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팬들에게 2022년 12월 3일은 역사적인 날! 「슬램덩크(スラムダンク)」[약칭 ‘스라당(スラムダン)’]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인 「THE FIRST SLAM DUNK(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일본에서 개봉한 날이기 때문이죠. 「슬램덩크」는 일본에서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시대를 풍미하며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는데요. 강백호, 안감독, 송태섭,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안경선배… 북산고교 농구부를 응원하며 만화 속 대사를 따라 하고, 누가 멋진지 골라보고…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인생 만화’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너무 오래전에 본지라 내용을 잊어버려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작품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아직 만화를 접한 적이 없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기사에서는 「THE FIRST SLAM DUNK」의 관람 전후에 분위기를 살려줄 「슬램덩크」 잡학 지식을 소개드립니다. 즐거운 관람을 위해 가볍게 참고해보세요~(한국 개봉은 2023년 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타이틀 이미지 출처: 영화 슬램덩크 공식 사이트)
<내용 소개>
◆빅히트 예감! 「슬램덩크」 극장판, 일본 흥행 성적은?(개봉 첫 주말)
◆슬램덩크 잡학 지식 1. 강백호는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슬램덩크 잡학 지식 2.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미쓰이 히사시)의 이름과 등번호 14번은 니혼슈에서 유래했다
◆슬램덩크 잡학 지식 3. 한국 팬들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강백호’, 왜 한국 이름으로 바꾸었을까?
◆슬램덩크 잡학 지식 4. 최강 산왕(山王)의 정우성, 신현철
◆슬램덩크 잡학 지식 5. 북산(쇼호쿠)의 모델은 ‘가마쿠라고교’가 아니다
◆슬램덩크 잡학 지식 6. 연재 종료 후 8년 만에 폐교 칠판에 그려진 ‘진짜 엔딩’, 다시 18년
◆애장판 코믹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THE FIRST SLAM DUNK re:SOURCE)」2022년 12월 15일 일본 발매!
빅히트 예감! 「슬램덩크」 극장판, 일본 흥행 성적은?(개봉 첫 주말)
극장판 「THE FIRST SLAM DUNK」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
*개봉 극장 수: 전국 418개 스크린(IMAX 40개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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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토) 관객 동원: 465,225명 / 흥행 수입: 711,752,180엔(약 7억 1천만엔 / 한화 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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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일) 관객 동원: 381,462명 / 흥행 수입: 584,056,600엔(약 5억 8천만엔 / 한화 5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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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양일 합계 관객 동원: 846,687명 / 흥행 수입: 1,295,808,780엔(약 12억 9천만엔/ 한화 129억원)
*출처: 2022년 12월 5일 アニメ!アニメ!<映画「SLAM DUNK」公開2日で興収12.9億円突破!100億円超えに期待の好発進>
올해는 슬램덩크 외에도 흥행 수입을 크게 거둔 대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두 편 더 있습니다.
「ONE PIECE FILM RED(원피스 필름 레드)」(2022년 8월 6일 개봉)와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2022년 11월 11일 개봉)인데요.
‘원피스’는 첫 주말(토, 일) 2일간 흥행 수입 2,254,237,030엔(약 22억 5천만엔), ‘스즈메’는 개봉 첫 3일간(금, 토, 일) 흥행 수입(선행 상영 포함) 1,884,215,620엔(약 18억 8천만엔)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 덩크」는 IMAX로도 개봉해 일반 상영으로 관람 후 IMAX 재관람을 하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출처: 2022년 12월 5일 yahoo! JAPAN 뉴스(ORICON NEWS) <映画「SLAM DUNK」公開2日間で興収12.9億円突破 週末動員ランキング初登場1位の好発進>
추천 기사
슬램덩크 잡학 지식 1. 강백호는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한국어판에서는 주인공은 ‘강백호’. 일본어판에서는 ‘사쿠라기 하나미치(桜木花道)’. ‘사쿠라기’가 성, ‘하나미치’가 이름입니다. 이번 극장판 슬램덩크에서도 그렇지만, 작품 속에서 각 캐릭터들은 ‘사쿠라기(강백호)’, ‘아카기(채치수)’, ‘미쓰이(정대만)’, ‘루카와(서태웅)’, ‘미야기(송태섭)’ 등 ‘성’으로 불립니다.
