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도시 전체에 미술관과 갤러리가 가득해 예술을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도시입니다. 일본 전통 예술부터 현대 디자인, 디지털 및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도쿄 미술관&갤러리 투어의 장점입니다. 이번 기사를 참고해 가보고 싶은 미술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미술관 이름을 클릭하시면 웹사이트로 가서 운영 시간, 티켓 요금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주변의 관광지도 둘러보실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 기사도 다양하게 소개드립니다.
<내용 소개>
- 【우에노】도쿄도미술관 / 국립서양미술관 / 우에노 모리 미술관
- 【롯폰기】국립신미술관 / 모리미술관 / 21_21 DESIGN SIGHT
- 【신주쿠】쿠사마 야요이 미술관
- 【시부야】분카무라 미술관
- 【하라주쿠】오타 기념 미술관
- 【오모테산도】네즈 미술관
- 【에비스】도쿄도 사진 미술관
- 【마루노우치】미쓰비시 일호관 미술관
- 【도쿄역】도쿄 스테이션 갤러리
- 【기요스미시라카와】도쿄도 현대 미술관
- 【아자부다이】팀랩 보더리스 / 【도요스】팀랩 플래닛
- 【미타카】지브리 미술관
- 【긴자】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긴자 / 폴라뮤지엄 아넥스
- 【니혼바시】아티존 미술관
- 【료고쿠】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 【시로가네다이】도쿄도 정원미술관
- 마무리
도쿄 미술관 추천【우에노】도쿄도미술관 / 국립서양미술관 / 우에노 모리 미술관
도쿄에서 ‘미술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우에노’.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한데요, 테마가 다른 세 개의 미술관이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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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미술관(東京都美術館): 일본과 해외의 유명한 미술 작품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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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양 미술관(国立西洋美術館): 서양 미술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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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모리 미술관(上野の森美術館): 지역, 외국 아티스트들의 회고전 등 다양한 전시 개최
각 미술관의 규모가 상당해 모두 돌아보려면 온전히 하루를 미술관에서 보낼 생각으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미술관 구경 후에는 부근의 유명한 ‘아메 요코(アメ横)’에서 푸근한 정서를 느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것도 우에노의 매력입니다.
미술관 한 곳 정도를 둘러 보고 우에노의 다른 볼거리들을 여유 있게 보고 싶으시다면 <우에노에서 하루를: 우에노 공원~국립과학박물관~국제어린이도서관~산시로 연못(도쿄대학 캠퍼스)> 기사를 참고해 코스를 짜보세요.
추천 기사
도쿄 미술관 추천【롯폰기】국립신미술관 / 모리미술관 / 21_21 DESIGN SIGHT
도쿄의 또 하나의 미술관 성지를 꼽자면 ‘롯폰기’일 것입니다. ‘국립신미술관(国立新美術館)’은 일본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며, 일본의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黒川紀章)가 ‘숲속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설계했습니다. 외관이 전면 유리로, 정원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규모 있는 해외 미술 전시가 자주 개최되니 도쿄 방문시 전시 내용을 꼭 확인해보세요.
도쿄 파노라마 야경을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즈(六本木ヒルズ)’의 모리타워(森タワー)에는 ‘모리 미술관(森美術館)’이 있습니다. 현대 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며, 53층에 위치해 있어 더 모던한 느낌이 듭니다. (전망대인 ‘모리 시티뷰’는 52층에 위치)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밤 10시까지(최종 입장은 21:30) 운영되니 야간 관람도 멋지겠죠? 전시에 따라 사전 티켓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에는 공식 웹사이트의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21_21 DESIGN SIGHT’는 롯폰기 미드타운(六本木ミッドタウン)에 위치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패션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가 공동으로 세운 디자인 뮤지엄입니다. 최신 현대 아트 및 디자인 작품을 전시합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신주쿠】쿠사마 야요이 미술관
일본 현대 예술가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 작가.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방울 모양의 호박 디자인은 의미를 이해할 필요 없이 즐기고 사진을 찍게 만드는 강렬한 매력이 있습니다. 신주쿠의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草間彌生美術館)’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작품을 상설 전시합니다. 정기적으로 테마별 기획전이 개최되는 것이 매력. 사전 예약제입니다.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 주변에는 와세다 대학, 카구라자카 등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와 도쿄 산책: 와세다 대학~카구라자카~이이다바시> 기사에서 명소들을 미리 살펴보세요.
