식사를 하기도 좋습니다. 도쿄스카이트리를 돌아보고 근처의 스미다수족관(すみだ水族館)이나 ‘아사쿠사(浅草)’도 함께 둘러보세요. >> 도쿄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 비교

[가나가와현] 하세데라(長谷寺)

이름 읽기: はせでら(하세데라)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鎌倉市)에 있는 하세데라는 일본인・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나라시대에 건축된 사찰로, 일본 최대급의 목조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꽃의 절(花の寺)’이라고도 불리며 1년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하루 정도 시간이 있다면 가마쿠라와 함께 ‘에노시마’를 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간토 지방의 명물 음식 모음

관광뿐 아니라 식사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죠. 간토 지방을 여행할 때 꼭 맛보셨으면 하는 추천 명물 음식을 모아봤습니다. 지역의 특산 요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이바라키현] 미토낫토(水戸納豆)

이바라키현은 낫토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고, 특히 미토시(水戸市)의 미토낫토가 유명합니다. 보통 대두보다 알이 작은 대두에 낫토균을 분무해, 짚으로 싸서 발효・숙성시켜 만듭니다. 알은 작지만 점성이 강한 미토낫토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독특한 냄새와 식감으로 꺼리는 외국인들도 많지만 ‘먹어보면 의외로 맛있다’는 사람들도 많으니 드셔보지 않은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도치기현] 우츠노미야교자(宇都宮餃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일본의 교자는 도치기현의 명물입니다. 우츠노미야교자는 중국의 만두를 일본에서 재현하려고 한 이들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이교자(水餃子; 물만두), 야키교자(焼き餃子; 군만두), 무시교자(蒸し餃子; 찐만두) 등 가게마다 교자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군마현] 미즈사와우동(水沢うどん)

카가와현의 사누키우동(讃岐うどん)・아키타현의 이나니와우동(稲庭うどん)과 함께 일본 3대 우동으로 꼽히는 ‘미즈사와우동’. 군마현 시부카와시(渋川市)의 이카호마치(伊香保町) 부근에 미즈사와 우동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코시(コシ), 즉 우동의 탄성과 점성이 강하고 면이 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이타마현] 이가만쥬(いがまんじゅう)

사이타마현의 여름 마츠리, 행사 등에서 행운을 불러오는 엔기모노(縁起物)로 자주 볼 수 있는 와가시입니다. 앙꼬가 든 만주를 세키항(赤飯; 찹쌀, 팥, 무지개콩으로 지은 붉은 빛깔의 밥)으로 싼 와가시로 와가시 가게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세키항을 붙인 모양이 밤송이(イガ; 이가)를 닮았다고 해서 ‘이가만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허기를 달래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이니 사이타마현의 관광지를 돌아보며 드셔보세요~

[치바현] 나메로(なめろう)

치바현 보소반도(房総半島; 보소한토)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온 향토요리입니다. 아지(アジ; 전갱이)와 이와시(イワシ; 정어리) 등의 생선과 된장, 파, 생강 등을 칼로 다져서 만든 요리로, 원래는 어부들이 배 위에서 만들었던 어부들의 요리였습니다. 생선 특유의 풍미가 술과 잘 어울려 이자카야에서 안주로 많이 제공됩니다. 연안부에 가까운 상점가나 슈퍼에서 판매하기도 하니 관심을 갖고 살펴보세요.

[도쿄도]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

몬자야키는 도쿄의 명물 철판요리입니다. 야채, 해산물, 고기 등 좋아하는 재료를 묽은 밀가루 반죽에 섞어 철판에서 조리해 헤라(ヘラ)라는 도구로 떠서 먹습니다. 서민의 맛으로 옛부터 알려진 명물 음식으로 관서(간사이) 지방의 명물 음식인 ‘오코노미야키’와는 상당히 다르니 도쿄를 여행할 때 꼭 드셔보세요. 주오구(中央区)의 츠키시마(月島) 주변에 몬자야키 가게가 많습니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카레(よこすか海軍カレー)

가나가와현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요코스카 해군카레는 메이지시대에 일본 해군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카레 레시피를 재현한 것으로 꼭 샐러드와 우유를 세트로 제공합니다. ‘요코스카 해군카레’ 명칭은 인정 받은 음식점만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요코스카 시내(横須賀市内)에서만 먹을 수 있으니 가나가와 여행 때 요코스카에 들러 드셔보세요~

간토 지방의 추천 기념품 모음

일본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로 여행의 일부이기도 한 기념품. 일본어로는 ‘오미야게’라고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 친구나 직장 동료를 위해서 과자를 비롯한 먹거리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간토 지방 여행 오미야게로 추천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미리 살펴보면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겠죠?

전통 공예품

실용적이고 가까이 두면 여행의 추억도 떠오르는 전통 공예품은 값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 그중에서도 가나가와현 하코네(箱根)의 ‘요세기세공(寄木細工; 요세기자이쿠)’[나무를 짜맞춰 다양한 무늬를 만듦]과 도쿄도의 ‘에도 키리코(江戸切子)’[유리 공예]가 인기입니다.

과자

치바현과 도치기현은 농업이 발달해 특산품을 사용한 과자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도치기현은 ‘도치기오토메’라는 품동의 딸기를 사용한 초콜릿 과자나 쿠키, 동결건조 식품 등이 유명합니다. 개별 포장된 과자들은 많은 인원에게 나눠주기 좋아 오미야게로 추천~ 치바현에는 특산품인 땅콩(落花生; 락카세)을 사용한 파이, 모나카, 센베 등이 유명합니다. 상미기한(賞味期限)[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이 긴 과자를 고르면 여유롭게 전달할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