그러면 원작의 ‘사쿠라기 하나미치’는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을까요? 모델로 한 인물이 있을까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가 생각한 모델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 씨에게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의 모델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미국 NBA 리그의 ‘찰스 바클리(Charles Wade Barkley)’ 선수라고 대답했습니다. 리바운드 능력과 득점 능력을 갖춘 파워포워드 포지션. 바클리 선수는 리그 3년째에 14.6회의 리바운드, 1시합 평균 23득점을 기록.
1992-93 시즌. 바클리 선수의 팀 피닉스 선즈가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유명합니다. NBA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한 7전 4선승제의 중요한 경기의 6번째 경기. 코치가 바클리 선수를 교체하려 하자 ‘교체하지 말아달라. 죽은 뒤에 쉴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던 것. 이 경기에서는 바클리 선수의 선즈 팀이 패배하지만, 마지막 7번째 경기에서 바클리 선수가 46분간 44득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 최종적으로 선즈 팀이 NBA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이번 극장판에서 강백호의 쇼호쿠(북산)가 ‘최강’ 산노(산왕) 팀과 결전을 벌일 때 강백호가 등에 큰 부상을 입고도 안감독에게 ‘계속 뛰게 해달라’고 한 것, 바클리 선수의 선즈 팀이 NBA 결승전에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에게 패배, 준우승에 그친 것(강백호의 쇼호쿠도 이번 영화에서는 산노에 승리하지만 전력을 쏟아부었던 탓인지 바로 다음 토너먼트 경기에서 패배, 전국대회 최종 성적은 베스트 16에 그쳤습니다)도 꽤나 비슷한 전개로 설득력을 갖습니다.
슬램덩크 잡학 지식 2.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미쓰이 히사시)의 이름과 등번호 14번은 니혼슈에서 유래했다
(사진 출처: 아마존 재팬)
‘미쓰이 히사시(三井寿)’ 하면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라도 ‘정대만’이라고 하면 ‘알지!’ 하실 듯합니다. 정대만의 일본어판 이름 ‘미쓰이 히사시’는 ‘미이노 고토부키(三井の寿)’라는 후쿠오카현의 양조 회사에서 주조한 니혼슈(일본 청주) ‘미이노 고토부키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14 다이카라쿠치(三井の寿 純米吟醸 山田錦 +14 大辛口)’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토부키’는 ‘경사’, ‘축하할 만한 일’, ‘장수’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일본에서 좋은 일을 상징해 많이 사용됩니다. 단, 이름으로 읽을 때는 ‘카즈’, ‘토시’, ‘토시나가’, ‘노부’, ‘히사’, ‘히사시’, ‘히데’, ‘히로시’, ‘야스시’, ‘요시’ 등 다양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슬램덩크의 캐릭터 이름은 이중 ‘히사시’로 결정~ ‘三井’라는 한자는 실제로 일본에 있는 성으로 양조 회사 이름에 쓰인 것처럼 ‘미이’로 읽기도 하지만 ‘미쓰이’라고 읽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자를 따온 뒤 읽는 방식을 바꿔 ‘미쓰이 히사시’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것~
일본 이름의 한자를 읽는 다양한 방식이 궁금한 분들은 <예쁜 일본 이름 기본 지식: 일본의 인기 있는 여자 이름, 남자 이름, 이름 읽고 부르는 법>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위의 사진은 이 니혼슈의 패키지의 앞면과 뒷면. 만화의 성공 후 한쪽 면을 슬램덩크 정대만의 등번호 14번으로 디자인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14’는 니혼슈의 알콜도수가 15% 전후로 이야기되는 점과 등번호를 절묘하게 표현한 굿 아이디어입니다. ‘야마다니시키’는 술을 빚은 쌀의 품종, ‘다이카라쿠치’는 니혼슈의 알콜도수의 한 분류로 6도 이상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쥰마이긴죠’는? 니혼슈 기본 지식을 소개한 <쥰마이다이긴죠’를 이해해보자! '일본 사케', 니혼슈(日本酒) 입문> 기사에서 살펴보세요.
슬램덩크 잡학 지식 3. 한국 팬들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강백호’, 왜 한국 이름으로 바꾸었을까?