도쿄 미술관 추천【시부야】분카무라 미술관
일본의 패션, 대중문화의 집결지로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시부야’. 시부야역에서 도겐자카(道玄坂) 쪽으로 향하면 도보로 곧 도착하는 ‘분카무라(Bunkamura)’는 콘서트홀, 극장, 미술관, 영화관이 함께 자리한 문화 시설입니다. ‘분카무라 미술관(Bunkamura美術館)’에서는 19세기~20세기 서양 미술을 중심으로, 해외 미술관의 명화, 여성 작가의 예술, 사진 등 다양한 전시가 개최됩니다.
번잡한 시부야에서 잠시 예술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찾아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하라주쿠】오타 기념 미술관
本日1/13、東京都心部で初雪を観測したとのことですが、それにちなんで江戸の町に降る雪の浮世絵をご紹介。歌川広重の「江戸名所 御茶の水」です。 場所は現在の御茶ノ水駅、神田川付近。すっかり雪が積もり、坂道を歩くのが大変そうです。※太田記念美術館は4/2まで改修工事のため休館しています。 pic.twitter.com/zdC8sr3dKR
— 太田記念美術館 Ota Memorial Museum of Art (@ukiyoeota) January 13, 2024
‘오타 기념 미술관(太田記念美術館)’에서는 일본 전통 예술인 우키요에(浮世絵)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풍속화처럼, 에도시대에 서민들의 일상생활, 풍경 등을 그려 목판에 채색으로 찍어낸 우키요에인데요. 오타 기념 미술관에서는 우키요에 초기부터 후기까지 약 14,000점이 넘는 작품을 매월 다른 테마로 전시합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오모테산도】네즈 미술관
‘네즈 미술관(根津美術館)’은 일본과 동아시아의 미술 작품을 7,400점 이상 소장하고 있고, 넓은 일본 정원도 함께 자리해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미술관부터 유명한 ‘야나카 긴자’까지 천천히 산책한 뒤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한 맛있는 만주를 맛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에비스】도쿄도 사진 미술관
‘도쿄도 사진 미술관(東京都写真美術館)’[영문명 ‘TOP MUSEUM’]은 사진으로 특화된 미술관입니다. 상설 전시에서는 35,000점 이상의 사진이 전시되고 다양한 테마별 전시도 개최됩니다. 일본인 아티스트의 영상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관, 사진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도 갖추고 있습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마루노우치】미쓰비시 일호관 미술관
도쿄역 주변의 마루노우치(丸の内)에는 붉은 벽돌의 세련된 건물들과 높은 빌딩들이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메이지 시대인 1894년 은행, 상사, 우체국이 입주했던 건물로 2010년 미술관으로 문을 연 ‘미쓰비시 일호관 미술관(三菱一号館美術館)’에서는 19세기 근대 미술을 1년에 3회 전시합니다. 카페, 바, 기념품 숍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차도 한잔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시기를 권합니다. 2013년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도쿄역】도쿄 스테이션 갤러리
이미지 출처: PR Times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東京ステーションギャラリー)’는 건축가 다쓰노 긴고(辰野金吾) 설계로 지어진 도쿄역 구 마루노우치 역사 내에 1988년 개관했습니다. 도쿄역을 문화로 가득한 장소로 만들고자 현대 예술부터 철도, 건축, 모던 디자인 등 다양한 테마를 망라해 전시를 개최합니다. 신칸센, 기차, 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역과 주변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기념품샵은 물론 ‘라멘 스트리트’, ‘에키벤’까지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도쿄역의 거의 모든 것: 도쿄역의 역사, 나리타 공항 간 교통편, 에키벤과 라멘 스트리트 소개> 기사를 참고해 도쿄역을 구석구석 탐험해보세요.
