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는 어렵지만 재밌다!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 예문으로 내 일본어 실력 CHECK~

WeXpats
2022/01/24

‘일본어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그런 말을 많이 듣는 분, 실제로 실감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일본어 레벨에 대해 답해야 할 때 자신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감이 오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분들이 일본어 공부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외국인들이 어려워하는 일본어 예문’을 모아봤습니다. 예문을 통해 일본어 공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다음 스텝에 도전해보세요!

<내용 소개>

◆외국인이 일본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 예문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는 문장-한국인에게는 쉬운 부분

◆정리

외국인이 일본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외국인이 일본어를 어려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 예를 살펴보면서 본인은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볼까요?

・히라가나(ひらがな), 카타카나(カタカナ), 한자(漢字), 로마지(ローマ字). 문자의 종류가 많다.

・한자에 ‘온요미(音読み; 소리 읽기)’와 ‘쿤요미(訓読み; 뜻 읽기)’가 있다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휘의 종류가 많다

・방언의 종류가 많다

・‘기온고(擬音語; ぎおんご)’[사람이나 동물의 소리], ‘기타이고(擬態語; ぎたいご)’[상황, 상태를 소리로 나타낸 것], ‘기세고(擬声語; ぎせいご)’[자연의 소리] 등의 오노마토페(オノマトペ)를 많이 사용한다

・직역으로는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자숙어(사자성어)와 관용구

・와세에고(和製英語; わせいえいご), 즉 영어에서 가져온 일본어

・손케고(尊敬語; そんけいご), 켄죠고(謙譲語; けんじょうご), 테네고(丁寧語; ていねいご) 등 경어(敬語; けいご; 케고) 표현의 종류가 많아 쓰임이 헷갈린다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 예문

다음으로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 예문을 예시로 소개합니다. 읽는 방법이나 의미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본인의 일본어 실력을 체크해보는 마음으로 살펴보세요~

한자 읽는 법이 어려운 문장

일본어 한자에는 온요미(음독)와 쿤요미(훈독)가 있어 한 문자에 대해 읽는 방식이 여러 개가 됩니다. 아래의 예문을 읽어볼까요?

【예문】

(1)1月1日は日本の祝日です

(2)その日は日曜日で、5日ぶりに雨が降りました

(3)来週の月曜日にお月見をしましょう

(4)3月に月食が見られるらしい

(5)先生の話を一生懸命に聞く

(6)父は、生の魚を売ることを生業にしている

(7)音楽を聞いて踊るのは楽しい

【예문의 읽는 법】

(1)いちがつついたちはにほんのしゅくじつです(이치가츠 츠이타치와 니혼노 슈쿠지츠데스)

(2)そのひはにちようびで、いつかぶりにあめがふりました(소노히와 니치요비데 이츠카부리니 아메가 후리마시타)

(3)らいしゅうのげつようびにおつきみをしましょう(라이슈노 게츠요비니 오츠키미오 시마쇼)

(4)さんがつにげっしょくがみられるらしい(산가츠니 겟쇼쿠가 미라레루라시이)

(5)せんせいのはなしをいっしょうけんめいにきく(센세노 하나시오 잇쇼켄메니 키쿠)

(6)ちちは、なまのさかなをうることをなりわいにしている(치치와, 나마노 사카나오 우루코토오 나리와이니시테이루) *’生業’는 ‘なりわい’라고 읽는 것이 일반적이나, ‘せいぎょう(세교)’, ‘すぎわい(스기와이)’라고 읽는 경우도 있음 

(7)おんがくをきいておどるのはたのしい(온가쿠오 키이테 오도루노와 타노시이)

이렇게 일본어 한자는 전후에 있는 문자와의 조합을 따져서 읽는 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여러 상황에서 사용되어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표현

일본어에는 한 개의 표현이 여러 상황에서 사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미마셍(すみません)’, ‘야바이(やばい)’, ‘카와이(かわいい)’. 다음 예문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생각해볼까요?

【「すみません」의 예문】

(1)ミスをしてしまい、すみませんでした

(2)すみません、コーヒーをください

(1)은 사죄의 의미를 전하고 있고, (2)는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심으로는 별로 사죄의 뜻이 없지만, 다른 사람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으로서는 사용해야 할 타이밍을 알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やばい」의 예문】

(1)やばい!憧れのアイドルに会えた!

(2)やばい!寝坊した!

