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당과 일본 음식 전문점 종류, 이용 팁과 함께 소개

WeXpats

2022/08/10

일본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음식점들을 이용할 수 있을지 알고 계신가요? 이 기사에서는 일본에 있는 다양한 식당의 종류와 제공 음식을 소개합니다. 또한, 일본 식당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도 담았습니다. 전통적인 와쇼쿠(和食; 일본 요리), 요쇼쿠(洋食; 양식)에 대한 개념도 이해가 되어 기사를 읽은 뒤에는 구루메 여행을 계획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소개>

◆일본 식당에서 식사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일본 식당의 종류

・패밀리 레스토랑・이자카야・식당・카페・킷사텐・패스트푸드・뷔페・바이킹・푸드코트

◆일본의 전문점들

・돈부리・정식・스시・면・가이세키 요리 등

◆[참고] 일본 식당, 레스토랑 일본어

◆정리

일본 식당에서 식사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일본 식당의 종류를 소개드리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일본 식당의 특징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일본 식당에서 물은 무료

일본의 거의 모든 식당에서는 서비스의 개념으로 물과 차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찬물 또는 얼음이 든 물로, 서빙하는 사람이 자리로 가져다주기도 하고, 카운터에서 물을 요청하거나, 셀프 서비스로 물이 준비된 곳에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 대신 차를 제공하는 식당, 둘 다 제공해 선택이 가능한 식당도 있습니다. 차를 제공하는 경우는 녹차 종류가 많지만, 보리차(麦茶; 무기차), 자스민차(ジャスミン茶; 자스민차), 메밀차(そば茶; 소바차) 등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점내 식사는 소비세 10%

2019년 10월 1일, 일본의 소비세는 기존의 8%에서 10%로 인상되었습니다. 동시에 8% 경감 세율로 과세되는 특정한 소비를 예외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즉,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으로, 음식점의 경우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해 가이드라인을 세웠습니다.

일본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참고해둘 것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는 소비율 10%가 적용되고, 테이크아웃, 배달 등은 소비세율이 8%라는 점입니다.

*참고: 日本商工会議所<今すぐ始める軽減税率対策飲食店向け> p.5

식사 후 뒷정리

일본의 푸드코트,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할 때는 그릇 등을 반납(返却; 헨캬쿠)하고 좌석을 깨끗이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자세히 보면 어느 곳에 반납해야 하는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반납 전에 쓰레기를 종이/플라스틱 등으로 분류해 버리고 그릇과 식기만 반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납을 해야 하는지 그냥 두어도 되는지 헷갈린다면, 다른 손님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거나 ‘返却は必要ですか(헨캬쿠와 히츠요데스카)’, ‘返却は(헨캬쿠와)...’ 등으로 직원에게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을 흘렸다면 행주(雑巾; 조킨)로 깨끗이 닦는 것이 매너입니다(음료대 등에 비치된 경우도 있고, 직원에게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직원에게 자리가 더럽다는 것을 알려 청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죠?

[참고] 물티슈와 앞치마

물티슈(おしぼり; 오시보리)미리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할 경우 요청해봅시다. 옷에 음식을 흘릴까 걱정될 때는 ‘앞치마(エプロン; 에프론)’이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천 타입, 종이 타입 등이 있습니다).

일본 식당에서는 어디서 계산? 테이블에서? 계산대에서?

주문할 때 계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본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 계산을 어디에서 하는지 궁금합니다. 식당마다 자체 룰을 가지고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입니다.

경험치에 따르면, 주문 후에 테이블에서 계산서(주문 내역과 요금)를 받은 경우에는 계산서를 계산대로 가져가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 후에 계산서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식사를 끝낸 뒤에 서빙 직원 등에게 계산서를 요청해 테이블에서 계산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단, 계산서를 받지 못한 경우 중에도 계산대에서 좌석 번호 등을 말하고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인이 필요한 경우 계산대로 가야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신용카드(クレジットカード; 크레짓토카도)나 덴시마네(電子マネー)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단, 반드시 이용하고 싶을 때에는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면 ‘덴시마네’에 대해 알아두고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똑똑한 일본 생활: 라인페이, 페이페이, 라쿠텐페이... 일본 덴시마네(電子マネー) 이용법>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식권기(食券機)