도쿄 미술관 추천【기요스미시라카와】도쿄도 현대 미술관
기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河)는 ‘도쿄도 현대 미술관(東京都現代美術館)’을 비롯해 블루보틀 1호점 등 세련된 카페, 잡화점 등이 들어서며 세련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쿄도 현대 미술관은 2019년 3월에 리뉴얼 오픈했는데요. 현대 아트 컬렉션을 테마에 따라 기획전으로 개최합니다. 오후에는 미술관 주변도 목적 없이 산책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도쿄 미술관 추천【아자부다이】팀랩 보더리스 / 【도요스】팀랩 플래닛
이미지 출처: PR Times
예전에는 오다이바에 있었던 ‘팀랩 보더리스(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가 2024년 2월, 롯폰기와 토라노몽 사이의 최신 상업 시설인 ‘아자부다이 힐스(麻布台ヒルズ)’에 재오픈했습니다. 팀랩은 새로운 기술과 디지털 아트를 가장 가까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도쿄의 도요스(豊洲)에는 팀램의 또 반(半)상설 전시 시설인 ‘팀랩 플래닛(チームラボプラネッツ)’(영문: TOKYO DMM)도 있습니다. 2027년 말까지 기간을 연장해 전시중인데요. ‘팀랩 보더리스’가 재오픈을 하기 전인 2023년 말, 웹사이트 ‘호니치라보(訪日ラボ)’에서 조사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랭킹(インバウンド観光地ランキング)>에서 ‘기요미즈데라=청수사(清水寺)’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미타카】지브리 미술관
2022년 11월 문을 연 ‘지브리파크’는 지브리팬들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죠. 단,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이라 도쿄를 여행할 때는 가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도쿄에는 대신 이름부터가 설레는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이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제작 과정, 원작, 애니메이션을 전시하고, 토토로와 라퓨타 로봇을 만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미타카의 지브리 미술관을 가신다면 ‘기치조지’와 함께 코스를 짜 함께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다음 도쿄 여행 때는 기치조지, 코엔지~ 공원, 카레, 잡화, 구제옷, 이자카야... 알차게 돌아보기 가이드>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도쿄 미술관 추천【긴자】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긴자 / 폴라뮤지엄 아넥스
명품 브랜드들의 숍들이 자리해 ‘고급 쇼핑 스트리트’의 이미지가 강한 긴자. ‘이토야(伊東屋; itoya)’를 비롯한 유명한 문구점들은 물론,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와 맛집들이 거리를 채우고, 미술관도 물론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긴자(アートアクアリウムミュージアム 銀座)’는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금붕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수조와 미술관을 결합한 독특한 미술관입니다. 70종 이상의 금붕어가 각자의 특징과 어우러지는 빛, 향, 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계절감을 살린 계절 한정 전시도 개최되니 방문하는 시기에 어떤 전시가 개최되는지 확인해보세요.
‘폴라 뮤지엄 아넥스(ポーラミュージアムアネックス)’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미용과 건강을 다루는 주식회사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가 운영하는 미술관입니다. 긴자를 찾은 이들이 예술을 통해 미의식과 감성을 기르게 하고자 폴라의 수집 컬렉션, 현대 예술 등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며, 특별전도 개최됩니다.
絵具を幾層にも重ねて色彩豊かな絵画を制作する流麻二果の展覧会を開催中。
— ポーラ ミュージアム アネックス (@POLA_ANNEX) May 6, 2022
日本での個展は4年ぶりとなる本展では、新作を含めた約15点を展示しています。
流麻二果「その光に色を見る Spectrum of Vivid Moments」
-5月29日（日）
会期中無休
11:00-19:00 pic.twitter.com/3gAVDlpnW4
도쿄 미술관 추천【니혼바시】아티존 미술관
도쿄역에서 가까운 ‘니혼바시(日本橋)’에 ‘아티존 미술관(アーティゾン美術館)’은 최근에 문을 연 미술관입니다. ‘아티존(ARTIZON)’이라는 이름은 ‘Art’와 ‘Horizon’을 결합한 조어입니다. 고대 미술, 인상파, 근대 일본화, 근대 일본 서양화, 20세기 미술, 현대 미술 등 폭넓은 시대의 미술을 망라하며 약 3,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니다. 메인 컬렉션은 인상파와 근대 및 서양화입니다.
학생은 무료 입장 가능하고, 카페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일본의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는 미술관입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료고쿠】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すみだ北斎美術館)’은 후지산과 파도를 담은 우키요에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 北斎)’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호쿠사이 미술관이 있는 ‘료고쿠’는 일본의 국기인 ‘스모’의 경기장이 있어 스모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스모 선수들의 주 식사인 건강한 ‘찬코나베(ちゃんこ鍋)’도 점심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 미술관 추천【시로가네다이】도쿄도 정원미술관
‘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은 1933년 완공된 구)아사카노미야 저택(旧朝香宮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아한 건물 그 자체도 감상할 가치가 있는데요. 본관, 정면 현관, 다실이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정원과 잔디 광장도 멋지고 레스토랑, 카페도 병설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회화, 공예, 현대미술 등의 전시가 재주 개최됩니다.
마무리
도쿄에서 찾아가보면 좋을 미술관, 갤러리를 22곳 소개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관광지를 거닐며, 맛집을 찾아가며 어디든 가까운 미술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을 만큼 도쿄 곳곳에 좋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쿄 외에도 멋진 미술관들이 많으니, 일본 여행 때 한 곳쯤은 꼭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