‘야바이’는 기쁠 때도, 당황스러울 대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 ‘정말 기쁘다’는 감정을, (2)는 늦잠을 자서 ‘이걸 어쩌나… 큰일났다’ 하는 기분을 나타냅니다. 그 밖에 ‘やばい!’만으로 놀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만이 아니라 폭넓은 연령대에 걸쳐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かわいい」의 예문】

(1)このネコ、ふわふわでかわいい

(2)あの工場、キラキラしていてかわいい

무엇을 보고 ‘카와이’ 하다고 느끼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1)처럼 ‘사랑스러운 것’에 대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2)와 같이 무기질적인 대상에 쓰는 사람도 있기 때문. 그뿐 아니라 ‘카와이’함과 상당히 떨어져 있어 보이는 대상에 대해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는 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한 글자 차이로 의미가 달라지는 문장

한 글자 차이로, 장음과 단음, 탁음의 유무 차이로 의미가 전혀 달라지는 것이 일본어의 어려운 점 중 하나입니다. 예문을 살펴볼까요?

【「は」와 「が」】

・父は、医者です

・父が、医者です

 「●●は」는, 다른 것과 비교하는 것이 없을 때 사용하고, 「●●が」는 복수(여러 개) 중 한 사람(한 개)를 지칭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に」와 「へ」】

・明日、どこに行きますか?

・明日、どこへ行きますか?

「●●に」는 특정한 장소를 가리킬 때 사용하고, 「●●へ」는 넓은 범위를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단, 「に」와「へ」의 사용법을 틀려도 크게 의미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는 둘 다 넣지 않고 「明日、どこ行く?」와 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すわる」와 「さわる」】

・すみません、少しすわっても良いですか?

・すみません、少しさわっても良いですか?

「すわる」는 ‘앉다’, 「さわる」는 ‘만지다’. 굳이 든 예이기는 하지만 한 글자 차이로 의미가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 밖에 들리는 소리가 비슷한 「かわいい」(귀엽다)와 「こわい」(무섭다)도 의미가 상반되므로 발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장음, 단음 여부로 뜻이 달라지는 경우】

・私には、2才年上のおにいさんがいます

・私には、2才年上のおにさんがいます

역시 굳이 든 예이기는 하지만, 「おにいさん=兄(형, 오빠)」「おにさん=鬼(도깨비)」로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앞의 뜻으로 말할 때는 「に」 발음을 길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대표적인 예로 「おばあさん(할머니)」과 「おばさん(아주머니, 숙모)」, 「きいて(들어)」, 「きて(와, 입어)」, 「ビール(맥주)」와 「ビル(빌딩)」 등 장음 여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일본어가 무척 많습니다. 

【탁음(濁点; だくおん; 다쿠옹) 여부로 뜻이 달라지는 경우】

・ガラスをきれいに磨きます

・カラスをきれいに磨きます

「ガラス」와 「カラス」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앞은 ‘유리’, 뒤는 ‘까마귀’죠. 

한편, ‘ガラス(유리)’는 ‘グラス(유리컵)’와 사용할 때 헷갈리기도 합니다.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는 문장-한국인에게는 쉬운 부분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는 경우 외국인들은 문장의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회화 예문】

(1)

A.昨日、テレビ番組の●●を見ましたか?

B.見ました

(1)의 회화의 경우, 영문법에 해당하는 주어와 목적어를 추가하면, 「A.あなたは昨日、テレビ番組の●●を見ましたか?」「B.私は昨日、●●(それ)を見ました」가 됩니다. 한국어의 경우 유사하게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해 말하지만, 영어권 외국인들에게는 의미가 애매하게 느껴져 어렵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2)

A.先週借りた、あのマンガを読みました

B.面白かったですか?

 (2)의 경우도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어려운 회화. 「누구의」「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先週私が貸したあのマンガ…」「あーあれね」와 같이 상대가 뭘 말하고 싶은지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생략 표현이 많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2)의 예문에 주어와 목적어를 추가하면,「A.私はあなたから先週借りた、●●(マンガ)を読みました」「B.あなたは、それ(●●)を読んで面白かったですか?」가 되는데요. 일본인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표현입니다. 

한국어는 일본어와 어순, 문법에 유사점이 많고, 단어 또한 한자어에서 비롯된 경우 발음이 같은 경우도 있어 학습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일본어 공부가 어렵게 느껴질 때 이러한 이러한 점들을 기억하며, 되도록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정리

일본어에는 한자 읽기 방식이 여럿인 단어, 한 문자 차이와 장단음 차이로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교과서로만 공부하기보다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에서 실제로 쓰이는 표현을 통해 공부하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위엑스패츠에서도 다양한 일본어 기사를 통해 일본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WeXpats Guide의 일본어 기사들>를 일본어 공부에 꼭 활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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