식권 발매기인 ‘식권기(食券機; 쇽켄키)’는 라멘, 소바, 츠케멘 등 일본의 대중적인 식당들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간혹 교통계 카드(스이카, 파스모 등)나 신용카드, 덴시마네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현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을 기계에 넣고 상품을 선택하면 식권이 발행됩니다. 잔돈이 자동으로 나오지 않고 레버를 돌리거나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おつり(오츠리; 잔돈)’, ‘返却(헨캬쿠; 반환)’이 적힌 부분을 잘 찾아 이용합시다. 식권은 가게 안에 들어가 직원에게 전달하면 ok. 소바집의 경우 ‘소바/우동’ 중 면을 선택하거나 ‘차게/뜨겁게’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 식권을 전달한 후 관련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메뉴라도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사이즈별로 가격이 다르므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공기밥, 김 등의 추가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 주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일본의 사이즈(음식 양)

並(なみ; 나미), 並盛(なみもり; 나미모리), 普通盛り(ふつうもり; 후츠모리, 후쯔모리)-> 보통 양
大盛(おおもり; 오모리, 오오모리)-> 많은 양. '대(大)'의 느낌
特盛(とくもり; 도쿠모리)-> 아주 많은 양. '특대(特大)'의 느낌.

(*특이하게 ‘오모리(많은 양)’까지 무료 제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양으로 충분할 것 같으면 ‘普通で大丈夫です(후츠데다이죠부데스)’ 등으로 자신의 양에 맞게 주문하는 것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매너 있겠죠?)

대기 방명록

대기 줄이 있는 식당의 경우 입구의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이름을 부를 때까지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름 / 인원 / 원하는 좌석 종류를 적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カウンター(카운타)-> 카운터석. 나란히 앉게 되어 있습니다.
テーブル(테부루)-> 테이블석.
どちらでも(도치라데모)-> 어느 쪽이든. 빨리 자리가 나는 대로 들어가고 싶을 때 선택합니다.

인기 있는 식당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식당 예약 방법을 소개한 <일본 식당 예약 방법 & 일본어 회화 표현 총정리> 기사 내용을 참고해 예약에 도전해보세요!

일본 식당의 종류

같은 음식이라도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기에, 일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식당의 종류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당 종류에 따라 이용 방식에 차이가 있어 셀프 서비스인 곳부터, 고객의 다양한 주문에 응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복장도 캐주얼해도 좋은 곳도 있고, 조금 더 격식 있고 매너를 갖춰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식당을 크게 2종류로 구분해 소개드립니다.

이자카야, 뷔페 등 -> ‘일본 식당의 종류’
스시, 돈부리 등 특정 종류의 요리와 음식을 취급하는 곳 -> ‘일본의 전문점들’

패밀리 레스토랑(ファミリーレストラン)

약자로 ‘화미레스(ファミレス)’라고 불리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름처럼 모든 연령대, 특히 가족 대상의 레스토랑입니다.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24시간 영업, 무제한 드링크바, 와쇼쿠(일본 요리)와 요쇼쿠(양식)의 다양한 메뉴, 합리적이고 때로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입니다. 특히 런치 타임은 저렴하고 맛있는 런치 세트를 제공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고객으로 북적거립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무료 wifi와 무제한 드링크를 즐기며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데리고 온 가족, 활발하게 이야기하며 식사를 즐기는 어린이들, 캐주얼한 분위기로 친구들과, 가족들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와인, 생맥주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드링크, 디저트만 주문해도 부담이 없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디저트의 종류가 다양하고 계절감을 살리는 것도 장점입니다.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들:

사이제리아 / サイゼリヤ/ Saizeriya
조나산 / ジョナサン / Jonathan’s
데니즈 / デニーズ / Denny’s
빗쿠리 동키 / びっくりドンキー / Bikkuri Donkey
가스토 / ガスト / Gusto
ロイヤルホスト / 로얄 호스트 / Royal Host

기타 등등

이자카야(居酒屋)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公式】ミライザカ (@miraizaka_ig)

이자카야는 니혼슈, 맥주, 사와 등의 칵테일과 간단한 안주, 술과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일본의 밤 문화, 술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금요일과 주말에는 술 모임인 ‘노미카이(飲み会)’를 갖는 이들로 특히 붐빕니다.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저녁(보통은 오후 5시)부터 아침까지 영업하지만, 런치 타임(오전 11시~오후 2시)에 영업하는 이자카야도 있습니다.

인기 이자카야 체인도 있지만 개인 이자카야도 많습니다. 이자카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오토시(お通し)’라고 하는 간단한 안주를 테이블 차지로 비용을 받고 제공합니다.

일본 이자카야 중에는 독특하게 서서 술을 마시고 안주를 즐기는 ‘다치노미(立ち飲み)’ 이자카야도 있습니다.