일본의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 ‘주간 소년점프’ 42호에서 연재를 시작, 1996년 연재가 종료되었습니다. 1992년 한국의 ‘도서출판 대원’(현재 대원씨아이) 출판사는 일본의 ‘슈에이샤’와 원작자의 동의를 얻고 대원에서 펴내던 잡지 「소년챔프」(이후 「코믹챔프」로 명칭 변경)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하기까지 일본의 대중문화를 대규모 수입하기 어려웠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형으로 ‘로컬라이즈’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일본 가나가와현의 ‘쇼호쿠(湘北)’ 고등학교는 ‘상북’ 또는 ‘북산’ 등으로 바뀌었고 슬램덩크 한국 이름들이 탄생했습니다. 워낙 큰 인기를 모은 캐릭터들이라 대중문화 개방 이후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비디오로, TV로 소개되었을 때도 처음 번역되어 소개된 한글 이름들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슬램덩크 대표 캐릭터 한국 이름 vs 일본 이름(풀네임)
한국 이름 |
일본 이름 [성] |
일본 이름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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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
사쿠라기 桜木 |
하나미치 花道 |
채치수 |
아카기 赤木 |
다케노리 剛憲 |
서태웅 |
루카와 流川 |
카에데 楓 |
정대만 |
미쓰이 三井 |
히사시 寿 |
송태섭 |
미야기 宮城 |
료타 リョータ |
안경선배 |
코구레 木暮 |
키미노부 公延 |
안감독 |
안자이 安西 |
미쓰요시 光義 |
채소연 |
아카기 赤木 |
하루코 晴子 |
*일본어판에서 사쿠리기 하나미치(강백호)는 ‘채치수’를 ‘고리(ゴリ)’, ‘고리라오토코(ゴリラ男)’[고릴라남], ‘고리라지지(ゴリラジジイ)’[고릴라 아재]라고, ‘안경선배’는 ‘메가네쿤(メガネ君)’[안경군], ‘안감독’을 ‘오야지(オヤジ)’라고 부름. >> ‘오야지’의 뜻
**한국에 많은 팬을 거느린 ‘안감독’의 볼을 꼬집거나 턱을 쓰담쓰담하는 강백호의 모습이 유명한데, 일본어로는 ‘타푸타푸(タプタプ)’라고 함. 물배가 차서 ‘출렁출렁’ 하는 이미지.
작품 제목「SLAM DUNK」에 숨은 비밀
일본어판의 캐릭터명을 알게 되면 작품 제목이 달리 보인다는! 농구에서 힘차게 덩크슛을 내리 꽂는 것을 ‘슬램덩크(slam dunk)’라고 하지만, 북산 선수들의 이름을 합친 것이기도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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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사쿠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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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루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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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아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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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미야기 & 미쓰이
일본어 이름 외우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슬램덩크 잡학 지식 4. 최강 산왕(山王)의 정우성, 신현철
이번 영화에서 그려지는 시합은 패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토너먼트전으로 펼쳐지는 ‘인터하이(インターハイ)’[‘인터하이스쿨’의 약자], 정식 명칭 ‘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全国高等学校総合体育大会)’의 2차전, 아키타현 대표 산왕공업(山王工業; 산노코교)와의 경기. 신장재편판 만화(전20권)의 15권에서 그려진 인터하이 첫 경기 오사카 대표 도요타마(豊玉) 고등학교 전에서 승리한 북산(쇼호쿠)은 2회전에서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팀으로 강호 팀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최강’ 산왕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만화에서 16권-20권까지 무려 5권 분량으로 그려지는 명승부로, 원작자도 ‘이 이상의 시합은 그릴 수 없다’고 말했을 만큼 슬램덩크의 가장 대표적인 시합으로 꼽힙니다.
이번 영화에서 북산 선수들만큼이나 존재감 있게 등장하는 산왕의 선수는 크게 두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와키타 에이지(沢北栄治)[한국어판 이름: 정우성]
일본에서 1대1 플레이로 사와키타를 이길 자는 없다, 고 일컬어질 정도로 공격 수비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천재 플레이어. 대적할 이 없는 천재로서의 외로움이 이번 극장판에서도 비중 있게 그려집니다.
카와타 마사시(河田雅史)[한국어판 이름: 신현철]
산왕의 정신적 지주 역할. 190센티를 넘는 큰 몸에 스피드와 테크닉, 3점 슛 능력까지 갖춘 선수. 정우성을 침착하게 안정시킬 수 있는, 산왕의 ‘채치수’적인 존재. (외모도 채치수 느낌!)
[참고] 많은 팬을 거느린 능남의 ‘윤대협’
일본어판에서는 ‘료난(陵南)’으로 발음되는 ‘능남’고교. 이중 드리블과 슛 능력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루카와 카에데(서태웅)’의 라이벌로 일컬어지는 선수, 바로 센도 아키라(仙道彰)입니다. 한국어판 이름은 ‘윤대협’.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선수인데요. 이번 「더 퍼스트 슬램 덩크」에서는 ‘산왕전’이 그려지면서 능남의 윤대협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의 팬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만화로 돌아가 추억에 잠길 듯합니다.