여행 중에 이자카야에 가고 싶지만 주문 방법이나 매너, 일본어 표현이 걱정된다면 <야키토리는 시오 or 타레? 물수건은 일본어로? 이자카야에서 일본어 공부> 기사를 참고해 공부해보세요.

일본의 패밀리 이자카야 체인들:

미라이자카 / ミライザカ
요로노타키 / 養老乃瀧
우오타미 / 魚民
와타미 / 和民
텐구 / 天狗
토리키조쿠 / 鳥貴族
이소마루 수산(이소마루 스이산) / 磯丸水産

기타 등등

식당(食堂)

만화 원작의 인기 일드 <심야식당(深夜食堂)>을 통해 익숙해지셨을 ‘식당(食堂)’, 일본어로는 ‘쇼쿠도’라고 합니다. 레스토랑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가족 경영으로 일본 가정식 느낌의 요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카레, 우동, 돈부리, 정식(定食; 테쇼쿠)가 포함됩니다.

식당은 역 근처, 집 근처, 관광지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에 그 지역의 특산물들을 활용한 명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식당’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カフェ)・킷사텐(喫茶店)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일본어로 ‘카페(カフェ)’・’킷사텐(喫茶店)’・’코히텐(珈琲店・コーヒー店)’ 등으로 그 명칭이 다양합니다. 이러한 일본의 카페에서는 일본 한정 메뉴도 제공합니다.

예) 오구라토스트(小倉トースト), 프루츠산도(フルーツサンド), 가츠산도(カツサンド)

[참고] 카페와 킷사텐의 차이

카페(カフェ): 음식점(飲食店) 영업허가 -> 알코올 취급 가능, 복잡한 조리 ok
킷사텐(喫茶店): 킷사텐(喫茶店) 영업허가 -> 알코올 취급 불가, 단순한 가열 외의 조리 불가

*모든 카페가 알코올을 취급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알코올 취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가게의 판단에 따라 알코올을 취급하지 않는 '카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는 조건이 더 까다롭다고 합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파스타, 빵케이크(ハンケーキ; ‘핫케이크’와 같음), 카레, 샌드위치 등 식사가 될 만한 메뉴들도 제공합니다.

특히 아침에는 ‘모닝(モーニング; 모닝구)’ 메뉴를 별도로 마련해 저렴하게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어 여행 중에 이용해보면 좋습니다. ‘모닝’ 세트 등 일본의 독특한 카페 문화와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에 대해서는 <크림소다, 커피젤리, 콘비프/가츠 산도! 일본 카페, 킷사텐의 역사와 문화> 기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카페 체인들:

타리즈 커피 / タリーズコーヒー / TULLY'S COFFEE
스타벅스 / スターバックス / Starbucks
호시노 커피점 / 星乃珈琲店
코메다 커피점 / コメダ珈琲店
도토루 커피숍 / ドトールコーヒーショップ / DOUTOR
엑셀시오르 카페 / エクセルシオールカフェ / EXCELSIOR CAFFÉ
카페 베로체 / カフェ・ベローチェ / CAFFÈ veloce
산마르크 카페 / サンマルクカフェ / ST.MARC CAFÉ
프론토 / プロント / PRONTO

기타 등등

패스트푸드(ファストフード)

요리를 빠르게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의 개념은 일본에서도 같습니다. 단, 일본에는 햄버거, 감자튀김으로 대표되는 KFC와 맥도날드 같은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점 외에 규동, 타코야키, 오니기리, 일본 카레, 샌드위치, 면, 돈부리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점들도 있습니다.

일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들: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 ケンタッキーフライドチキン
맥도날드 / マクドナルド(마쿠도나루도) [약칭 ‘막쿠(マック)’]
모스 버거 / モスバーガー
프레슈네스 버거 フレッシュネスバーガー / FRESHNESS BURGER
버거킹 / バーガーキング
롯데리아 / ロッテリア
서브웨이 / サブウェイ/ SUBWAY
카레하우스 코코이치방야 / カレーハウスCoCo壱番屋
스키야 / すき家 [규동]
요시노야 / 吉野家 [규동]
마츠야 / 松屋 [규동]
긴다코 / 銀だこ [타코야키]
텐동텐야 / 天丼てんや [텐동]
나카우 / なか卯 [돈부리, 우동, 카레 등]

뷔페(ビュッフェ)・바이킹(バイキング)

‘타베호다이(食べ放題)’, ‘노미호다이(飲み放題)’. 각각 식사 무제한, 음료 무제한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일본에서는 ‘무제한’이 매우 인기 있습니다. 이자카야의 노미호다이나, 샤부샤부, 야키니쿠 등의 타베호다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본에서는 뷔페(ビュッフェ; 븃훼)와 같은 개념으로 ‘바이킹(バイキング; 바이킹구)’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뷔페’, ‘바이킹’의 차이

일본에는 빵 뷔페, 디저트 뷔페 등 다양한 종류의 뷔페, 바이킹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일본의 뷔페, 바이킹 레스토랑들:

스위츠 파라다이스 / スイーツパラダイス / SWEETS PARADISE [디저트, 파스타, 카레 등]
베이커리 레스토랑 산마르크 / ベーカリーレストランサンマルク [빵]
비터 스위츠 뷔페 / ビタースイーツ・ビュッフェ / BitterSweets Buffet
임페리얼 바이킹 사루 / インペリアルバイキングサール [제국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쿠이쿠이 / 喰喰 [야키니쿠]
뷔페 스타일 어소트 / ブッフェスタイルアソート

기타 등등

푸드코트(フードコート)

일본의 푸드코트는 통상적으로 쇼핑몰 내, 미치노에키(道の駅),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내에 있습니다. 여러 식품 업체가 점포를 내 고객들은 다양한 가게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푸드코트는 셀프서비스(일본어 약자로 ‘세루후(セルフ)’)입니다. 카운터에서 주문, 결제를 한 뒤 번호를 받아 순서를 기다려 준비가 되면 음식을 받으러 갑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그릇, 식기 반납과 뒷정리를 잊지 마세요. 음료대와 손을 씻을 수 있는 싱크가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참고] 미치노에키(道の駅)란?

자동차로 이동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 휴게나 도로 정보를 알기 위한 것이 원래의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복합 시설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는 일본 전국에 1,145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역마다 여러 가지 특징과 분위기를 살리고 있어 '미치노에키 순례'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참조: 미치노에키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전문점들

위에 소개한 일반적인 식당들 외에도 특정 종류의 요리에 초점을 맞춘 일본 요리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점들의 이름에는 ‘집’, ‘가게’를 뜻하는 ‘~屋(~야)’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멘 집은 ‘라멘야(ラーメン屋)’입니다.

돈부리 / どんぶり・丼

스키야, 마츠야, 요시노야 등의 ‘규동야(牛丼屋)’가 대표적입니다. 앞에서 소개했듯 일본에서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빨리빨리'를 좋아하고 소탈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던 에도시대 상인들이 즐겨 먹던 '패스트푸드'가 바로 '돈부리'였다고 합니다.

돈부리 가게에서는 빠르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마츠야, 요시노야 등의 규동야에서는 샐러드 요리를 제공하고, 밥 대신 샐러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고] 丼・どんぶり 읽는 법, 돈부리 뜻

丼 -> 읽는 법: 돈부리, 돈
どんぶり -> 읽는 법: 돈부리

돈부리는 '밥과 반찬이 한 그릇에 올라가는 요리'입니다. 밥에 어울리는 반찬을 밥 위에 올려내면 그것이 바로 돈부리로, 종류가 무수히 많습니다. '돈부리모노(丼物)'라고도 많이 표현합니다.

・牛丼 / 규동 : 밥 + 간장에 조린 소고기

・天丼 / 텐동 : 밥＋텐푸라(天ぷら) [새우튀김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다른 튀김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음. 새우튀김만 올라가는 경우는 '에비텐동(海老天丼)'])

・かつ丼 / 가츠동 : 밥 + 타마고토지(卵とじ)한 돈카츠 ['타마고토지'란, 국물에 계란을 풀어 살짝 굳히는 요리 방법]

・親子丼 / 오야코동 : 밥 + 타마고토지(卵とじ)한 닭고기

・うな丼 / 우나동: 밥 + 우나기 카바야키(蒲焼き) ['카바야키'란, 기다란 생선의 뼈를 발라 꼬챙이에 꽂아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타레를 발라 구운 것]

정식(定食; 테쇼쿠)

테쇼쿠야(定食屋)에서는 영양 밸런스가 잡힌 일본의 테쇼쿠(定食)를 제공합니다. 가정식 느낌에 해당하며, 주 반찬 1종, 밥, 미소시루, 오카즈(반찬. 주로 ‘츠케모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쇼쿠야에서는 밥, 미소시루 등의 추가가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카와리 지유(おかわり自由)’라고 설명을 해주니 잘 들어보세요.