슬램덩크 잡학 지식 5. 북산(쇼호쿠)의 모델은 ‘가마쿠라고교’가 아니다
일본 아니메 성지 순례의 대표 스팟으로 꼽히는 ‘슬램덩크’의 ‘가마쿠라고등학교앞(鎌倉高校前)’. 애니메이션판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이 역을 지나는 ‘에노덴(江ノ電)’ 너머로 채소연을 보는 장면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북산=가마쿠라고등학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가마쿠라고등학교(정식명칭: 가나가와현립 가마쿠라고교)’는 윤대협의 ‘능남(료난)’의 모델이 된 학교. 그렇다면 북산은? 같은 가나가와현의 ‘가나가와현립 쇼난고교(神奈川県立湘南高校)’를 모델로 한 팀입니다. 북산의 일본어판 이름인 ‘쇼호쿠(湘北)’는 ‘쇼난(湘南)’의 ‘남’을 ‘북’으로 바꾼 이름. 지역과 이름은 ‘쇼난고교’에서 따왔지만, 학교 배경의 모델이 된 것은 ‘도쿄도립 무사시노기타 고등학교(東京都立武蔵野北高等学校)’라고 합니다.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고등학교’까지 가보고 싶다면 <에노시마, 에노덴: 도쿄 근교 쇼난의 바다 산책(가는 법, 볼거리, 먹거리)> 기사의 소개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슬램덩크 잡학 지식 6. 연재 종료 후 8년 만에 폐교 칠판에 그려진 ‘진짜 엔딩’, 다시 18년
만화 슬램덩크에서 최강 산왕에 극적으로 역전하고 16강 전에 진출한 북산은 연승을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참패,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노우에 작가는 인터뷰에서 확신 있는 결말이었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연재가 종료된 지 8년이 지난 2004년 12월, 만화 「슬램덩크」가 누계 판매부수 1억 부를 돌파한 것에 대한 감사 이벤트로 이노우에 작가가 뒷 이야기를 그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폐교가 된 ‘구현립미사키고교(旧県立三崎高校)’의 23개 교실의 칠판(총 23개 칠판)에 분필로 그린 「그로부터 10일 후(あれから10日後)」로, 산왕과의 경기 이후 10일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구상에 2일, 그림 그리는 데 2일. 스토리 없이 게임 후 주인공의 상황을 설명하는 그림들은 3일 동안 공개되었는데, 감히 누구도 지울 생각을 하지 못해 작가가 직접 그림을 지웠다는 것도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이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슬램덩크는 공식적으로 ‘끝(THE END)’. 칠판에 그려낸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 날짜가 12월 3일로,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2022년 12월 3일, 슬램덩크는「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 같아도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을 듯한, 희망적인 시작입니다.
애장판 코믹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THE FIRST SLAM DUNK re:SOURCE)」2022년 12월 15일 일본 발매!
이번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감독과 각본은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씨가 맡았습니다. 이노우에 감독은 스태프들과 이미지를 공유하기 위해 방대한 수의 “그림”과 “문자”를 마련했고, 이것이 영화의 베이스가 되었습니다. 그 “그림”과 “문자”를 풍부하게 수록, 해석해 책으로 펴낸 것이 애장판 코믹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THE FIRST SLAM DUNK re:SOURCE)」. 책에는 이노우에 원작자의 롱 인터뷰(약 1만 5천 자, 200자 원고지 약 75매)가 수록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영화에 도전하게 된 계기, ‘슬램덩크’ 팬들에 대한 마음, 제작을 마치고 든 생각 등…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이야기를 원작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번 극장판 애니는 송태섭(일본어판 이름: 미야기 료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주간 소년점프」1998년 9월호, 「주간 영점프」 2001년 49호에 게재된 이후 단행본에는 수록되지 않은 송태섭의 이야기를 담은 전설의 한정판 만화 「피어스(ピアス)」가 단행본으로서는 이번 애장판 코믹스에 처음으로 수록됩니다.
(가격 1,980엔 / B5 176페이지 / 슈에이샤 발행 / 아마존 재팬 도서 링크는 여기)
*내용 출처, 이미지 출처: 2022년 12월 12일 영화 슬램덩크 공식 사이트 <「THE FIRST SLAM DUNK re:SOURCE」、 12月15日(木)発売!>
이번 기사가 2022~2023 슬램덩크를 즐기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