일본에서 자주 보는 반찬 이름들이 궁금하다면 일본의 벤또 오카즈(도시락 반찬)로 유명한 반찬들과 레시피를 소개한 <일본 요리로 배우는 일본 문화: 일본 벤또 속 국민 반찬과 레시피 소개>도 읽어보세요.

일본의 테쇼쿠야들:

오토야 / 大戸屋
야요이켄 / やよい軒
마츠야 / 松屋
교자노 오쇼 / 餃子の王将 [교자, 중화요리]
돈카츠 와코 / とんかつ和幸 [돈카츠]
카츠야 / かつや [돈카츠]

기타 등등

스시(寿司)

‘스시집’을 ‘스시야(寿司屋)’라고 합니다. 카운터 너머로 이타마에상(板前さん; 스시 직인)의 손놀림을 바라볼 수도 있고, 직접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대부분 가격대가 높습니다. 메뉴 선택을 일임하는 ‘오마카세 코스(おまかせコース)’를 제공하는 스시야도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시집은 ‘스키야바시 지로(すきやばし次郎)’입니다.

‘회전스시집’인 ‘카이텐즈시텐(回転寿司店)’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어 일본에서도 인기입니다. 스태프에게 직접 주문하지 않고 주문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스시야의 전통적인 메뉴와 달리 흥미로운 창작 스시와 디저트 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회전스시 체인들:

아킨도 스시로 / あきんどスシロー [짧게 ‘스시로’]
쿠라즈시 / くら寿司
겐키즈시 / 元気寿司 / GENKI SUSHI
캇파즈시 / かっぱ寿司
하마즈시 / はま寿司
스시 초시마루 / すし銚子丸
기타 등등

면(麺)

우동야, 소바야, 츠케멘야, 라멘야... 면 요리도 요리별로 전문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동(うどん)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WeXpats🌏 (@wexpats_japan)

계절과 관계 없이 찬 우동, 따뜻한 우동 모두 제공합니다. 우동과 함께 먹기 좋은 덴푸라(天ぷら)를 함께 제공하는 가게들이 많아 일본에서는 저렴하지 않은 덴푸라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토핑인 파, 텐카스(天かす)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유부초밥인 ‘이나리즈시(いなり寿司)’를 판매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소바(そば・蕎麦)

역시 계절과 관계 없이 찬 우동, 따뜻한 우동 모두 제공합니다. 서서 먹는 다치구이 소바부터 ‘테우치소바(手打ちそば)’, 즉 수제 소바를 제공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소바집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바유(そば湯)’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맛보고 있다면 요청해보세요. >> 소바의 다양한 종류

츠케멘(つけ麵)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WeXpats🌏 (@wexpats_japan)

기본적으로 찬 면을 진한 스프에 살짝 찍어 먹는 츠케멘. 라멘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인기 있습니다.>> 츠케멘 먹는 법

라멘(ラーメン)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WeXpats🌏 (@wexpats_japan)

하카타 라멘, 삿포로 라멘, 요코하마 라멘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맛볼 수 있어 일본 여행에서 라멘야를 찾는 것을 필수. 기본적으로는 가게별로 특정 지역/종류의 라멘을 제공하지만, 도쿄역의 ‘라멘 스트리트’에서는 여러 지역의 라멘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 라멘의 면 삶기 정도

가이세키 요리(会席料理)

서양의 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가이세키 요리는 시설과 코스에 따라 6~15종 정도의 요리가 제공됩니다. 화려한 장식과 정성스러운 배치로 미각뿐 아니라 시각도 만족시켜주는 요리입니다. 제철 재료를 망라하고, 각 요리가 다른 요리를 보완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식사 비용은 4만 엔까지 달합니다. >> ‘가이세키 요리(懐石料理)’와 ‘가이세키 요리(会席料理)’

그 밖의 전문점들

그 밖에도 ‘우나기야(うなぎ屋; 장어요리집)’, ‘카레야(カレー屋)’, ‘오코노미야키야(お好み焼き屋)’, ‘스키야키야(すき焼き屋)’, ‘텟판야키야(鉄板焼き屋; 철판요리집)’, ‘야키니쿠야(焼き肉屋)’ 등 다양한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본 요리에 ‘~屋’를 붙여 검색해 찾아가보세요~

대표적인 일본 요리들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궁금하시다면 <일본 음식 먹는 법, 더 맛있고 재밌게(+일본어 단어 공부)> 기사를 통해 공부해보세요~